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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리가 12일 공식 취임했다.
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현승종)은 이날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 재단이사장실에서 한승주 명예교수에게 총장서리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장서리는 이필상 전 총장이 지난달 사퇴한 이후 공석이 된 총장직을 맡아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고려대를 이끌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임명장에 총장서리 임기가 명시되지는 않지만 올해 2학기가 끝날 때까지 한 교수가 총장서리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이 전 총장은 이번 학기 강의를 접고 안식년에 들어갔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전 총장이 학교 측으로부터 안식년 사용 허가를 받아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고,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안식년이 끝난 뒤 이 전 총장이 다시 강의를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총장 공모에 지원하기 전 안식년 신청을 해둔 상태였고, 사표 수리 뒤 안식년을 쓰겠다고 학교 측에 알려왔다. <동아일보 전재>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현승종 재단이사장(좌)이 한승주 총장서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