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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학, 공인회계사시험(CPA) 최종 합격자 10년 연속 전국 1위 성과 함께 나눠

고려대 경영대학, 공인회계사시험(CPA) 최종 합격자 10년 연속 전국 1위 성과 함께 나눠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학장 김언수)이 9월 10일(수) 12시, LG-POSCO 경영관 6층 안영일홀에서 열린 경영대학 전체 교수회의에서 ‘공인회계사시험(CPA) 최종 합격자 10년 연속 전국 1위’를 축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원 총장과 유승원 경영전략실장, 유용근 기획예산처장, 이명진 교무처장, 박현숙 학생처장, 이헌정 연구처장을 비롯해 경영대학 교수진 6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고려대는 2016년부터 매년 CPA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 왔으며, 2025년 시험에서도 170여 명의 합격자를 기록해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특히 올해는 수석 합격자와 최연소 합격자 모두 고려대 학생으로 확인되며,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대학 CPA 준비반 ‘정진초(精進礎)’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CPA 최종 합격자 10년 연속 전국 1위는 고려대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재정과 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2030년 세계 30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경영대학 역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11 Views 192

창업 아이디어로 정면승부!…경영대학 학생팀,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 1위

창업 아이디어로 정면승부!…경영대학 학생팀,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 1위     경영학도의 창의력과 실행력이 또 한번 증명됐다. 2025년 1학기 고려대학교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에서 경영대학 고현준, 김병찬, 심재욱, 최기용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1위를 차지하며, 비즈니스 실무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는 매년 고려대학교 크림슨 창업지원단 주최로 열리는 교내 대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창업 교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교과목 담당 교원의 추천을 받은 팀들이 서류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하며, 결선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한 팀에게 최종 수상이 이루어진다.     1위 수상팀 고현준(19학번), 김병찬(21학번), 심재욱(21학번), 최기용(21학번)은 ‘BUSS306 전략적 기술사업화’ 교과목을 수강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대회에 참가하였다. 해당 팀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결선 진출팀 가운데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영 특임교수는 “창업 수업은 전통적인 강의라기보단 ‘저글링’ 훈련에 가까워서, 교수 혼자 공을 돌리는 게 아닌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공을 들고 함께 연습해야 하는 수업”이라며 “Ourtube 팀은 수업 내내 끝까지 몰입하며 실패를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해낸 인상적인 팀이었다”고 말했다.   고현준(19학번) 학생은 “수업 중 팀을 구성하고 짧은 피칭을 거치며 시작된 프로젝트가 교수님의 추천 덕분에 자연스럽게 공모전 도전으로 이어졌다”며 “창업 준비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팀워크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욱(21학번) 학생은 “처음 도전한 피칭이 어려웠지만 반복 연습을 통해 발표 역량을 많이 키울 수 있었다”며 “대회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가장 큰 자산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2년 연속으로 본 대회 수상팀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24년 1학기에도 같은 교과목에서 수강한 경영학과 조훈희(19학번) 학생이 참가한 Project SPS 팀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실전형 창업 교육을 바탕으로 연속적인 수상 성과를 이어가며, 경영대학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이번 수상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2년 연속으로 본 대회 수상팀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24년 1학기에도 같은 교과목에서 수강한 경영학과 조훈희 학생이 참가한 팀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실전형 창업 교육을 바탕으로 연속적인 수상 성과를 이어가며, 경영대학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크림슨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연속 수상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Views 915

경영대학 교원 2024-2 석탑강의상 수상

경영대학 교원 2024-2 석탑강의상 수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원 5명이 2024학년도 2학기 석탑강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김민정 교수 △김재욱 교수 △김종수 교수 △Viacheslav Savitskiy 교수 △한규홍 교수다. (가나다순)   선정된 강의는 △김민정 교수의 국제경영론(영강) △김재욱 교수의 Business-to-Business 마케팅 △김종수 교수의 경영전략(영강) △Viacheslav Savitskiy 교수의 기업경제학(영강) △한규홍 교수의 마케팅조사론(영강)이다.   석탑강의상은 강의의 질을 높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 1학기부터 ‘강의평가 인센티브제’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 학기말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작성하는 수강소감 설문평가의 평균 점수로 수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전공수업은 단과대학별 개설 강좌 수의 상위 5%, 교양과목은 전체 대상 강좌 수의 상위 5%, 영어강의는 계열별 대상 강좌 수의 상위 5%에 속한 전임교원에게 수여된다.   한편, 일부 수상자를 대상으로 수업 철학과 강의 방식에 대해 들어보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 인터뷰   ▶ 김민정 교수 : [인터뷰] “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 김종수 교수 : [인터뷰] “엄격하되 친절하게” – 김종수 교수의 교육 철학과 석탑강의상 수상 이야기    ▶ Viacheslav Savitskiy 교수 : [인터뷰] “학생의 눈빛에서 답을 찾습니다” – Viacheslav Savitskiy 교수의 소통 중심 강의법   

2025.07.24 Views 1168

진로 고민, 이제 호랑이한테 물어봐!…AI 커리어 챗봇 「HORANG2」 런칭

진로 고민, 이제 호랑이한테 물어봐!…AI 커리어 챗봇 「HORANG2」 런칭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 진로 탐색 챗봇 AI 「HORANG2」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커리어 탐색을 보다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경영대학 소속 재학생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HORANG2」는 최신 GPT 언어모델과 경영대학 자체 DB를 결합해, 학생 개개인의 전공, 관심사, Career Goal에 기반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4,000건 이상의 교우 링크드인(LinkedIn) 데이터를 연동해 선배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넓히고, 직접적인 커피챗(Coffee Chat, 1:1 멘토링) 신청 기능도 갖췄다. 이 외에도, 경영대학 교수진의 연구 분야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학술적 탐색도 지원한다.   이번 챗봇 개발은 경영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팀 ‘Absent’(이용석, 권규리/경영20)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약 5개월간의 기획 및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쳐 5월 5일 고려대 개교기념일에 맞춰 정식 출시되었다.     해당 챗봇은 △경영대학 홈페이지 메인 배너 클릭 △홈페이지(https://horang2.co.kr) 접속 △경영대 인스타그램 내 QR 코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영어 사용자의 접근성도 개선되었으며, 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국어 응답 기능 및 입력된 외국어 기반 외국인 채용 정보 제공 기능 또한 업데이트 됐다.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리어 내비게이터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더 많은 취업 정보 제공과 답변 정확도 제고 및 DB 고도화를 통해, 학생과 기업, 학교가 긴밀히 연결된 커리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ORANG2」는 지속적인 사용자 피드백을 수렴하여 직무 추천 알고리즘 개선, 교우 커뮤니티 강화, 채용 행사 정보 통합 등 다양한 기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5.07.23 Views 848

싱가포르·중국·미국·네덜란드… MBA 수업,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다

싱가포르·중국·미국·네덜란드… MBA 수업,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Korea MBA(이하 K-MBA), Finance MBA(이하 F-MBA), Executive MBA(이하 E-MBA) 과정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각 과정 재학생들은 싱가포르·중국·미국·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 국가를 방문하며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국제적 경영 감각과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먼저 K-MBA 재학생 156명은 김광현 주임교수와 함께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몸소 체험했다. 세계적 IT 기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정부기관 등을 방문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ESG 경영 사례를 학습했으며,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전략적 성장 모델과 기업가정신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F-MBA 재학생 33명은 손범진 주임교수의 인솔 아래,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글로벌 금융 중심지의 현장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투자사와 글로벌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등을 찾아 중국 금융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을 들었으며,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원우들은 “국제 금융 허브의 역동성을 체감하고, 글로벌 커리어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MBA 과정에서도 2025학년도 1학기 해외현장세미나(International Residency Program, 이하 IRP)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IRP는 미국과 유럽의 명문 대학에서의 단기 수학과 현지 기업·기관 방문을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제고하는 E-MBA의 정규 교과목이다.     먼저 E-MBA 23기 재학생들은 김대기 주임교수와 함께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학교 맥도너 경영대학(Georgetown University, McDonough School of Business)에서 IRP에 참여했다. △세계 지정학 속 미국의 비즈니스와 정부 역할(American Business and Government in Global Geo-Politics) △비즈니스에 미치는 AI의 영향(Artificial Intelligence Implications for Business) △리더를 위한 창의성(Creativity for Leaders)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한 통찰을 넓혔다. 또한, 미국 동부 해안의 핵심 물류 거점인 볼티모어 항구(Port of Baltimore)를 방문해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 운영의 실체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항만 인프라와 정책 간의 연계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다.   이와 함께 연방의회(Capitol Hill)를 찾아 미국 무역·투자 정책과 의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정책과 비즈니스가 맞닿은 미국 수도의 환경 속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전략적 사고와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뉴욕의 맨해튼 시내,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전망대, 자유의여신상 유람선 투어 등 문화탐방도 병행돼 미국의 동부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MBA 22기 재학생들은 김중혁 주임교수와 함께 7월 5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 로테르담 경영대학(RSM, Erasmus University)에서 유럽의 지속가능경영 및 혁신 전략을 주제로  IRP를 이수했다. △혁신 리더십 입문(Introduction to Leading Innovation) △유럽 경제에 대한 정치·사회·환경 변화의 영향(Impact of Political, Social and Environmental changes on the European Economy) △파괴적 기술과 AI(Disruptive Technology and AI) 등의 강의를 통해 ESG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경영 과제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플로팅팜(Floating Farms),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TNO, 시그니파이(Signify, 구 필립스 라이팅), 하이테크 캠퍼스(High Tech Campus), 블루시티(Blue City) 등 유수의 혁신 기관 및 지속가능 도시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여 유럽이 주도하는 ESG 경영 선도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암스테르담 운하 유람선 투어와 함께 하이네켄 맥주 박물관(Heineken Experience)을 방문하여, 현지 문화와 산업 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유럽 IRP는 참가자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경영 철학과 실천 역량을 다지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으며, 유럽 특유의 혁신 문화와 지속가능성 중심의 경영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했다.     이번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 MBA의 차별화된 교육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이론을 넘어 실제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실질적 학습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을 얻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22 Views 1168

SK 논문상 수상 교수 인터뷰 – 이건웅 교수

SK 논문상 수상 교수 인터뷰 – 이건웅 교수     202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건웅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 「Consumer Evaluation of Digital Product Innovations: Disentangling Effects of Novelty, Familiarity, Complementarity」(공저: Nilla Zhang, Wai Fong Boh)가 국제 학술지 MIS Quarterly에 게재 확정되며, SK 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디지털 제품의 하드웨어 혁신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수용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새로움(novelty)’과 ‘익숙함(familiarity)’의 균형, 그리고 소프트웨어와의 보완성(complementarity)을 중심으로 혁신 도입 시점 및 방식에 대한 전략적 가이드를 제시하였다. 하드웨어 중심의 혁신 전략이 소비자 경험과 제품 수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정보시스템(Information Systems)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실천적 설계 방향과 사회적 기여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1. 먼저, SK Award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이번 연구는 제가 교수 생활을 시작하고 약 10년 전쯤 처음 구상했던 주제인데,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결과로 이어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우수한 연구 환경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Q2. 이번에 수상하신 연구(논문/성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번 연구는 디지털 제품에서의 혁신성과 소비자 평가에 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전자제품이 출시되면 사람들은 기대와 동시에 의심을 갖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제시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를 탐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드웨어 혁신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분석한 연구입니다.   Q3. 해당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학술 연구가 실생활의 변화를 잘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사람들은 왜 새로운 기술에 놀라는가?’, ‘애플이 매년 내놓는 신제품은 어떤 기대를 유발하는가?’라는 질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10곳에서 생산한 62개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제품 혁신과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게 되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제공해야 하는지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Q4. 이번 연구 성과가 사회나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연구는 특히 IT 산업,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제조사나 디지털 기기 기업들에 실질적인 전략적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이 시장에서 수용되지 않으면 기업은 물론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연구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어떤 조합의 기능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혁신을 도입해야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실무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앞으로의 연구 계획이나, 특히 관심 있는 연구 주제가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최근에는 정보 기술이 지역 사회와 디지털 소외 계층(minority groups)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 줄서기 시스템’처럼 IT 기술이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해주는 사례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술들이 단순한 편의를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 디지털 격차 해소,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 향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의 발전이 특정 계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사회적 혜택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고 구현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6.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는 과거 몇십 년간의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죠. 그래서 AI에 대한 이해력, 즉 ‘AI 리터러시’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어떤 혜택을 얻을 수 있는지, 목적에 따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호기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배우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이건웅 교수의 논문 요약본입니다. 「Consumer Evaluation of Digital Product Innovations: Disentangling Effects of Novelty, Familiarity, Complementarity」 본 연구는 디지털 제품 제조사가 하드웨어(hardware) 혁신을 추진할 때, 소비자에게 익숙함(familiarity)과 새로움(novelty)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분석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하드웨어 구성 요소 혁신이 소비자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특히 혁신 도입 시기와 소프트웨어 지원 여부가 소비자 평가 및 수용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 소비자에게 익숙한 주요 하드웨어 기능은 시장 초기에 도입하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software) 인터페이스와 함께 제공할 때 만족도가 높아지는 반면, 친숙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은 도입 시기를 늦추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이 경우 소프트웨어 지원은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수 있음이 나타났다. 기업은 이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하드웨어 혁신 시 소비자의 수용성을 고려한 전략적 도입 시점과 소프트웨어 연계 전략을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2025.07.21 Views 1033

SK 논문상 수상 교수 인터뷰 – 이규한 교수

SK 논문상 수상 교수 인터뷰 – 이규한 교수     202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규한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 「Leveraging Large Language Models for Hate Speech Detection: Multi-Agent, Information-Theoretic Prompt Learning for Enhancing Contextual Understanding」(공저: Sudha Ram)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에 게재 예정(forthcoming)으로 확정되며, SK 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다수의 언어 모델을 에이전트화하여 다양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 중 최적의 프롬프트를 엔트로피에 기반한 방식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통해 혐오 발언을 정교하게 탐지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으로,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기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Q1. 먼저, SK Award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학교들에서는 연구에 대해 이렇게 직접적으로 보상해주는 제도가 많지 않은데, 고려대학교에는 연구를 장려하고 격려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2. 이번에 수상하신 연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 연구는 경영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기술 시스템 자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많은 경영학 연구가 인간과 기술 간의 상호작용에 주목하는 반면, 저는 그 ‘기술’ 자체를 만들고자 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은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혐오 발언(hate speech)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제안한 연구입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워낙 많은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이를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화된 콘텐츠 검열 시스템이 필수적인데요, 저는 대형 언어모델을 단순한 분류기가 아니라 ‘에이전트(agent)’로 설정해, 여러 AI가 토론을 통해 판단을 내리도록 한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기존의 방식보다 정교하게 혐오 표현을 탐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한 연구입니다.   Q3. 해당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 연구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수익 창출로 바로 이어지는 연구는 아닙니다. 저는 항상 ‘이 연구가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혐오 발언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서 사회적 전염성과 연결된 문제이기도 하죠. 이를 기술로 막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했고, 이 점이 연구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Q4. 이번 연구 성과가 사회나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플랫폼에 소셜 기능을 넣고 싶어도,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공간은 광고주들이 기피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자동화된 콘텐츠 검열 시스템은 브랜드 이미지 보호와 광고 수익 유지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혐오 발언이 마치 감염처럼 퍼져 나가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Q5. 앞으로의 연구 계획이나 관심 있는 연구 주제가 있으신가요? 앞으로는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기술 그 자체를 분석하는 연구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AI는 과연 ‘생각하는 존재’일 수 있을까?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창의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철학적인 질문들을 기술적 관점과 접목해 탐구하고자 합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여전히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술 분석과 철학적 성찰이 융합된 연구를 통해, 더 깊이 있는 담론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6.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전공 공부나 연구도 중요하지만, 겉보기에는 관련 없어 보이는 활동들이 오히려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단순히 법률 지식에만 몰두하기보다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관심이 없더라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세요. 그런 경험들이 결국 자신만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됩니다.   아래는 이규한 교수의 논문 요약본입니다. 「Leveraging Large Language Models for Hate Speech Detection: Multi-Agent, Information-Theoretic Prompt Learning for Enhancing Contextual Understanding」 본 연구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에이전트(agent)'로 설정하고, 다수의 AI가 상호작용을 통해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혐오 발언(hate speech)을 탐지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프롬프트를 자동 생성하고, 정보 이론에 기반한 엔트로피 기준을 활용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선택함으로써 맥락 이해도를 높이고 탐지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이와 같은 다중 에이전트 기반 접근은 기존 혐오 발언 탐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간으로 대량의 콘텐츠가 생성되는 온라인 환경에서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콘텐츠 검열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특히 혐오 표현의 사회적 확산을 기술적으로 제어하고, 건강한 디지털 커뮤니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보시스템 분야에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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