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로 입학할 꿈나무들을 위한 소중한 추억…제17회 청소년 멘토링데이

 지난 7월 27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제17회 청소년 멘토링데이(이하 멘토링데이)가 LG-POSCO경영관과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진행됐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멘토링데이는 경영대학 학생 홍보대사(이하 KUBE)가 자체적으로 기획했으며, 경영대학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링데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소개 △경영학 7전공 및 3트랙 소개 △경영학 특강(문정빈 교수) △캠퍼스투어 △경영학 실습 △선배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소개는 경영대학의 각 건물(경영본관,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경영관) 소개로 시작했는데, KUBE는 “단과대학이 3개의 건물을 독자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은 전국에서도 상당히 유의미하다”며 “특히 LG-POSCO경영관과 현대자동차경영관은 선배들의 ‘전액 기부’로 건립돼 그 의미가 깊다”고 소개했다.

 또한, 경영대학의 장학제도인 ‘Dream Scholarship’에 대해 설명했다. 경영대학의 자랑 중 하나인 Dream Scholarship은 ‘생활비 지원 장학금’이며 경영대학 내 국제팀을 통해 경영대학 자체 교환학생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 또한 소개했다. 그 외에 고려대학교 학생이면 즐길 수 있는 ‘정기 고연전’ 등 다양한 학생 생활을 청소년들에게 알렸다.

 다음으로 경영대학의 7전공과 3트랙을 설명했다. 경영대학은 학부 기준으로 경영관리, 글로벌비즈니스, 마케팅, 재무금융, 회계학, IS(Information Systems), LSOM(Logistics Service & Operations Management) 등 7개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경영대학과 7전공 3트랙 소개 때는 끝난 뒤 청소년들에게 퀴즈를 냈는데, 퀴즈를 맞힌 학생들에게는 고려대학교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어 문정빈 교수의 경영학 특강이 진행됐다. 경영학 특강 주제는 ‘21세기 글로벌 질서에 비추어 본 동아시아와 글로벌 경영’으로, 문정빈 교수는 동아시아 정세를 설명한 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추구해야 하는 핵심 가치를 설명했다. 문정빈 교수의 강의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는 선진 강국이며 우리나라의 힘은 세계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기업들에게 나온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력은 현재 역사상 하나의 극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가장 중요한 우방은 미국이지만, 중국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다. 미국 독주의 세계는 끝났고, 미중 패권 경쟁이 앞으로 최소한 30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갈등 구조다. 이는 중국이 놀라운 속도로 보이는 패권 경쟁에 비롯하지만, 중국이 가진 한계들 때문에 패권 경쟁의 향방은 예단할 수 없다.

 즉, 미중 패권 경쟁과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만 재편의 중심이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이며,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유연한 현실주의 관점에서 미-중 갈등에 대응,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업과 경제 전체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오후에는 캠퍼스투어와 경영학 실습,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캠퍼스투어는 경영대학 건물인   경영본관,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경영관을 구석구석 둘러봤으며, 고려대학교 본관과 중앙광장 등 고려대학교 캠퍼스 일부도 둘러봤다. 경영학 실습에는 문정빈 교수의 특강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어 멘토링 시간과 폐회식이 진행됐다. 멘토링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입학 관련 팁과 함께 내신 관리 등 경영대학 입학에 필요한 것들을 질문했다. 멘토들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내신, 수능 등 실질적인 부분을 조언했다. 또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KUBE는 청소년들에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새내기로 입학해 아기 호랑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제18회 청소년 멘토링데이는 오는 겨울방학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생 홍보대사 큐브 홈페이지(biz.korea.ac.kr/kube)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