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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인재관리경영자과정(CHRO) 2기 입학식 개최-경영 전략의 실행은 결국 사람

“경영 전략의 실행은 결국 사람”  고려대학교 인재관리경영자과정(CHRO) 2기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김언수)이 4월 3일(금) 오후 4시, LG-POSCO 경영관 6층 쿠쿠세미나실에서 국내 유일의 CHRO 전문 과정인 ‘인재관리 경영자 과정(이하 CHRO)’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은 △입학식사 △교가제창 △캠퍼스 투어 △강의 △오리엔테이션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과정의 시작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언수 경영전문대학원장, 류강석 부원장, 김광현 주임교수, 김석균 EEC 센터장과 CHRO 1기 교우회 이영수 총무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2기 원우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김언수 원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경영 전략의 실행은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며 “’소프트(Soft)’한 사람을 다루기에 변화할 때 가장 힘든 파트이고 그렇기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6주 후에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김광현 주임교수는 2기 과정이 개설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교수는 “하나의 교육 과정이 첫 출발에 머물지 않고 2기로 이어진다는 것은 현장에서 이 과정의 필요성과 가치가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는 뜻”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오늘날 조직은 성과와 공정, 유연성과 안정, 그리고 혁신과 신뢰를 동시에 요구받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이 교육을 넘어서 서로 배우고 통찰을 나누는 뜻깊은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CHRO는 국내 유일의 인재관리경영자 전문 과정으로, 변화하는 인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위 인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번 2기 과정은 다양한 산업군의 HR 관계자로 구성된 신입 원우가 16주 동안 급변하는 기술 발전과 산업 전환 속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최신 경영 트렌드와 전략을 학습하게 된다. 제조·금융·IT·유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인사 리더들이 최신 HR 어젠다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여 형성하는 동기 네트워크는 이 과정만의 핵심 자산으로, 현장 노하우 교류와 장기적 협력 기반 형성이 기대된다. 경영대학 학생 기자단 : 김연태, 신우진

2026.04.09 Views 542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포효하라” … 제119회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포효하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제119회 학위수여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제119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5일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위 수여 대상자를 비롯해 가족, 교수진, 교내외 인사가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기대와 환희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학위수여식은 나현승 교무부학장의 학사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언수 경영대학장이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학장은 최근 경영대학이 거둔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했다. 경영대학은 英 THE의 ‘2026 세계 대학 순위’에서 경영·경제 부문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는 마케팅 분야 세계 28위, 경영학일반 분야 세계 42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학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필요한 역량으로 ‘배움을 배우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식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는 법을 익히는 ‘Learn How to Learn’의 자세를 견지해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졸업 축사를 맡은 천영석 트위니 대표(경영 00)는 선배 경영인으로서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천재성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 덕분이었다”고 회고하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영학은 효율을 따지는 학문이지만 여러분의 인생만큼은 때로 비효율적이어도 좋다”며 “자신이 언제 즐겁고 행복한지 그 ‘행복의 알고리즘’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향해 포효하며 달려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는 졸업생들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경영대학 학장 및 트위니 천영석 대표 축사, 졸업생 답사 원문 보기(Click)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수석졸업생 박주현(경영 23)은 고려대학교 응원가 ‘청춘예찬’을 인용하며 학창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경쟁자가 아니라 어깨를 걸고 함께 나아가는 동기로 여겼다”며 동료들과 교수진,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총장상 및 원장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총장상은 △Korea MBA 정지수 △학부 박주현 학생이 수상했으며, 원장상은 △Korea MBA 전순택 △Executive MBA 최경천 △Finance MBA 채수빈 졸업생에게 수여됐다.    상장 수여 이후에는 현악 4중주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콜드플레이(Coldplay)의 ‘Viva La Vida’가 현악 4중주의 선율로 울려 퍼지자, 학위수여식장은 한층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물들었다. 특히 한동안 진행되지 않았던 축하 공연이 다시 마련되며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전통적인 졸업식의 엄숙함 위에 축하와 환희의 감각을 더한 이번 공연은 졸업생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대학원(박사·석사)을 비롯해 Korea MBA, Executive MBA, Finance MBA, 경영학과 학부 순서로 각 과정 졸업생들에게 학위기가 수여됐다. 졸업생들은 학장과 교수진으로부터 직접 학위기를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교수진은 제자들과 일일이 악수와 축하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학위기를 받은 졸업생들의 표정에는 지난 시간을 향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여정을 향한 설렘이 함께 담겨 있었다. 졸업생 김민성(경영 18) 씨는 “입학할 때만 해도 졸업이 멀게 느껴졌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니 벅차다”며 “경영대에서 만난 친구들과 교수님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졸업생 정지수(Korea MBA 24, 총장상 수상자) 씨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쉽지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공부한 동기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얻은 네트워크와 배움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말미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특별한 세리머니도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는 '캡 토스(Cap Toss)'를 통해 학업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함께 기념했다. 인촌기념관을 가득 채운 환호와 웃음 속에서 졸업생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고려대학교 경영인으로서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어진 교가 제창은 이날 학위수여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경영대학 행정실 곽재연 직원의 선창으로 시작된 교가 제창에는 졸업생과 교수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함께한 이 장면은 경영대학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빛냈으며, 졸업생들은 이날의 여운을 나누며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영대 캠퍼스 곳곳에도 졸업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고려대의 캐릭터인 호이(HOI)와 쿠이(KUI) 대형 풍선 인형이 설치돼 졸업생들과 가족들의 눈길을 끌었다. 많은 졸업생들이 이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대학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추억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어디서든 나타나 도움을 주는 존재로 알려진 호이와, 순수하고 해맑은 매력으로 사랑받는 쿠이는 이날 캠퍼스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졸업생과 가족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많은 이들이 웃음 속에 대학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겼다.     

2026.02.27 Views 980

[제119회 학위수여식] 수상자 5인의 스토리

제119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은 학부 박주현, Korea MBA 정지수 씨가, 원장상은 Korea MBA 전순택, Executive MBA 최경천, Finance MBA 채수빈 씨가 각각 수상했다. 각 과정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이들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 학부 경영학과 총장상 수상자 박주현 학생 대표 답사    안녕하십니까. 답사를 드리게 된 경영학과 23학번 박주현입니다. 먼저, 졸업생을 대표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학장님과 교수님, 부모님, 선후배님들, 그리고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하신 모든 내외 귀빈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선배님들의 졸업식을 막 마친 직후의 교정이 유난히 선명하게 기억 속에 서려 있습니다. 그때의 모습이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인지, 졸업생들을 위해 예쁘게 단장한 이 학교 풍경의 주인공으로 서 있다는 사실이 새삼 벅차게 다가옵니다. 봄의 문턱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이 찾아온 봄바람과 함께 졸업을 맞이하는 이 순간도 어쩌면 만남과 이별의 수미상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정체육관에서 고대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나눈 첫 합동응원전, 중앙광장에서 짜장면을 먹던 만우절, 낭만이 가득했던 대동제와 입실렌티의 순간들까지. 그렇게 고려대학교의 붉은 빛깔은 우리의 마음속에 서서히, 그리고 아주 진하게 스며들었습니다.   학교 응원가 「청춘예찬」의 한 구절을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아 아름다운 사랑, 낭만이 되어라. 어깨를 걸고 하나 된 우리 청춘은 빛난다.” 제가 고려대학교를 참 좋아하는 이유는, 서로를 넘어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갈 소중한 동지로 여긴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이 ‘하나 된 우리’의 전통을 사회에서 실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몸이 힘들었던 기억은 무뎌지더라도, 그 순간의 감정과 온도는 오래 남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되더라도, 학부 시절 멋 모르고 웃고 즐기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사실 ‘졸업’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안녕”이라는 말에는 이별뿐 아니라, 아무 탈 없이 평안하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결국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듯, 고려대학교에서의 기억이 오래도록 ‘안녕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교수님과 선후배님들, 소중한 동기들,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학우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안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Korea MBA 총장상 수상자 정지수 졸업 소회   안녕하십니까. Korea MBA 과정을 마치며 총장상을 수상하게 된 정지수입니다.   총장상을 목표로 달려온 시간은 아니었지만, 2년의 과정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었고, 일과 공부를 함께 이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벅찬 순간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원 지원 당시 품었던 열정과 포부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고, 그렇게 하루하루 쌓아온 꾸준함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저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이어온 모든 원우분들께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학교생활을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사람’입니다.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수업마다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 오래 몸담다 보면 생각의 폭이 자연스레 자신의 직무나 산업군 안에 머무르기 쉬운데, Korea MBA에서 만난 원우들은 제 시야를 훨씬 넓고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지닌 분들과의 대화는 수업 안팎을 가리지 않고 늘 배움의 시간이었고, 그 과정에서 ‘나도 저런 멋진 어른이 되어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훌륭한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한 장면보다도 수업 전후로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던 평범한 순간들이 오히려 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지식의 확장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값지게 다가옵니다. 학부 시절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 채 공부했던 것 같은데, 이번 Korea MBA 과정에서는 제가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상황에서 즐거움과 성취를 느끼는 사람인지 조금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와 다양한 활동 속에서 제가 발휘할 수 있는 역할과 강점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었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원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역시 한층 더 유연하고 넓어졌음을 느낍니다.   후배분들께는 학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면 분명 힘에 부치는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럴수록 대학원을 지원했던 처음의 마음을 다시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길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조금은 욕심을 내서 배우고, 교류하고, 학교생활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간이 훗날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의미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2년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제 자신을 채워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학교에서 발견한 저의 강점들을 실무 속에 잘 녹여내며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지금처럼 자주 만나기 어려울지라도, 지난 시간을 함께 추억하며 언제든 안부를 묻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을 얻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 인연들을 앞으로도 오래 잘 이어가는 것, 그것이 졸업 이후 제가 간직하고 싶은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 Korea MBA 원장상 수상자 전순택 졸업 소회   처음 만났던 날이 기억납니다. 흐릿하지만 축축했던 겨울 어느 날 서먹하고 어색했던 공기만큼 차가웠던 날이었습니다. 마지막날도 기억납니다. 그 해 겨울 유난히도 추웠던 나날 중 참 따뜻하고 맑았던 그 날 우리는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와 축하를 건넸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참 빠르더라고요. 누군가는 새로운 졸업장이 필요해서, 누군가는 사업의 기회를 찾고 싶어서, 누군가는 배우고 싶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아마도 모두들 대부분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사업이든, 배움이든, 기회든, 새롭게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2년이라는 시간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 나누고 함께 작업하고 공부하며 들었던 가장 큰 깨달음은 '세상은 참 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 또 하고 싶은 것들이 훨씬 더 많구나, 그러니 너무 나와 내 주변에 세계에 매몰되어서 그 업계에서만 또는 그 곳에서의 관계에만 집착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MBA에 오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기존에 구축해 놓은 세계에서 나름대로 상당한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그 세계에 갇히거나 그 주변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여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본인이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많이 놓치고 살게 됩니다. 이 곳에 오게 되어 다양한 분야의 각지의 세계의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누고 관계를 맺다 보니 세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할 것이 많고 배울 것이 많은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것만으로도 내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원래의 세계속에 묻혀 살아도 그 세계 너머의 세상도 느끼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새롭게 오시는 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만나고 듣고 이야기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 집단이 특별한 목적 없이 만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은 세상에 정말 흔치 않은 공간과 시간의 접합점입니다. 당신들은 그 기회를 얻었고 충분히 그 시간과 공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Executive MBA 원장상 수상자 최경천 졸업소회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Executive MBA 과정을 마치며 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최경천입니다.   “스타트업의 야성이 안암의 지성을 만나, 비로소 경영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2년 전 안암의 언덕을 오르며 저는 강의실에서 배운 경영학의 이론을 스타트업 현장에 맞게 재정립하고, 이를 즉시 실행에 옮기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학문적 통찰과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원우들의 실무적 인사이트는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기반이 되었습니다. 매일의 배움을 현장의 성과로 증명하고자 했던 노력은 ‘전 과목 A+, 수석 졸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 상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고려대 Executive MBA의 가르침이 경영 현장에서 발휘되는 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은 예일대학교에서의 글로벌 경영 연수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기업의 리더로서 더 큰 가능성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여정이 특별했던 이유는 가족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아내와 자녀들과 나눈 대화와 교감은 배움을 지식에 머무르지 않게 하고, 삶에 대한 통찰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제 성장의 가장 단단한 기반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은 강의실 안을 넘어선 연결과 관계였습니다. 원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고, 비즈니스 동아리와 CEO 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산업에서 온 리더들이 만들어낸 집단지성은 그 자체로 큰 자산이었으며, 저의 사고를 한층 더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밴드를 결성해 무대에 올랐던 경험은, 경영의 본질인 ‘공감과 화합’을 몸소 체감하게 해준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후배 여러분께는 과감한 도전을 권하고 싶습니다. 고려대 Executive MBA라는 공간에는 무궁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현실의 성과로 만드는 힘은 결국 스스로의 도전에서 비롯됩니다.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비즈니스의 정점은 혼자가 아닌 함께 도달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동료와 선후배라는 강력한 네트워크 속에서 더 큰 가능성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현재 저는 Physical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의 CFO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업 과정에서 체득한 전략적 사고와 재무적 통찰을 바탕으로 첫 기관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앞으로 IPO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나아가 ‘스타트업 MBA 가이드북’을 집필해, 현장의 경험과 배움을 정리한 실질적인 이정표를 남기고자 합니다. 안암에서 얻은 지성과 현장의 경험이 결합될 때 발휘되는 힘을, 앞으로도 계속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 Finance MBA 원장상 수상자 채수빈 졸업소회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Finance MBA 과정을 마치며 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채수빈입니다.   고려대학교 Finance MBA라는 치열한 배움의 장에서 원장상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2년간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때로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능력보다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학업에 임했던 시간들이 모여, 이렇게 과분한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학교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독립연구를 수행하며 발표를 준비했던 과정입니다. 원우들과 조를 이루어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도출하는 모든 과정에서 끊임없는 토론과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함께한 원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었고 교수님께서도 열정적으로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연구의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순간도 뜻깊었지만, 그보다 더 소중했던 것은 그 준비 과정 자체가 제 학문적 깊이를 더해준 값진 시간이었다는 점입니다.   학업을 이어오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현장의 실무와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을 끊임없이 연결해 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업무 중 마주하면서도 명확히 이해되지 않던 문제들을 수업에서 배운 틀에 대입해 보며 해석하려 했고, 특히 기업지배구조 수업에서 익힌 개념들이 실제 상법 개정과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질 때, 이전보다 훨씬 깊이 있게 현상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론적 기반은 실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후배 사원들을 교육할 때도 보다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업무를 설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후배 여러분께는 MBA 생활 속에서 ‘사람’이라는 가장 큰 자산을 얻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MBA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공간이 아니라, 회사 생활만으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지나고 돌아보면, 공부에 더 매진했던 시간보다 사람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순간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공부는 혼자서도 이어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 맺는 인연과 네트워크는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기회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Finance MBA 과정을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자산은 ‘확장된 시야’였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원우들을 만나며 금융업계 안에서도 서로 다른 역할과 관점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수업에서 배운 이론은 현장의 실무를 보다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얻은 확장된 시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 훗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02.27 Views 703

고려대·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 수자원 정량 지표 ‘WSI’ 세계 최초 개발

고려대·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 수자원 정량 지표 ‘WSI’ 세계 최초 개발 — 「네이처 워터」 게재… ESG 수자원 공시의 정밀도 높인다     기업 ESG 공시에서 ‘수자원’은 중요성에 비해 비교·검증이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 왔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 국제ESG협회가 기업의 수자원 관리 수준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6년 2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워터(Nature Water)」에 게재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성과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국제ESG협회장), 조유라 박사(국제ESG협회 이사), 고려대 경영대학 이재혁 교수(고려대 ESG 연구원장 및 국제ESG협회장), 스탠퍼드대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미치(William Mitch) 교수(국제ESG협회 펠로우)가 공동 연구를 수행해 얻은 결실이다.   연구팀이 제안한 ‘수자원 지속가능성 지수(Water Sustainability Index, 이하 WSI)’는 기업의 수자원 활동을 정성적 설명이나 선언적 공약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평가 기관별 산식과 가정이 달라 기업 간 비교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으나, WSI는 핵심 항목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공시의 투명성과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현행 공시 체계의 불균형도 함께 짚었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ESG 점수를 받은 3,107개 기업 가운데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은 40% 수준이었으나, 수자원 영향의 가장 기초 지표인 ‘총 취수량’을 공개한 기업은 26%에 그쳤다. 재이용수(Recycled water) 사용 여부까지 명시한 사례는 더욱 제한적이어서, 수자원 정보가 기업 평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옥용식 교수는 “온실가스는 전 지구적으로 영향이 유사하지만, 물은 유역(Watershed)마다 조건이 다른 국지적 이슈”라고 설명하며 “불투명한 알고리즘에 기대는 평가 방식은 기관마다 상이한 결과를 낳고, 그린워싱 논란의 여지도 키울 수 있다”고 연구 배경을 덧붙였다.   연구팀이 고안한 WSI는 ▲지하수·표면수 취수량 ▲폐수 배출량 ▲물 소비량 ▲물 재이용량 등 네 가지 핵심 유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여기에 세계자원연구소(WRI)의 ‘물 스트레스’ 기준을 적용해 물 부족 지역 시설에는 가중치를 두 배로 부여하는 정교함을 갖췄다. 이는 기업이 입지 선정과 운영 전략을 수자원 리스크 관점에서 재점검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장치가 된다.   본 연구는 환경생태 분야의 옥용식 교수와 조유라 박사, ESG 경영 및 평가 분야의 이재혁 교수, 그리고 스탠퍼드대 윌리엄 미치 교수의 공학적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이뤄낸 결실이다. 이는 서로 다른 학문적 토대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글로벌 융합 연구의 성공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가 ESG를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으로 바라보며 축적해 온 연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경영대학은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구 기반을 확장해 왔고, 이재혁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ESG 연구원 역시 국내외 학계·기관과의 협력을 넓히며 공시·평가의 정교화를 모색해 왔다. WSI는 이러한 흐름이 환경·공학 분야 연구진, 그리고 해외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연결되며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재혁 교수는 “WSI는 기업이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수자원 관리 책임을 데이터로 제시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급망(Supply chain)에 포함된 협력업체들의 수자원 리스크까지 정량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통해 WSI를 글로벌 공시 표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자원 이슈를 설명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향후 글로벌 ESG 기준 수립 과정에서 핵심적인 프레임워크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6.02.26 Views 1316

고려대 경영대학, 박종원·배길수 교수 정년퇴임식 개최

고려대 경영대학, 박종원·배길수 교수 정년퇴임식 개최 오랜 연구와 교육의 시간을 뒤로한 두 교수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박종원 교수와 배길수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열고, 오랜 시간 학교와 학문 공동체를 지켜온 두 교수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십 년간 강의와 연구,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두 교수를 향해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은 깊은 감사와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이날 퇴임식은 나현승 교무부학장의 개회로 시작됐다. 이어 마케팅, 회계 전공 주임교수인 윤성아 교수와 유지송 교수가 퇴임 교원의 주요 약력을 소개하며, 두 교수가 경영대학에서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되짚었다. 김언수 학장의 퇴임식사에 이어 감사패와 금메달, 꽃다발 등이 전달되며 두 교수의 오랜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이어졌다.   행사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두 교수의 퇴임사가 있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어조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지만, 말의 끝은 모두 감사에 닿아 있었다. 함께 연구하고 토론했던 동료들, 오랜 세월 곁을 지켜준 제자들, 그리고 학교라는 공동체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퇴임사 곳곳에 배어 있었다.     박종원 교수는 지난 시간을 “큰 영광이자 행운”으로 돌아보며, 동료와 제자들과 함께한 연구와 교육의 순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현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는 말에는, 학문에 대한 한결같은 태도가 담겨 있었다.     배길수 교수는 담담한 어조로 지난 30년을 회고하며, 본업에서 가치를 찾는 삶과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강의실에서 시간이 유난히 더디게 흐르던 어느 순간 비로소 떠날 때가 되었음을 자각했다는 고백은,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이만이 전할 수 있는 진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퇴임사 이후에는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고, 이어진 만찬과 답사에서는 두 교수의 앞날을 축복하는 따뜻한 인사가 오갔다. 폐회 후에는 안영일홀 복도에서 환송의 시간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아쉬움과 축하가 교차하는 마음으로 두 교수를 배웅했다.        한 세대가 자리를 지키며 쌓아 올린 시간은 학교의 역사로 남는다. 이날의 퇴임식은 두 교수가 걸어온 학문적 여정과 교육적 헌신을 기리는 자리이자,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오랜 시간 학교와 함께해 온 두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뜻깊은 성취와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다음은 이날 퇴임식에서 전한 두 교수의 퇴임사 전문이다.   박종원 교수 퇴임사   우선,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퇴임사를 준비하며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려대학교에서 한평생 근무한 것이 정말 영광이고 행운이다”라고 말씀하신 한 선배 교수님의 퇴임사가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1992년, 만 31세의 나이에 경영대학에 부임해 33년 반을 근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참 행복했습니다.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어서 원 없이 연구했습니다. 하고 싶은 강의를 할 수 있어서 석탑강의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많은 박사 제자들을 배출했고, 여러 보직과 역할을 통해 경영대학의 발전에 기여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교수님들과 교류하며 동료애를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저 개인의 능력 덕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라는 훌륭한 터전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이곳에서 퇴임하게 된 것 자체가 제게는 큰 영광이자 행운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저를 이끌어주시고 아껴주시며 격려해 주셨던 많은 선배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몇 해 전 돌아가신 저의 은사 고 김동기 교수님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남상구 전 학장님과 장하성 전 학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많은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갔던 마케팅 분야의 동료 교수님들, 주임교수 윤성아 교수님을 비롯한 마케팅 분야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동료로 함께 일하며 서로 교류하고 동료애를 나누었던 많은 교수님들, 특히 PJP의 박광태 교수님, 반골 4인방, 와골 4인방, BGS 밴드 7인방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 하나하나가 제게 소중한 기억이고, 덕분에 늘 행복했습니다.   아울러 학문으로 인연을 맺고 연구에 인생을 건 사랑하는 제자들, 특히 B.E.S.T 모임 멤버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중앙대학교 이진용 교수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타 대학 교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난 30년간 매주 금요일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제 연구실 Weekly BEST Seminar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연구를 논의하고,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지도하고, B.E.S.T 모임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SK 논문 두 편을 이교수님과 함께 쓰기도 하였습니다.   끝으로, 저의 인생 여정을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준 영원한 동반자 아내 서영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몇 년 전 뉴질랜드로 가서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학위를 받은 후 그곳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기에 한동안 서로 떨어져 있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도 늘 마음으로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제가 교수로서 가장 즐거워했던 것은 제자들과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논의하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연구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이론 모형과 연구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하고, 때로는 살린 실험보다 버린 실험이 더 많을 만큼 많은 실험연구를 진행하면서 봉착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한강 작가가 소설 쓰기에 대해 말했듯이, 연구 또한 시작과 동시에 길을 잃고 헤매기 마련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먼 길을 돌아 마침내 완성에 이르렀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저는 고려대학교를 떠나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여전히 넘칩니다. 연구 능력의 한계를 70세라고 본다면, 제게는 앞으로 약 5년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는 연구들과 새롭게 진행 중인 연구들을 모두 완성하여, 적어도 서너 편의 SK 논문을 게재해보고 싶습니다. 더없이 감사하게도, 이 여정을 곧 외국의 한 대학에서 제 아내와 동료 교수로 함께 재직하면서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사랑하는 동료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교와 여러분 모두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길수 교수 퇴임사   이렇게 참석해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려대학교에서 보낸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세상이 어디 그렇겠습니까. 그동안 교수에게, 또 학교 밖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좋은 일과 그리 좋지 않은 일이 제게도 예외 없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해 주셨고,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위로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학교를 떠나신 분들 그리고 오늘 여기에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에게는 보스가 없습니다. 물론 학장이 계시지만 이 분이 우리의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교수가 잘하고 못하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있습니다. 본업이 강의와 연구인데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 후회가 없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지내다 보면 언젠가 이 일이 끝났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있기는 했지만, 닥치지 않은 일에 계획이 서겠습니까? 그러니 당분간 마무리 하지 못한 몇 편의 논문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배 교수들께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포함해 달라고 해 생각을 해보았지만 특별한 것은 없고 굳이 말을 하자면 “본업에서 가치를 찾으라”는 선배가 해주신 조언이 생각납니다. 본업이 아닌 다른 일은 아무리 잘해봐야 이류를 벗어나기 어렵고, 여기에서 가치가 나오기 어려워 세상에 공헌하기가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보면 우리는 대체로 뿌린 대로 거둡니다. 너무 당연한 원리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주 잊어버리게 됩니다.    언젠가부터 강의실에서 시간이 더디게 가기 시작해 떠날 때가 가까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세대가 가고 다른 세대가 오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고려대학교에 있던 시간은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쉽지만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니 제게 할당된 여정이 끝났다는 것에 가벼운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은총과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02.25 Views 556

“모교에서 받은 은혜를 다시 모교로… 후배들의 앞날을 밝히는 마중물이 되길”

“모교에서 받은 은혜를 다시 모교로… 후배들의 앞날을 밝히는 마중물이 되길” KUBS 120 MARCH 모금 캠페인 81학번 기부 대표 배홍기(PKF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 교우 인터뷰   [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송재현 교우, 배홍기 교우, 김언수 학장, 김영민 교우, 홍흥석 교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역사적인 건학 12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모교를 향한 애정으로 ‘10억 원’이라는 큰 금액의 정성을 모아준 81학번 동기회가 있다. 이번 기부의 가교 역할을 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81학번 동기회 기부자 대표인 PKF서현회계법인 배홍기 대표를 만나, 81학번이 그리는 경영대학의 미래와 기부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먼저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경영대학 81학번 교우로, 재학 중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회계법인에서만 경력을 이어왔습니다.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현재는 PKF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로 재임 중입니다. 학부 졸업 후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후 2018년 2월 동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모교와의 인연으로는 2020년 8월부터 고려중앙학원에서 비상임감사로서 모교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Q2. 81학번이 함께 KUBS 120 MARCH 참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2025년 5월 22일, 김언수 학장님의 초청으로 경영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Global CEO Talk’ 특강을 진행한 일이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강연장에서 마주한 후배들의 열정적인 눈빛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질문 수준과 학구열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죠. 특강 이후 학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120주년을 앞두고 81학번이 리딩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모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재단 임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수락하게 됐습니다.    Q3. 동기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연락이 닿는 동기가 약 150명 정도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10억 원 규모였고, 이를 위해 우선 25명가량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취지를 간단히 공유했습니다. 이후 식사 자리를 마련해 직접 설명하며 뜻을 모았습니다. 참여는 경제적 여유도 필요하지만, 결국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병마와 싸우는 상황에서도 금액과 상관없이 약정해준 동기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 한 동기가 “이왕이면 10억을 채우자”며 추가로 보태주면서 목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81학번의 10억 원이 다른 이들의 참여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Q4. 81학번에게 ‘경영대학’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A. 40여 년 전에는 입시 성적이나 지역 등 여러 조건이 겹쳐 선택한 학교였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고려대 경영대학’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를 체감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당시 해외 유학을 마친 교수님들이 새롭게 부임하시며 최신 동향을 소개해주셨는데, 그 경험이 제게는 큰 자극이 되었고 회계사 시험 준비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이후에도 학교와의 연을 끊지 않고 대외협력 관련 활동이나 각종 임원을 맡아오며 모교와 연결돼 있었고, 그때마다 고려대는 제게 큰 자부심의 원천이었습니다. 지금도 제게 경영대학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뿌리’ 그 자체입니다.   Q5. 이번 기부금이 어떤 곳에 쓰이길 바라시는지, 기대하시는 변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기부의 취지는 결국 학교가 필요로 하는 방향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떠난 졸업생 입장에서는 내부 사정을 세세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김언수 학장님이 구상하는 발전 방향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고 봅니다. 특히 교수님들의 연구 환경과 교육 지원에 역점을 두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훌륭한 연구 성과가 결국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후배들에게 양질의 교육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이에 더해 김 학장님이 솔선수범하여 1억 원을 기부하신 그 진정성이 학교 공동체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6. 다른 교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A. 고려대학교의 강점은 구성원들의 단합과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명성이 유지되고, 경영대학 역시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후원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일부 행사나 모금 참여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후배 교우들도 학교에 관심을 조금 더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다만 참여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려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낀다면, 각자의 형편에 맞게 성의껏 동참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20주년이라는 계기를 통해 부담 없이, 마음 편한 방식으로 함께해주기를 바랍니다. 학교 측에서도 ‘경영대학의 밤’ 같은 행사를 기획할 때,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후배들이 ‘고대 경영’이라는 강력한 백그라운드에 자부심을 느끼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합니다. 무엇보다 ‘고대 경영’이라는 이름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캠페인 동참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교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가 오늘날 사회에서 당당히 제 몫을 다하며 살 수 있는 것은 모교에서 받은 은혜가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학교가 12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금액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형편에 맞게, 그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쁘게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마음들이 모일 때 우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이번 81학번 동기회의 10억 원 기부는 단순한 모금의 의미를 넘어, 120주년 기금 모금 캠페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언수 경영대학장과 동기라는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번 나눔은, 81학번 교우 전원의 자발적인 의지가 모여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들의 행보가 마중물이 되어 다른 학번과 교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한 영향력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6.02.20 Views 1222

한국 경제 발전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함께 배우다: ESADE International Study Tour

한국 경제 발전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함께 배우다: ESADE International Study Tour     ‘ESADE International Study Tour: Digital Transformation’ 프로그램이 1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5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ESADE Business School 소속 석사 과정 학생 45명과 교수 1명, 직원 1명이 참가했다.   1월 26일 열린 개회식에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류강석 부원장과 김병조 부학장이  참석했다. 류강석 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대표해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짧지만 밀도 있는 배움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조 주임교수가 프로그램 구성과 일정을 설명하며 본격적인 학사 일정이 시작됐다.       이번 스터디 투어는 김병조 부학장이 주임교수를 맡아 운영되었으며,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는 △Digital Transformation and Data Literacy △Innovation and Strategy in Digital Transformation △Korea’s Economic Development Strategy: The Miracle of Han River △AI and Creativity: At the Frontier of Everything △Customer Insights from Marketing Analytics △Data Driven Decision: Default Prediction △Digital Transformation and Business Analytics in Service 으로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 관련 강의와 함께 한국의 경제 발전 전략을 조망하는 세션을 포함함으로써, 참가자들은 기술 변화와 산업 전략을 역사적·거시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한국 경제의 구조적 성장 배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기회로 이어졌다.       프로그램 기간 중 참가자들은 두 차례의 국내 산업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해 기업 공간을 투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공유받았으며, NC AI를 찾아 사옥 투어와 기업 소개, CPO 특강을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체험했다. 강의에서 다룬 디지털 전환 전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이해도와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 문화 체험도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경복궁 영문 투어와 국립고궁박물관 관람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경험했다. 이는 디지털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사회·문화적 맥락을 함께 조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30일 오후에는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수료식이 거행됐다. 전 일정을 성실히 마친 학생들에게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참가자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통해 5일간의 배움과 교류를 기념했다. 이어진 송별 만찬에는 김병조 주임교수를 비롯해 이현석 교수와 김정현 교수가 참석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이번 Study Tour는 열띤 강의와 수업 사이사이 이어진 학생들의 토론과 질의응답, 현장 방문, 네트워킹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토론에 참여하며 한국의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EEC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와 ESADE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쌓아온 신뢰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더욱 확장된 학술·산업 협력의 기반을 다진 자리로 평가된다.     한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EEC(Executive Education Center)는 해외 대학을 대상으로 맞춤형 Study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AI·데이터 분석, 혁신 전략, 한국 경제 발전 모델, 기업 방문 및 문화 체험을 통합적으로 설계해 참가 학생들이 한국의 산업·기술·경영 환경을 단기간에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파견 대학의 교육 목표와 전공 특성에 맞춰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강의·기업 방문·세미나·학생 교류·문화 활동 등을 모듈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일정과 주제 또한 협의를 통해 맞춤 조정이 가능하다. Study Tour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EEC와 사전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이메일 kubseec@korea.ac.kr로 접수하면 된다.

2026.02.20 Views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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