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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생활전반에 도움
○ 교우들에게는 학교 사랑 표현의 길을 마련
고려대 경영대학이 학생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KUBS 생활장학금을 신설했다. KUBS 생활장학금은 고려대 경영대학만의 면학장학금인 고경장학금에 속하며, 그중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경학생의 생활비를 교우들이 1대1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KUBS 생활장학금 신설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KUBS 생활장학금은 이진규 학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이진규 학장은 2010년 11월 취임 이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줄 방법을 항상 고심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1년 2학기 교우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과 교우를 1대 1로 연계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계획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장학금이 KUBS 생활장학금이다.
KUBS 생활장학금은 경영관리자과정 (Business Management Program․BMP) 97기 교우들의 후원으로 이번 학기 처음 시행되며, 한명의 교우가 한명의 학생에게 6개월 간 한 달에 30만원을 지급한다.
정호원 BMP 주임교수에 따르면 처음 BMP 97기 교우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을 때 교우 중 4분의 1이 후원의사를 밝혔을 만큼 반응이 좋았다. 교우들이 KUBS 생활장학금을 통해 큰 부담없이 고경에 대한 애교심을 표현할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BMP교우뿐만 아니라 MBA 등 다른 프로그램에도 후원이 확대돼 더욱 많은 교우들이 후원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후원자들 중 본인의 이름이 아닌 아내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학교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배정기 (주)서흥 대표(BMP 97기)는 “오랜 세월을 같이한 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찾던 중 KUBS 생활장학금에 대해 듣게 되었고, 부인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KUBS 생활장학금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은 물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1석 2조의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호원 BMP 주임교수는 “KUBS 생활장학금은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장학금으로 가계곤란으로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이면 누구든지 언제든지 문의해 달라”며, “고대가 있는 한 릴레이 형식으로 이 장학금이 지속되길 바라며, 이 장학금이 모범이 돼 고려대의 다른 단과대, 다른 대학교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나눔의 분위기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