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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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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0원의 시대, 스타트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개발비 0원의 시대, 스타트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 ‘바이브 코딩’으로 여는 새로운 창업 방식       기술을 ‘보유’하는 것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지점에 정확히 기술을 제공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한 ‘스타트업 에센셜(Startup Essential)’ 수업은 개발자 말라카와 함께 스타트업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앱 개발을 최소 비용으로, 빠르게 구현하는 방법—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수업은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사실상 필수 요소가 된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개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스스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커리큘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실습 중심 구성으로 설계됐다.   최근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언급하며 주목받은 바이브 코딩은, 문법과 코드 작성 자체에 초점을 둔 전통적 코딩 방식에서 벗어나 의도·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전달하고 AI가 구현을 주도하도록 하는 개발 방식을 의미한다. 핵심은 ‘코드를 얼마나 잘 쓰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와 왜 필요한지를 AI가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히 설명하는 능력으로 중심축이 이동한다는 점이다.   과거 스타트업에게 앱 개발은 높은 장벽이었다.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등 다수의 인력이 필요했고, 이는 수천만 원대 초기 비용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러나 AI 기반 개발 도구의 급격한 발전은 이 공식을 빠르게 흔들고 있다.     앱 개발 비용이 ‘거의 0원’이 되는 세상 수업은 이런 변화를 ‘개념’이 아니라 ‘체감’할 수 있도록 로컬 개발 환경 실습으로 구성됐다. NodeJS 기반의 웹앱 개발 환경을 세팅하고, 특정 폴더를 프로젝트로 지정해 소스코드를 실행하는 기본 흐름을 직접 따라가며 개발 프로세스를 익혔다. 또한 구글이 개발한 소스코드 편집기인 Antigravity를 활용해 코드 수정, 실행, 컴퓨터 제어를 AI로 수행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이미지 생성(나노바나나)이나 음성 명령 입력 등, 기존 개발 환경에서는 분리되어 있던 기능들이 하나의 워크플로로 자연스럽게 결합된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전문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화면 구성과 기능 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전달해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구현하고 배포까지 보는 실습은 바이브 코딩이 가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현의 문턱이 낮아질수록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하고, 더 자주 수정할 수 있다.   수업에서는 IPOs 만능 시스템을 활용한 사례와 함께 ‘온톨로지(Ontology)’ 개념도 소개됐다. 이는 단순 기능 구현을 넘어, 서비스의 개념 구조와 의미 체계를 AI가 이해하도록 설계하는 접근 방식이다. 다시 말해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앞서 ‘왜 이것이 필요한가’를 구조화해 시스템에 담는 것이다. 이 관점은 스타트업이 짧은 시간 안에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제작하고 시장 반응을 검증해야 하는 환경에서 특히 유효하다. 단순히 ‘최소 기능 제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최소 자원으로도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설계(Minimum Viable Project)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근 주목받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개념도 함께 다뤘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과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단순한 코드 생성이나 화면 구현을 넘어 실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강의에서는 예시로, 내가 만든 앱에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자 할 때 은행·결제대행사(PG) 등이 제공하는 결제 연동 모듈(API/SDK 등)을 MCP 기반으로 연결하면, 복잡한 연동 과정을 처음부터 직접 구현하지 않더라도 결제 기능을 비교적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는 바이브 코딩이 시제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결제·데이터 처리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까지 구현 가능한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만능은 아니다: 바이브 코딩의 허점과 ‘정석 프로세스’의 필요 바이브 코딩의 장점이 분명한 만큼 한계도 존재한다. AI는 때로 시키지 않은 일을 하거나, 요구사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의도와 다른 결과물을 내놓기도 한다. 수업에서는 이런 문제를 ‘AI 성능’만의 이슈로 보지 않고, 상당 부분이 요구사항 전달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짚었다.   따라서 강의는 다시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의 중요성으로 돌아간다. 아이디어 수집과 의도 정의에서 시작해 브레인스토밍, 사용자 여정(User Journey), 스크린 플로우, 유스케이스, 사이트맵, 정보구조도(IA), 기능명세서(FSD), 와이어프레임, 화면 정의서, 프로토타이핑에 이르는 정석적인 웹앱 제작 흐름을 이해해야 AI 에이전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AI에게 일을 ‘잘’ 시키는 방법은 요구사항을 감(느낌)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구조적으로 문서화해 전달하는 것이다. 바이브 코딩 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AI 시대에도 요구되는 역할: ‘기본 태도’와 ‘기초 언어’ 수업에서는 AI 기반 개발 환경이 확산되더라도 개발자 혹은 기획자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리눅스 개발자 문화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인 ‘RTFM(Read The Manual)’을 언급하며, AI가 생성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검토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해야 할 핵심 역할로는 ▲AI가 수행 중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 ▲에러 메시지를 읽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만 요청하는 수준을 넘어, 오류의 맥락과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제시됐다. 또한 더 나은 구현 방식과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계속 학습해야 하며, 유튜브 등 공개된 실무 콘텐츠를 통해 접근 방식을 확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브 코딩 환경에서도 기본적인 기획·개발 용어 이해는 필수다. 레이아웃 요소 명칭, 컴포넌트 단위 이름, HTML 기본 요소명 등을 알고 있어야 AI에게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전문 코딩 능력과 별개로, 서비스 화면과 기능을 구성하는 최소한의 공통 언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수업에서는 AI에게 작업을 요청할 때 한 번에 많은 요구사항을 몰아주기보다, 단계를 나누어 순차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도 소개됐다. 웹·앱 개발 과정에서는 ▲구조 설계 ▲화면 구성 ▲기능 구현 순으로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결과를 얻어내는 방식이 요구사항 수정과 보완을 쉽게 하고, 불필요한 오류 가능성도 줄인다는 설명이다.       바이브 코딩,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 이번 스타트업 에센셜 수업의 의미는 입주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은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를 요청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해,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어떤 사업이든 앱이 필수가 된 시대’에, 개발비 부담으로 아이디어 구현을 미뤄왔던 초기 스타트업에게 이번 수업은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AI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외주나 대규모 개발팀 없이도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실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바이브 코딩 수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기술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의도를 얼마나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지다. 스타트업연구원이 만들어가는 실행 중심 교육과 지원은, 입주 기업들이 기술 변화의 흐름에서 앞서 나가도록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입주 기업의 성장 단계와 실질적 필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6.02.03 Views 475

미래 120년 준비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

미래 120년 준비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   ▲ 사진=디지털 브릭 조성안을 가상으로 구현한 이미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고귀한 뜻은 LG-POSCO 경영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에 기록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이름이 경영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디지털 브릭(Digital Brick)’으로 남아, 다음 120년을 함께 만들어갈 뜻깊은 발자취가 됩니다. 경영대학의 미래를 함께 채워갈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기다립니다.     개교 12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경영대학이 미래 경영교육 혁신을 위한 도약에 나섰다. 경영대학은 3C(Curiosity 호기심· Collaboration 협업 · Contribution 기여)’, ‘4Tech(AI, 반도체, 에너지, 로보틱스)’ 전략을 중심축으로 삼아, 2030년 글로벌 Top 30, 2040년 글로벌 Top 20 경영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 실현의 핵심 동력이 바로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이다. 지난 120년 동안 이어온 경영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다음 120년의 성장 동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교육·연구·학생 지원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KUBS가 집중하는 6대 미래 투자 분야 캠페인을 통해 조성되는 기금은 경영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여섯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1. Tech-literate 경영 교육 프로그램 강화 2. 학생 지원 장학금 확충 3.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확보 및 지속 4. 3C Trading Zone 구축 5. Art & Culture Room 신설 6. AI 기반 교육행정 시스템 구축 이들 분야는 모두 KUBS의 중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은 참여도 KUBS의 미래를 바꾼다 김언수 학장은 “KUBS가 지난 120년 동안 이어온 전통은 수많은 분들의 참여와 기여가 만든 결과”라며, “이제는 다음 120년의 KUBS를 설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은 단순한 기금 모금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교육·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직접 참여하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라며, “KUBS가 당장 기부자들에게 뭔가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세상의 기반이 되는 최고의 경영인재를 배출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혜택을 줄 것이고, 이 과정에서 KUBS의 이름을 드높여 ‘Pride’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브릭으로 남는 ‘기여의 가치’ 특히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의 이름은 경영대학의 새로운 기부자 예우 시스템인 ‘디지털 브릭(Digital Brick)’으로 기록된다. 이는 LG-POSCO경영관 로비에 설치된 대형 LED 월을 통해 구현되며, KUBS 12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부자들의 이름이 하나의 디지털 벽돌로 쌓여가는 상징적 공간이 될 예정이다.   QR로 결제까지 한 번에 경영대학은 구성원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절차를 최대한 간편하게 설계했다. · 캠페인 QR코드를 스캔한다. · 모바일 화면에서 약정금액을 입력하고 정보를 작성한다. · 카드결제 또는 무통장 입금으로 기부를 완료한다.  참여는 간단하지만, 그 의미는 오래 남는다. 단 3단계, 3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부자는 경영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하게 된다. 또한, QR을 활용한 모바일 약정 외에도 종이 약정서를 촬영하여 문자로 제출하거나, 지정 계좌로 직접 기부금을 입금하는 방식 등 다양한 참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KUBS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시간 경영대학은 앞으로의 12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원, 교우, 기업, 학부모 등 모든 공동체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은 단 한 번의 모금이 아니라, 고려대 경영대학이 다음 세대의 교육·연구·혁신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KUBS 120 MARCH 캠페인 후원하기 (클릭)

2025.12.04 Views 1452

EEC, 2025년 기업 고객과 해외 방문 학생을 위한 지평을 열다

EEC, 2025년 기업 고객과 해외 방문 학생을 위한 지평을 열다 –  1년간 17회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업 신뢰도·교육 확장성 크게 강화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EEC)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비학위 맞춤형 경영교육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 EEC는 글로벌 교육,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경영자 과정 등 총 17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했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리더십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기업이 신뢰하는 대표적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기관의 방문 연수 확대… 고려대 찾는 글로벌 교육 수요 증가 2025년에는 해외 대학과 글로벌 기업·기관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며 EEC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연초 스페인 ESADE Business School의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의 Xiamen University School of Management, 브라질의 FGV São Paulo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프랑스의 Toulouse Business School 등이 공동 운영하는 OneMBA 프로그램의 학생과 관계자들이 고려대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받았다. 또한 유럽의 BMI Brussels ASBL, 러시아 Moscow School of Management SKOLKOVO, 홍콩중문대학 등도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려대를 방문하여 고려대 교수진의 특강과 심화 세션, 국내 기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경영환경과 산업구조를 직접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기업의 방문도 이어졌다. 남미의 Agrocentro S.A.는 실무 교육과 리더십 개발을 위해 고려대를 방문했다. 이러한 해외 기관들의 지속적인 방문은 EEC가 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연수를 수행하는 핵심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2025년, 교육 포트폴리오의 압도적 확장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EEC의 전문성은 명확히 드러났다. 2025년에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SK, 서울대학교병원, 고려아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 기업과 함께 7개의 과정이 운영되었다. 삼성전자 재무MBA(초·중·고급), 삼성화재 A.C.E. 과정, SK 자본시장전문가과정, 서울대학교병원 Business Program, 고려아연 리더십 아카데미 등 모든 프로그램은 기업 고유의 전략적 요구와 조직적 과제를 반영해 설계되었으며, 실무성과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EEC는 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 육성과 조직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은 교육 분야의 외연 확장이 돋보인 해였다. 서울대학교병원 Business Program 개설을 통해 의료 분야 맞춤형 경영교육을 시작함으로써, 의료·헬스케어 산업으로까지 EEC의 교육 영향력이 확대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경영자 과정의 안정적 운영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경영자 과정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AMP(최고경영자과정), MSP(경영연구과정), CHRO(인재관리경영자과정) 등 세 과정은 각기 다른 리더십 단계와 역할에 맞춰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의 의사결정자와 고위 리더들에게 전략적 통찰과 실천적 관점을 제공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조직 변화 관리, 글로벌 경영 전략, 인재·문화 혁신 등 기업 리더들이 직면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해 실질적 활용도가 높다. 이 가운데 CHRO는 국내 유일의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인사·조직 분야 리더들의 전문 역량 개발을 목표로 설계된 이 과정은 최신 인재 전략, 조직문화 혁신, HR 거버넌스 등 HR 리더가 당면한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단순 재교육을 넘어 조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교육 파트너로 류강석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은 “EEC의 맞춤형 교육 요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단순한 재교육을 넘어 ‘조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 우리를 선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업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품질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영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Views 1202

안개의 시대, 나침반을 만드는 교육 : MBA의 2025년의 성과

안개의 시대, 나침반을 만드는 교육 : 고려대 MBA의 ‘실천적 지성’이 이룬 2025년의 성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명언으로 알려진 이 말은 오늘날 교육의 본질, 특히 리더십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극의 방향을 함축한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더 이상 지식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적 사고와 실행력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조건이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철학을 실천하며, ‘배움이 곧 실천이 되는 교육’을 구현했다. Korea MBA, Executive MBA, Finance MBA, KUBS-DBA, Global MBA, CEMS Global MIM 등 각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대상과 목적을 지녔지만, 모두 한 가지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바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리더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의 학습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검증하며, 다시 사회 속에서 그 배움을 확장한다. 이러한 ‘배움의 순환’은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깊이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경영교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핵심 원동력이다.   이러한 철학 아래, 고려대학교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이 변화를 이끄는 힘’임을 증명했다.   Korea MBA: 실천적 글로벌 통찰을 쌓다 Korea MBA는 경영이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의 실천적 통찰을 쌓는 교육을 펼쳤다. 올해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김광현 주임교수 인솔 아래 156명의 재학생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정부 기관,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며 디지털 전환과 ESG 전략이 융합된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성장 모델을 집중 분석했다. 이는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글로벌 경제 시스템 속에서 검증하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었다.   Executive MBA: 실무형 리더십을 만드는 교육 실험실 Executive MBA는 ‘실무형 경영 리더 양성’이라는 명확한 교육 방향 아래, 엘리트 프로젝트(Executive Learning & Interactive Team Exercise, 이하 ELITE)를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지속해왔다. 지난 8월 LG-POSCO경영관 수펙스홀에서 열린 ELITE 발표회는 그 결실의 장이었다. 단순한 과제 발표를 넘어, 참가자들이 실제 기업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안을 도출해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영 실험실’로 기능했다. 참가자들은 헬스케어, 플랫폼, O2O 서비스 등 급변하는 시장의 현실적 주제에 맞서, 데이터 분석과 인터뷰, 재무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체계적 전략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함뿐 아니라 현업 적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해외 현장 세미나(International Residency Program, 이하 IRP)는 E-MBA 교육의 글로벌 차별성을 더욱 강화했다. 22기 과정은 7월 5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에라스뮈스대학교 로테르담경영대학(RSM)에서 ESG와 혁신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의와 기관 탐방을 통해, 유럽의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직접 체득했다. 23기 참가자들은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정세 속 경영자의 역할을 탐구하며, 정책과 비즈니스의 경계에서 사고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경험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리더가 현장에서 사유하고, 사회적 책임과 혁신의 균형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E-MBA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Finance MBA: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는 금융 교육 Finance MBA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2년 과정 중의 1년을 알차게 보냈다. 이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찾아 금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투자사와 핀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기관을 방문하며 기술 변화가 금융시장을 어떻게 재편하는지 탐구했다. 국제 금융 허브의 역동성을 체감한 이번 경험은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길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커리큘럼의 한 축인 ‘독립연구’ 과목은 정규 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방법론을 실제 쟁점에 적용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연구 과목이다. 학생들은 조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도교수의 밀착 지도받으며 현업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손범진 교수는 “수업보다 독립연구에서 배우는 게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전 기수에서는 ‘바쁜 직장인을 위한 채권 투자 전략’,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 현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Global MBA & CEMS Global MIM: 글로벌 리더십의 교차점 Global MBA와 CEMS Global MIM은 8월 20일(수) 홈커밍 데이에 함께 참석했다. 베티 청(Betty Chung)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Business Practicum △Career Acceleration Program △Global CEO Talk △기업 견학 등 주요 프로그램을 회상했다. 특히 Global CEO Talk는 매주 열리는 정례 세션으로,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탈리아 대사관 등이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진 홈커밍 세션에서는 졸업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과정을 통해 얻은 인연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Career Office를 활용한 인턴십 사례 등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KUBS-DBA: 학문과 산업을 잇는 ‘실무형 연구자 플랫폼’ KUBS-DBA 과정은 올해 처음 신설된 고급 연구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문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경영이론을 실무의 언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첫해를 맞은 1기 학생들은 3년 과정 중 첫 1년을 경력 개발, 실무 기반의 과학적 연구, 지식 창출 및 공유 활동에 집중하며 보냈다. 특히 ESG, AI,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최신 경영 화두를 중심으로 진행된 세미나 시리즈는 “학문이 산업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KUBS의 명확한 답변을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KUBS-DBA는 단순한 박사과정을 넘어, 축적된 지식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경영 지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업·학계·정책 현장을 잇는 차세대 실무형 연구자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이론과 실무, 국내와 해외, 학문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적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모든 MBA 과정은 단순히 ‘경영을 배우는 곳’을 넘어, ‘리더로서의 사고방식과 책임을 배우는 여정’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고려대학교 MBA는 여전히 질문한다. ‘리더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세상을 바꿀 것인가’. 그리고 그 해답을 행동으로 증명하며, 오늘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12.04 Views 1457

고려대 경영대학, 글로벌 33개국 113개 대학과 교환학생 네트워크 구축

고려대 경영대학, 글로벌 33개국 113개 대학과 교환학생 네트워크 구축     본부 프로그램과 더불어 경영대학은 매 학기 전 세계 명문 경영대학과 연계한 자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과대학 주도형 모델로, 협정 체결부터 선발·학점 인정·장학 지원까지 경영대가 직접 맡아 일원화된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영대 재학생이 협정 대학에서 한 학기 수학한 뒤, 취득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 구조다. 2025년 가을 기준 고려대학교는 33개국 113개 파트너 대학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만 9개교가 새롭게 협정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세계 유수 경영대학이 포함된 이 네트워크는 북미·유럽·아시아로 고르게 분포해 학생들이 경영 전공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지역의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학문적 다양성과 문화적 경험을 균형 있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 만족도가 높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AACSB와 EQUIS 국제 인증을 모두 취득한 국내 최초의 경영대학이자, CEMS Global Alliance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과 글로벌 연합 활동을 통해, 고려대 경영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입증해나가고 있으며, 교환교로 파견 나가는 KUBS 학생에 대한 신뢰도 또한 제고하고 있다. 경영대는 파견 교환학생을 위한 항공료 장학금 지원, 명확한 학점 인정 절차, 투명한 선발 과정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또한 교내에서는 영어 전용 강의 확대와 KUBS Buddy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교환학생의 캠퍼스 적응을 돕고, 내·외국인 학생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활성화한다. 파견 전 준비 과정도 체계적이다. 오리엔테이션과 파견식, 체험수기 공유를 통해 현지 생활·주거·수강 전략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전공 연속성 유지를 위해 협정 대학별 커리큘럼 분석 자료와 학점 인정 절차 등을 명확히 안내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파견 이후에도 안정적인 학업 계획을 이어갈 수 있다. 지원은 매년 1월과 7월, 경영대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진행된다. 영문 이력서, TOEFL 등 공인 영어 성적 원본이 필요하므로 관심 있는 학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견 기간은 기본적으로 한 학기이며, 필요 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항공료 장학금 선발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비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지원 경로가 열려 있으니, 필요한 요건을 주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경영학 중심 글로벌 교류’라는 정체성을 지닌 KUBS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적 역량을 조기에 구축하려는 학생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다. 파견 절차 및 모집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하거나 경영대학 국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환학생 체험 수기 2025학년도 1학기 파견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장 윤, 경영 20) USC는 미국 내 경영학 분야 Top 10에 드는 명문대로, 교수와 학생 모두 수준이 높고 학업 분위기가 매우 진지해 큰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Financial Analysis and Valuation’으로, 실제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수행하며 현직 VC와 PE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실전형 강의였습니다. 공부량이 적지 않았지만, 이론과 실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배움의 깊이와 밀도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와 케이스 분석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접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걱정이었지만, USC의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덕분에 생활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문화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방식, 낯선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자연스럽게 변화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지원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은 분명 쉽지 않지만, 그만큼 얻는 배움과 성장의 경험도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2025.12.04 Views 1346

폭스바겐의 미래를 재설계하다… 2025 KUBS Challenge 성료

폭스바겐의 미래를 재설계하다… 2025 KUBS Challenge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팀이 주관한 ‘2025 KUBS Challenge 경영사례분석대회’가 11월 7일(금) 개최됐다. 올해 대회의 케이스는 「Volkswagen: Adapting in the Age of AI」였으며, 참가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됐다. 총 21개 팀이 참여해 이 중 19개 팀이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고, 치열한 예선을 거쳐 4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펼쳤다. 각 팀은 디젤게이트 이후 폭스바겐 그룹이 제시한 ‘Together Strategy 2025’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나아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지속가능 모빌리티 기업으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본선 심사는 토니 가렛, 김백중, 이규한 교수가 맡아 학생들의 분석과 전략 제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과 조언을 건넸다.      팀 Barys: AI 예측정비로 신뢰를 회복하라 첫 번째 발표팀인 Barys는 폭스바겐이 직면한 전략 과제를 ‘제조사에서 지속가능 모빌리티 제공자로의 전환’, ‘디젤게이트 이후 신뢰 회복’, ‘AI의 본격적 도입’,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AI 기반 예측정비 시스템(AI-powered Predictive Maintenance System)’을 제시했다. 이 팀은 차량 센서와 카메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수집해 AWS SageMaker로 모델을 학습하고, 차량 고장 발생 이전에 오류 가능성을 예측해 운전자와 서비스센터에 사전 알림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심사위원은 “차량 수명이 늘어나면 교체 주기가 길어져 장기적으로 판매 감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팀은 “현재는 문제가 심각해진 후 서비스센터에 오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막대한 무상수리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라며, “예측정비는 대형 고장을 조기에 차단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브랜드 신뢰 회복이 구매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팀 Crimson Edge: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 플랫폼으로 Crimson Edge는 폭스바겐이 향후 ‘차량 판매 기업’을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 운영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핵심 전략은 △Ride-sharing, Car-sharing, Truck-as-a-Service의 구조 재정비 △수요예측·경로 최적화·플릿 운영 최적화를 포함한 AI 기반 MaaS(Mobility-as-a-Service) 구축 △모든 서비스를 중앙 AI 허브로 통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마련 등이다. 팀은 폭스바겐의 경쟁 우위를 다양한 차종 라인업, 제조사로서 확보한 방대한 차량 데이터, Edge AI와 Cloud AI의 결합 구조에서 찾았다.   심사위원이 “디젤게이트를 경험한 고객이 특정 브랜드의 구독 시스템에 묶이는 것을 원하겠느냐”고 묻자, 팀은 “고급 운전자 보조 기능이나 자율주행 기능은 본질적으로 추가 비용이 드는 서비스이며, 초기 구매가격에 모두 포함해 부담을 높이는 것보다 구독 방식이 소비자 선택권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팀 Visionary: V1—폭스바겐의 통합 AI 두뇌 Visionary는 폭스바겐의 미래 경쟁력의 핵심을 “브랜드·지역·세그먼트별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의 지능형 AI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V1 Unified AI Ecosystem’을 중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들이 네 가지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첫째, 스마트 순환 제조 시스템이다. AI와 블록체인을 공급망 전체에 적용해 모든 부품에 ‘디지털 머티리얼 패스포트’를 부여하고, 2026년까지 자재 재사용률 25%, 폐기물 30% 감축을 목표로 한다. 둘째, Moia를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로 진화시키고, AI 기반 수요·교통 예측과 친환경 선택 시 ‘Eco Miles’ 보상 체계를 도입해 제조사에서 MaaS 제공자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셋째, 폭스바겐의 모든 R&D·생산·에너지·재무 데이터를 통합하는 VI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 기간 30% 단축, R&D 비용 15% 절감, 에너지 비용 20% 절감을 목표로 한다. 넷째, Financial Intelligence Hub를 구축해 AI 기반 유동성 예측, 투자 시나리오 분석, ESG KPI-투자 성과 연동을 통해 재무 예측 정확도 40% 향상, 자본 비용 10% 절감을 지향했다.   한 심사위원은 “외부 리스크는 잘 짚었으나, 이런 대전환을 추진하면 내부에서는 어떤 리스크가 발생하는지 생각해봤느냐”고 물었다. 팀은 △대규모 데이터 통합에 따른 보안 문제 △다수의 브랜드·부서를 일시에 통합하는 데 따른 조직적 저항 △프로젝트 실패 시 그룹 가치 하락 등의 리스크를 제시하며, 파일럿 운영과 데이터 거버넌스 설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팀 K-Strategist: ROOM & Blue Cloud—안팎을 동시에 바꾸는 전략 K-Strategist는 외부 고객 경험(B2C)과 내부 운영 효율(B2B)을 동시에 개선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외부 전략으로는 모빌리티 앱 ‘ROOM’을 개발해 폭스바겐의 전기차·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라이드 셰어링, E-바이크·E-스쿠터·E-카 렌털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 24시간 고객 응대, 실시간 가격 조정, 예측 정비 기능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에게는 브랜드 경험의 진입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전략으로는 ‘VW Blue Cloud’를 제시했다. AI가 △계열사별 경영 성과·이슈·리스크를 분석하고 △공급사별 납기·품질·혁신 역량을 평가한 뒤 △이를 매칭해 “어느 계열사에 어떤 공급사가 최적화되는지”를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팀은 이를 통해 공급사 탐색 시간 단축, 중복 R&D·행정 비용 감소, 계열사 간 협업 강화,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평: 아이디어는 뛰어났지만, 다음 단계는 정교함이다 심사위원단의 질문은 주로 △재무적 타당성 △고객 관점 △전략적 일관성 △리스크 인식에 집중됐다. 특히 재무적 추정과 관련해 “다운타임을 30% 줄인다 했는데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예상 비용 절감액과 초기 투자 비용의 근거는 무엇인가?” 등 더 구체적이고 실증적 근거를 요구하는 질문이 반복됐다. 한 심사위원은 “기술과 스토리는 훌륭하지만, 사례분석대회는 결국 숫자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025 KUBS Challenge는 AI, 모빌리티, ESG, 재무 전략을 하나의 케이스 안에서 동시에 고려해야 했고, 글로벌 제조기업의 전사 전략을 설계해야 했으며, 모든 분석·전략 수립·발표를 24시간 안에 영어로 완수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였다. 발표 내용에는 예측정비,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AI 기반 재무 시뮬레이션, 구독형 소프트웨어 모델 등 산업 현장의 최신 이슈가 자연스럽게 담겼다. 참가팀 구성도 국제적이었으며, 심사·질문·피드백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면서 KUBS가 지향하는 글로벌 환경이 그대로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종료 후 심사위원단은 “19개 솔루션 중 상위 네 팀을 가리는 작업이 매우 어려울 만큼 전체 수준이 높았다”며 참가자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 “아이디어와 방향성은 매우 뛰어났으며, 이제 필요한 것은 숫자의 정교화, 리스크 정의의 깊이, 그리고 ‘왜 지금 이 전략인가’에 대한 한층 명확한 논리”라고 조언했다. 다른 심사위원은 “여러분의 전략은 실제 폭스바겐 이사회 테이블에 올라가도 무리가 없을 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테이블에서 최종 결정을 만드는 것은 결국 데이터와 숫자”라고 강조했다.     최종 결과로 1등은 Visionary, 2등은 K-Strategist, 3등은 Barys에게 돌아갔다. 수상팀은 내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열리는 Marshall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에 고려대학교 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사전 네트워킹 데이, 항공·숙박비 지원, 지도교수와의 집중 트레이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참가 학생은 “처음 나가본 대회라 방향 설정부터 쉽지 않았다. 팀원들과 밤을 새가며 이어가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본선 진출만으로도 의미 있었지만, 더 잘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 KUBS Challenge는 폭스바겐이라는 실존 기업을 기반으로 AI·모빌리티·지속가능성·재무 전략을 통합적으로 고민해본 실전형 학습의 장이었다. 각 팀의 접근 방식은 달랐지만 결론은 하나의 메시지로 수렴했다. “폭스바겐의 미래 경쟁력은 더 이상 ‘차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서 끝나지 않는다. 데이터와 기술을 얼마나 지능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와 고객 관계를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작은 무대에서 시작된 도전이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의 또 다른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1 Views 1227

한국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 CUHK의 안암에서의 시간

한국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 CUHK의 안암에서의 시간     홍콩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이하 CUHK)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고려대학교에 방문하여 스터디 투어를 진행했다. 오프닝 행사는 11월 17일(월) 현대자동차경영관 301호에서 열렸다. 경영전문대학원 류강석 부원장이 참석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고, 이어 CUHK 김경태 교수는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KUBS가 준비한 프로그램의 깊이와 완성도를 강조했다. 프로그램 총괄 정지웅 교수도 “이번 주가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첫 강의는 미디어학부 박지훈 교수가 맡아 ‘Cultural Branding: The Global Rise of K-POP’을 주제로 진행되어 포문을 열였다. 박 교수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K-pop 산업이 성장해온 흐름과 글로벌 확산의 배경을 간략히 짚으며 산업 구조를 설명했다. 특히 연습생 제도, 팬덤 경제, 시각·음악·국제성 등 K-pop의 핵심 특징과 함께 팬덤의 무관용 원칙, 높은 인적 리스크 등 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도 언급했다. 강연에서는 팬덤 문화의 변화 가능성, 연예인의 심리적 부담, 업계의 법적 분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같은 날 저녁엔 참석자들을 환영하는 웰컴디너 행사가 LG-POSCO 경영관 안영일홀에서 개최됐다. 류 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려대학교의 120주년을 언급하며, 경영대학이 학교 설립 시기부터 역사를 함께 해 온 유구한 학과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대학이 지닌 탄탄한 네트워크와 우수한 교육 시스템, MBA·DBA 등 심화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영대학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고려대학교의 새로운 가족이 된 참석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저녁 식사는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음식과 막걸리 등 주류를 나누며 자유롭게 자리를 옮겨 다녔고, 서로 명함을 교환하거나 근황을 나누는 등 활발한 대화가 이어졌다. 행사장은 편안하면서도 열정적인 네트워킹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CUHK 학생들은 Innovations and Cultural Business 주제로 총 8회의 강의를 수강하였으며 더하여 삼양식품 원주공장, 네이버헬스, SM 엔터테인먼트, 분당두산타워,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을 견학하여 견문을 넓혔다. 강의의 경우 △South Korea’s Fintech Revolution  △Management and Strategies of Korean Start-ups  △Korea’s Unique Business Ecosystems Through a Cultural Lens △Platform Business in the Age of AI: Insights into Korea’s Market Dynamics  △Transformation of DOOSAN - How We Changed Our Business Portfolio in 129 Years  △Digital Transformation Strategies  △Entrepreneurship: Finding Entrepreneurial Opportunities and Building Business Models 등의 수준 높은 강의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특장점이 무엇인지 경영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시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송별만찬과 수료식이 이어지며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이 성대한 마무리를 맞이했다. 만찬에 앞서 정지웅 교수는 참여자들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질문, 그리고 프로그램 전반에서 드러난 열정적인 태도를 언급하며 따뜻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류강석 부원장은 ‘한 번 고대인은 영원한 고대인’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번 방문이 참석자들에게 오래도록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한 명씩 호명되며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시상 과정에서는 수료자의 이름을 연호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CUHK 참가자들은 짤막한 소감 발표를 통해 일주일간의 여정을 돌아보았다. 한 참가자는 ‘세 가지 S’를 언급하며 매운 음식(Spicy food)에 적응한 경험, 수백 장의 셀피(Selfie)를 남길 만큼 끈끈했던 팀워크, 그리고 끝까지 이어진 미소(Smile)를 이번 프로그램의 세 가지 핵심 기억으로 조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준비 과정에 6개월이나 공을 들인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첫 한국 방문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송별만찬에서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Executive MBA(이하 E-MBA) 원우들 및 Global MBA(이하 G-MBA) 원우들과 만나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MBA 및 G-MBA원우들은 참가자들이 일주일간 함께한 배움과 경험을 되새기며 더욱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 테이블 곳곳에서는 프로그램에서 느낀 점을 나누거나 앞으로의 협력을 논의하는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은 깊어진 유대감을 안고 귀국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Study Tour는 고려대학교와 CUHK 간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로 자리매김했다. KUBS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국제적 관점에서 비즈니스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5.12.01 Views 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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