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이두희)이 11월 28일(목) 헤르만 캐스(Hermann Kaess) 보쉬코리아 사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The game has changed, Own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주간 MBA 및 학부 재학생 12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헤르만 사장은 보쉬 그룹의 설립자인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1861-1942)가 “나는 신뢰보다는 돈을 잃는 것이 낫다는 신념에 따라 항상 행동한다”고 말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강연의 막을 올렸다. 헤르만 사장은 “로버트 보쉬 그룹 설립자는 항상 단기적인 이익보다 ‘약속에 대한 진실성(the integrity of my promises), 상품의 가치에 대한 신뢰(the belief in the value of my products), 명예에 대한 맹세(word of honor)’에 대해 더 높은 가치를 두었다”며 “보쉬코리아 역시 이러한 설립자의 뜻에 따라 항상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헤르만 사장은 1886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보쉬의 역사를 소개하며,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인 보쉬의 현황과 성공 요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헤르만 사장은 보쉬의 성공요인으로 △재무 건강성과 독립성(Independence and financial strength) △혁신성(Innovative strength) △품질과 신뢰(Quality and reliability) △세계적 명성(Global presence) △전략적 장기 관점(Strategic far-sightedness) △효율적인 프로세스(Efficient processes) △미래지향적 인재 개발(Forward-looking HR development) 등을 꼽았다.
끝으로 헤르만 사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바람의 작은 변화에도 반응하라(Always react on changes of the wind)”며 고대 경영 학생들에게 리더십에 관한 조언을 건넸다.

강연 후에는 보쉬코리아 인사 담당자가 진행하는 정규직 및 인턴 채용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과 글로벌 기업의 인재상에 대한 브리핑 및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글 정혜림, 사진 위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