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섭 교수가 8월 30일 LG-POSCO경영관 안영일 홀에서 정년퇴임식을 갖고 27년간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윤영섭 교수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재학과 박사, 메릴랜드대학 경제학 석사, 미시간대학 MBA, 오하이오 주립대 재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5년부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해왔다. 

본교 대외협력차장, 동북아 경제경영연구소 소장, 국제대학원원장 및 국제학부장, 대외부총장을 역임하며 학교발전을 위해 주력했다. 특히 LG-POSCO 경영관 건립 기금 등 학교 발전기금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퇴임식에 이진규 학장, 배길수 부학장, 박광태 부원장, 박찬수 부원장을 비롯해 경영대 교수 53여명이 참석했다. 이진규 학장의 축사와 윤영섭 교수의 퇴임사, 케익컷팅 그리고 동료와 후배 교수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진규 학장은 축사에서 “윤영섭 교수님은 퇴임식 전날까지도 발전기금을 유치한 진정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으로 LG-POSCO경영관에 POSCO의 이름이 붙게 된 것에는 윤영섭 교수의 공이 컸다”라며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영섭 교수는 퇴임사에서 “떠나는 자리인데 환송의 자리를 마련해준 경영대 학장과 교수들에게 감사드리며 경영대학이 지금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배 교수들이 수준 높은 연구업적을 많이 남겨야 한다”고 당부하며 “27년간 고려대 경영대학에 있었던 것이 자랑스러우며 이제 새로운 여정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퇴임식은 8월 31일 인촌기념관에서 열렸으며 오는 9월 14일(금)자로 발간될 경영신문 658호 10면에 윤영섭 교수의 퇴임 인터뷰가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