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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Korea MBA | 이윤정(2011), 박종혁(2011) 원우가 말하는 '문화와 경영'

2013.12.06 Views 2882 정혜림

       

  KMBA의 멀티 종합 비타민 같은 수업‘문화와 경영’ 

 
이윤정 한국코카콜라 재경부 부장(KMBA 2011학번)

 

 

토요일 마다 오전 수업을 듣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가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2년이다되어갑니다. 저는 2011년 2학기 매주 토요일 마다 들었던 조명현교수님의 ‘문화와경영’수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문화와경영’ 수업은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멀티종합비타민’에 비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바쁜 KMBA 과정 속에서 제가 주변을 돌아보고, 그것들을 KMBA의 시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 수업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미술, 음악, 패션, 요리,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KMBA에 맞게 풀어주었습니다. 또한 문화재를 공부할 때는 직접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현장감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치인, 대기업 임원, 요리사, 공무원, 큐레이터 등 다양한 직업의 강연자들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그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듣는 재미가 무척 컸습니다. 수업의 일환으로 참가했던 고연전 역시 저에겐 아주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첫 수업에서 조명현 교수님이 강연자를 존중해 수업시간에 절대 지각하지 말라고 했던 당부가 떠오릅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렇게 다양한 분야의 최고권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특강을 해주는 강연자에 대한 존중과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열린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하세요. 멀티종합비타민이 우리 몸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해주듯, KMBA원우들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문화와 경영’ 수업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갖춘 경영인으로

 

 
박종혁 신한생명 증권운용부 팀장(KMBA 2011학번)

 


대학 강의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특히, 사회생활을 통해 나름의 경험과 지식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MBA과정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내가 ‘문화와 경영’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쉽게 날려버리곤 하는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학교에 나와 편하게 강의를 들으면서 학점을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막연한 생각으로 첫 수업을 들었던 나는 매우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또한 나와 같이 생각하는 수강생들의 눈빛도 느낄 수 있었다. 강의는 문화, 예술, 스포츠, 요리, 사회 등 9개 분야에서 저명한 강사들이 출강해 진행됐고 현장수업도 포함돼 있었다. 매번 주제가 바뀌는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연자들은 항상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짜임새 있고 알찬 강의를 제공해주었다. 해당 과목의 코디네이터인 조명현교수께서는 주중 수업에 비해 조금은 무질서 할 수 있는 토요일 수업을 자연스럽고도 엄격하게 리드하시며 짜임새 있게 운영해주었다.

 

 


많은 강의가 기억 남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문화체육부 문화예술 정책실무를 담당하는 용호성 과장의 정부문화정책에 대한 강의와 한국종합예술대학 교수이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따님이기도 한 김선정 교수의 현대미술 강의,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원정 수강했던 윤성현교수의 현대음악 강의, 현재 여성부장관을 맡고 있는 조윤선 의원의 국회강의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강연자의 전문적인 지식이 담긴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으며, 다양한 분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또한 ‘문화예술과 경영의 접목’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팀플레이 역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문화와 경영’은 향후 경영인으로서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인 문화와 예술 분야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게 해준 매우 유익한 수업이었다. 특히, 이 수업은 다소 건조하고 힘들 수 있는 KMBA과정에서 나의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활력소가 되기도 했다. 다양한 사회 저명인사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식견과 비전을 통해 나 자신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문화와 경영’ 수업을 많은 분들께 ‘강력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