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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업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유니콘 익스프레스 1기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스타트업연구원(원장=신호정)이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LINC3.0 사업단(단장=이관영)이 주관한 ‘유니콘 익스프레스(Unicorn Express) 1기’가 다양한 열매를 맺으며 종료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유니콘 익스프레스 1기는 고려대 내 창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우수 예비창업가(학부생)에게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교육하고자 계획됐으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10개의 창업기업과 10명의 예비창업가(학부생)을 1:1로 매칭해 창업가 육성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유니콘 익스프레스 1기에 합류한 10개의 기업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과 안암 캠퍼스타운에 입주한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선발된 참여기업은 모의 글로벌 I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예비창업가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됐으며, 예선에만 41개 팀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중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을 대상으로 선발 조건에 부합하는 10명의 학부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창업가들은 선발된 가족회사와 멘토-멘티로 1:1 매칭되며 창업 실무 노하우를 배웠고, 글로벌 창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1월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실리콘밸리 기업가 특강, 스타트업 서밋(Startup Summit) 행사 등에 참여했다.
유니콘 익스프레스 1기는 1일 차와 2일 차에 사전 모의 IR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피칭 등의 전문가 멘토링, 멘토-멘티 그룹 멘토링(Peer Group Mentoring)을 진행했다. 3일 차에는 미국 스타트업의 심장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애플, 구글, HP 등 글로벌 기업의 기업가정신 특강을 받았다.
4일 차에는 ‘82 스타트업 서밋(Startup Summit)’ 행사에 참여했다. 82 스타트업은 미국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목표로 한 한인 창업자와 투자자 모임으로 82 스타트업 서밋은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들의 특강을 듣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한국 최대 기업인들의 행사다. 이번 82 스타트업 서밋에는 NC Soft 윤송이 사장,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 제페토 Jay Lee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의 미래산업과 신시장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됐다.
5일 차에는 실리콘밸리 VC(Venture Capital) 및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관계자를 자체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자체 특강에 참여한 연사는 글로벌 IT 기업 HP 산하 CVC인 ‘HP Tech Ventures’의 ‘Mitchell Weinstock’으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의 전략적 투자 업무(Strategic Investing working with Corporate Venture Capital)라는 주제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 날인 6일 차에는 유사한 사업모델을 갖춘 글로벌 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 진출전략, 시사점 등에 대한 조사와 피드백을 진행했다.
유니콘 익스프레스 1기는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엑셀러레이터 기업 전문가 강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 구축, 글로벌 선도모델 조사연구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창업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에 이번 유니콘 익스프레스 1기에 참여한 예비창업가 정희철(경영20) 씨는 “경영대 학생으로서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이라는 막연한 꿈을 가슴에 품고 있어서 이번 기회로 실리콘 밸리를 직접 방문한 것은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무엇보다도 ‘82스타트업’을 비롯한 스타트업 세션에서 연사들의 살아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은 예비창업가와 해외 벤처 투자자, 해외 멘토 등이 상시 교류-협업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유니콘 익스프레스 또한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