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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라”…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의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

2023.05.02 Views 2401 홍보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라”…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의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스타트업연구원(원장=문정빈)이 주최한 2023-1학기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이하 특강)’가 지난 4월 11일 경영본관 2층 더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가 연사로 나섰으며, ‘출산율을 풀기 위해 나스닥을 가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서울로보틱스는 ‘Making Robots Intelligent’이라는 비전아래 3D 센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는 3D Computer Vision Software 분야에서 창업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먼저, 이한빈 대표는 “서울로보틱스에 고려대 출신 개발자가 없어서 고려대학교에 오게 됐다”며 특강의 운을 띄었다. 이어 이한빈 대표는 나스닥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 서울로보틱스는 모태가 한국기업이고,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해 한국으로 매출을 들어오게 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하게 시장을 타겟팅할 수 있는 회사가 많아야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요즘 ESG에 주목하는데, 이것만큼 더 중요한 ESG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한빈 대표는 해외에서 매출을 높이고, 글로벌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 이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해외에서 매출을 높여 우리나라의 문제 중 하나인 출산율을 극복해보자고 생각했다”며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글로벌로 가야한다’는 마음은 아직 건재하다”고 말했다.

 

 

 이한빈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의는 짧게, 질의응답을 길게 준비했다. 이한빈 대표의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은 이한빈 대표에게 창업과 취업, 스타트업에 관한 부분을 질문했는데, 이 부분을 Q&A로 정리해 소개한다.

 

 

Q. 힘들었던 순간을 공유했는데, 기억에 남았던 pain point?
A. 이번 투자가 작년 9월에 끝났는데, 투자유치를 1월부터 진행했었다. 당시에는 시장이 좋아 많은 투자 약속을 받았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투자받지 못해 개인 대출로 회사를 꾸렸었다. 다행히 현재는 투자받아서 회사는 안정적인 상황이다. 두 번째는 3개월 동안 스카웃 제의했던 개발자가 있었는데, 굴지의 대기업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의 유능한 직원의 이직이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Q. 경영학과 문정빈 교수의 국제경영론 수업을 듣다 보니까, 생각이 다양한 국가의 팀원들과 ‘함께 일한다’는 점이 어려운 것 같다.
A. 서울로보틱스는 한국에 있고, 직원의 60%는 한국인이다. 질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서울로보틱스는 영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국제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할 수 있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다른 사람보다 앞선 기술을 가지게 된 이야기가 궁금하다
A. 첫째, 커뮤니티가 중요하다. 스타트업 이여기를 보면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도 그 예다.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실존하는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트렌드에 앞서 있는 점이 중요하다. 만약 커뮤니티가 없다면 본인이 커뮤니티를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

 

 

Q. 스타트업이 투자 받을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 궁금하다
A.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게임은 미팅하기 전에 끝나야 한다. 이미 투자자자 우리 회사에 대해 미팅하기 전에 알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로 ‘브랜드’다. 브랜드가 중요하고 그 방면에서는 서울로보틱스가 브랜딩을 잘했던 것 같다. 예컨대, 서울로보틱스는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됐었기에 투자자들 사이에는 이미 소문이 돌고 있어 게임이 끝났던 상황이다.

 

 

Q.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A. 일단, 여기 있는 사람 대부분 결혼을 늦게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아이를 낳아도 길러줄 사람이 없고, 10억 가까이 든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리콘 밸리는 나름 출산율이 높다. 일단,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연봉이 높기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이 베이비시터 문화가 잘 돼 있고, 데이케어 센터도 있어 육아에 대한 피로감은 덜한 편이다.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