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의 가치투자연구동아리 KUVIC이 지난 6월 3일 연세대 위당관에서 열린 ‘제4회 SKYS 대학생 리서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SKYS 대학생 리서치 대회는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의 투자연구동아리가 기업 투자가치를 분석해 경연을 펼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연세대 투자연구동아리 YIG가 주최하고,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연합인포맥스가 후원했다. 

KUVIC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분석했다. 심사를 맡은 정재원 세이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와 방인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바라보는 일반적 시각을 뒤집은 새로운 접근이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한편, 각 대학이 분석한 기업 주가가 리서치 대회 이후 대부분 강세를 보여, 대학생들의 종목 발굴 능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