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수기념 시문집 ‘청천에 펄럭이는 旗처럼’ 출간 / 

은산(殷山) 김동기 명예교수의 시문집 ‘청천에 펄럭이는 旗처럼’의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6월 10일(목) 오후 6시 30분 LG-POSCO 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열렸다. 김교수의 희수(喜壽)를 기념해 출간된 이번 시문집에는 학술연구논문이 아니라 그가 대학 졸업 후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서 발표했던 시와 고려대 교수 재직기간 동안 써온 에세이 및 시평 들의 글이 담겨있다.

김교수는 머리말을 통해 “6.25 동란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하면서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고려대에 입학해 대학생활과 미국유학생활 후 모교의 부름을 받고 교수로 34년간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필자의 생에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고 가장 큰 보람이었다”며 “모쪼록 이 한 권의 시문집을 통해 필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각하고 주장하고 노래하고 읊고 싶었던 것들의 일부만이라도 독자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현재 호암 재단 이사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의 유명인사와 그의 동료와 선후배, 제자 100여명이 참석해 그의 출판을 기념했다.  

1934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김동기 명예교수는 고려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경영대학원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 유학한 뒤 고려 대 경영대학에서 35년 동안 재직했다. . 

한국마케팅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한국상품학회장,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에 '물류'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낙후된 물류를 현대화하고 혁신하는 데 앞장섰다. 국민훈장 석류장,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상남경영학자상, 대한민국 물류대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배지혜)

                                                                                                                     (사진=이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