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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딛고 꿈을 좇던 현재의 순간을 간직하라”…2024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2024학년도 1학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장학증서 수여식(이하 수여식)이 5월 23일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성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청평화시장 운영위원회 서광수 감사, 경영대학 배종석 교수, (주)KCC 양성일 상무, 연두컴퍼니 한정수 대표이사, 경영대학 이동섭 교수, 김상용 학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으며 경영대학 장학생 6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수여식이 시작하기에 앞서, 김상용 학장은 기부자들과 장학생들에게 축사를 건넸다. 김상용 학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기꺼이 참석해 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증서 수여식은 기부자들과 장학생들이 직접 마주해 마음과 경험을 공유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못 하는 학생들이 없게끔 하는 것이 고려대 경영대학의 최우선 과제”라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담긴 후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치열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삶을 꾸려가는 학생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행사가 학생 여러분께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몇 년 뒤 이곳의 기부자들처럼 후배들을 응원하는 든든한 선배가 되어 다시 이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영대학 장학금은 수업료 장학금인 △고경면학장학금과 생활비 장학금인 △KUBS Dream Scholarship으로 구성된다. 이번학기 고경면학장학금의 수혜 학생 인원은 총 82명으로, 총 장학금액은 135,755,000원에 달한다. KUBS Dream Scholarship의 수혜 학생 인원은 총 84명으로, 총 장학금액은 209,600,000원으로 추산된다.
이후 기부자들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이어졌다. 이번 학기에는 △서광수 Dream Scholarship △은민 Dream Scholarship △엠앤제이문화복지재단 장학금 △95드림케어 Dream Scholarship △한정수 Dream Scholarship △KUBS Dream Scholarship 외 31개의 장학금을 통해 166명의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기부자와 김상용 학장은 각 장학금의 대표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여식이 끝난 후 수여자와 장학생은 덕담과 감사 인사를 나누며 만찬을 즐겼다. 이후에는 기부자들의 인사와 장학생 대표의 감사인사말이 이어졌다. 서광수 감사는 “장학금을 받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당당함과 자부심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서광수 감사는 “오늘 행사에 와 젊은 학생들을 보니 그대들의 열정과 낭만이 참으로 짙어 보인다”며 “이것이 '호기'가 아니면 무엇이겠나”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치열하게 달려야 하는 시절에는 오로지 목표를 향해 집중하느라 인생의 가장 빛나는 호기에 서 있는 스스로를 인식하기 어렵지만, 지금 당장 불안하고 막막하다고 해서 스스로 당당함과 자부심을 잃지는 말라”고 말했다. 또 “훗날 지금처럼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어려움을 딛고 달리는 성취감과 열정을 꼭 기억하고 간직하며 산다면,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찾고 쟁취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나쁜 마음보다는 내가 남들에게 잘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살아야만 훗날 일생을 돌이켰을 때 스스로 인생에 만족함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종석 교수는 “스스로 땅을 내려다보면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보이고, 그 거울을 통해서 미지의 세계가 보인다”며 “우리 사회를 좋은 사회로 만들 그 누군가를 기다리지 마시고,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들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하는 자세를 가지고 살길 바란다”는 조언을 남겼다.
다음으로 이호승(경영23) 장학생 대표의 감사인사말이 있었다. 이호승 학생은 “가장 먼저 학생들을 대표해 모든 후원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승 학생은 “저는 중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를 꿈꿔 공부를 중학교 3학년에 늦게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학원비나 학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모님이 부담해 주시는 것에 죄책감이나 감사함을 느껴보진 못했는데, 코로나19로 항공사에 재직하시던 아버지께서 유급휴직을 맞으시며 가정 경제에 크게 타격이 있었던 후로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지장이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호승 학생은 고려대 경영대학 장학금을 통해 수업과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 이호승 학생은 “장학금을 받지 못할 때는 겨울방학과 학기 중에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시간과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기에 진로 고민을 심도 있게 해보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장학금 지원을 통해 현재는 브랜드컨설팅 학회에서 기업 실무활동을 경험하고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며 비슷한 진로를 가진 학생들과 성장하는 기회를 누리고 있어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으며 큰 도움을 느낀 만큼 앞으로 미래에 학생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후 참석한 학생들과 수여자들이 함께 교가를 제창하는 것을 끝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