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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Technical Essentials 특강이 1월 21일(화) 오후 12시 LG-POSCO 경영관 안영일홀(625호)에서 열렸다. AWS는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이하 아마존)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로, 현재 클라우드 관련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추어 AWS 회원기관으로 가입, 구성원들에게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2020학년도에 첫 출발을 하는 Business Analytics 석사과정 커리큘럼에도 AWS 클라우딩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열린 AWS Technical Essentials 특강은 AWS의 강동완 부장이 ‘클라우드 산업의 혁신과 기업 적용 사례 중심’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특강은 아마존에 대한 소개로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E-commerce 회사인 아마존은 2006년부터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영화・드라마 제작, △스마트 제품(인공지능 플랫폼 Alexa), △물류 혁신을 위한 Robotics, △아마존 Key, △무인 드론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렇듯 아마존이 전 세계적인 사업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백그라운드 서버가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강동완 부장은 말했다. 탄탄한 서버를 제공하는 AWS의 클라우드 기능으로, 아마존 물류센터(Amazon Fulfillment Center)는 물류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어 강 부장은 AWS의 서비스를 사용한 국내 회사들의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AWS의 고객사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의 경우 요일, 행사에 따라 배달 주문량이 천차만별로 달라져 고정된 수의 서버를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에 ‘우아한 형제들’에서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했고, 안정적인 트래픽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사례로는 국내 모바일 쇼핑몰 ‘ZIGZAG(지그재그)’가 있었다. ZIGZAG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색상에 따라 옷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에 사진 속에서 옷의 색깔을 구분할 수 있는 AI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서비스를 사용했고, 그 결과 자동적으로 옷의 색상을 구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는 게임회사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AWS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인 Netflix도 AWS의 고객사라고 강 부장은 말했다.
강 부장은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WS에 대해 “마트와 같다.”고 말했다. 많은 재료들 중에서 어떤 재료를 선택해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지에 대해서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 “마트와 같다.”고 표현한 것이다.
또한, 강 부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초기 투자 및 장기계약 없이 사용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IT 리소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원할 때 언제든지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요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강 부장은 구인·구직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서 발표한 ‘2019년 기업들의 수요가 가장 높은 기술’에서 클라우딩 컴퓨팅이 1위를 차지했다고 말하며, 2020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새로 시작하는 전공 ‘Business Analytics’에 대해,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지식, 능력,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강연을 기획한 김배호 연구부원장은 ‘AWS 서비스의 최종 목표’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강 부장은 “AWS의 최종 목표는 아마존의 경영 철학과 같다.”며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대답했다. 강연에 참여한 경영대학 교수는 ‘AWS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나 안정성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강 부장은 “AWS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인프라 서버에만 접근하며, 고객의 정보에는 접근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메인 서버 이외에 두 곳에 백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 등 안정성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해도 문제 없이 보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강연에 참석한 한 학우의 ‘AWS 자격증’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강 부장은 “AWS 자격증은 클라우드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지원하는 사람들의 실력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며 “AWS 자격증을 따 두면 앞으로 연구, 취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추후 더 심화되고 유익한 내용의 AWS 세미나 또는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는 안내와 함께 “AWS 강동완 부장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부탁한다”는 김 부원장의 감사의 말로 특강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