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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김종수 교수 – 20여 년만에 모교로…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모난 곳 없는 경영대학은 ‘동그라미’

2024.09.24 Views 1017 홍보팀

[2024-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김종수 교수 – 20여 년만에 모교로…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모난 곳 없는 경영대학은 ‘동그라미’

[2024-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김종수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언수)은 2024년 9월부로 김백중 교수(마케팅)와 김민정(전략), 김종수(전략), 이해강(재무금융), VIACHESLAV SAVITSKIY(글로벌비즈니스)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과 대담을 진행, 신임 교원의 포부 등을 담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Q. 김종수 교수가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면?
A. 2024년 9월 1일부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전략 분과로 임용된 김종수입니다. 고려대학교에 오기 전에선 홍콩에서 6년간 교수로 재직한 후 모교로 돌아왔습니다. 고려대학교 01학번으로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가르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학부 졸업 후 학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누구나 그렇듯이, 20대 후반의 졸업을 앞두고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대기업으로 취직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고시 공부나 유학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중어중문학과 경영학을 이중전공하고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싶기도 했고, 그 전에 중국 경제/경영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어서 당시 중국 시장 전문가셨던 경영학과의 김익수 교수님 지도 학생으로 대학원을 진학한 것이 지금에 이른 것 같습니다.

 

Q. 경영대학에 부임하게 된 계기는?
A. 미국에서 다시 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바로 홍콩에서 조교수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근무환경이나 여건은 더할 나위 없었지만, 막연하게 외국인 교수로서의 고독함도 느끼곤 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교수로서 일종의 한계로 느낄 때, 모교에서 여러 선생님의 추천과 도움으로 모교로 오게 되었습니다.

 

Q. 경영대학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석박사 공부와 외국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교수들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매력은 모든 재직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이 학교에 대한 애정이 크고, 학생들을 위한 열정이 그 어느 대학의 교수님들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교수님들의 애정과 열정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최고의 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것은 두 번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Q. 경영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어떠한 강의법으로 수업할 계획인가요?
A. 교육 철학은 기본을 중요시하고, 쉽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떤 이론이나 현상을 설명해도, 마치 초등학생들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 소개한다면?
A. 2024년 2학기에는 학부 경영전략을 강의하고 있고, 2025년 1학기에는 대학원 연구 방법론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영전략은 학생들 눈높이에서 기본부터 철저히 강의하고 있고, 대학원 수준의 연구 방법론은 이론보다는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작성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Q. 경영대학 교수로서 어떠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싶나요?
A. 주 연구 분야는 경영전략 중에서도 휴먼 캐피털(Human capital)과 기업 전략 corporate-level strategy)입니다. 특수한 인적 자원 중에서도 Star performer와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 전략 측면에서는 피인수기업의 혁신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결정요인을 의료기기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구도 너무 복잡한 것보다는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000이다!’처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A. 동그라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통 동그라미라고 하면 Well-rounded 혹은 모나지 않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곳, 어느 자리에서도 항상 융화와 적응을 잘할 수 있는 우리 고려대학교 학생. 그리고 다양한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일 수 있는 그런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도 동그란 사람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Q. 제자들에게 어떤 교수로 남고 싶으신가요?
A. 마찬가지로 저도 학생들에게 ‘동그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다가와도 모나지 않고, 누구에게나 편안한 그런 교수로 남고 싶습니다. 또 그렇게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