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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경영센터xCDTB 콜로퀴움 개최…‘인공지능 시대의 경영 윤리 – 기업의 윤리적 책임’

2021.11.12 Views 2319 경영지원팀

 사회적가치와 지속가능경영센터xCDTB 융합 콜로퀴움 개최인공지능 시대의 경영 윤리 기업의 윤리적 책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배종석) Center for Digital Transformation & Business(공동센터장=김배호, 김병조, 이하 CDTB)와 사회적가치와지속가능경영센터(센터장=문정빈)가 공동 주관한 융합 콜로퀴움이 지난 1029()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CDTB 콜로퀴움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살펴보고, 교내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및 산업계와 관련 외부기관의 협력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김태완 카네기-멜런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교수가 연사로 초청돼 인공지능 시대의 경영 윤리 기업의 윤리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행사는 미국 현지에서 강연하는 김 교수와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날 강연은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배종석 학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됐다. 김 교수는 윤리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걱정해야 할 만큼 윤리라는 것이 기업들 사이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인공지능과 관련한 윤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고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진행된 논의 사항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윤리에 대해 크게 가치 정렬(Value Alignment) 알고리즘 공정성(Algorithmic Fairness)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등의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을 이어갔다.

 

 

 

가치 정렬과 관련해 김 교수는 이루다와 같은 국내외 챗봇의 사례들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이 사람을 모방하는 식으로 학습되다 보니 우리 사회의 잘못된 모습이 그대로 인공지능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런 윤리는 기계학습만으로는 가능하지 않고, 논리와 수학에 따른 학습 방식을 병행해야 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이어 AI에 채용을 맡겼더니 남성의 채용 비율이 높아진다거나 AI가 제시한 양형 기준이 인종별로 다르게 나온다는 등의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사회의 헤게모니와 필터 버블 등의 반영으로 AI가 차별과 편견을 드러내면서 알고리즘 공정성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현재의 AI는 정확도는 높아도 설명을 해주지 않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하며, 많은 기업들이 XAI의 필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간략한 질의응답을 끝으로 강연이 마무리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산학연 연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9CDTB를 설립해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정상봉(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