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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이두희) Korea MBA(이하 KMBA)가 2013학년도 2학기 필드트립(Field Trip)을 실시했다. 조명현 KMBA 주임교수를 비롯한 담당직원과 참가 학생 75명은 지난해 12월 21일(토)부터 25일(수)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법인 국내 기업 관계자와 세미나를 갖고 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KMBA 필드트립은 세미나, 기업방문, 현지 문화역사 탐방 등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대원 칸타빌 소태완 베트남 총괄, 기업은행 곽인식 호치민 지점장, 동양자산운용 이준상 베트남 법인장이 이번 세미나의 연사를 맡아 베트남의 시장 현황 및 기업 운영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를 통해 쌓은 현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여성용 가방 전문 제조 회사 시몬느의 베트남 공장과 롯데마트 등 현지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 최안나 (KMBA 13학번)씨는 “미국 바이어가 주문하고, 한국 공장이 수주를 받아 베트남 직원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니 비즈니스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베트콩의 은거지였던 구찌터널, 고무나무 숲 탐방, 통일궁 및 전쟁박물관 등 호치민 시내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명현 KMBA 주임교수는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국민들의 소비력이 약해 개척이 많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필드트립이 학생들에게 베트남의 기업 환경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MBA의 정규교과로 편성돼 매 학기 진행되고 있는 필드트립은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KMBA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최근엔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을 방문해 해외 석학 및 전문가 특강, 현지 기업방문, 산업시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글 김보건, 사진 최안나 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