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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2024년 2학기 석탑강의상 수상자인 김민정 교수는 경영전략/기술혁신/글로벌전략 전공 소속으로,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을 맡아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을 중시하는 수업을 이끌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뒤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재직했던 김 교수는, 모교로 돌아온 첫 학기부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의실에서의 치열한 토론,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 그리고 ‘비판적 사고’에 대한 강조까지—김 교수의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경영신문은 김민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만의 교육 철학과 수업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경영전략/기술혁신/글로벌전략 전공 김민정 교수입니다. 현재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2. 석탑강의상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A2. 모교에 돌아와 처음 맡은 학기 수업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놀랐고, 너무 기뻤습니다. 학생 시절 엘포관에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는 그곳에서 직접 강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격스럽고 특별했습니다. 학생들이 제 수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부와 석사 시절 교수님들께 받았던 좋은 영향들을 떠올리며, 저도 그런 교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Q3.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3. 저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기보다, "왜 그렇지?", "다른 시각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업 중에는 질문을 유도하고, 학생들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장려하며 토론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실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Q4.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시다면요? A4. 항상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열린 태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특히 “틀린 답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틀린 답이라고 해서 틀린 생각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답을 공유하고 함께 생각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깊은 이해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접근이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Q5. 기억에 남는 강의나 학생이 있으신가요? A5. 한 학생이 시험공부를 하려고 책을 폈을 때, 이미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놀랐다고 말해준 적이 있어요. 수업 시간에 충분히 이해가 이뤄졌다는 말이라 정말 기뻤습니다.  또 한 학생은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면서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밤 9시 이후에만 장사하겠다는 배려심을 보여줬는데, 그런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기특해서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응원하러 간 적도 있어요. 나중에 그 학생이 감사 인사를 전해오며 “교수와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메일을 보내줬을 때, 학생들을 더 가까이에서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6. 강의 준비나 수업 방식에서 교수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A6. 저는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어디서 막힐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수업을 설계하고, 질문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지점을 미리 짚어주는 데 집중합니다. 그런 점에서 강의 자료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Q7. 수업 외에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A7. 요즘은 불확실성과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길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저는 학생들이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도전해보기를 권합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시도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배움과 성장을 더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Q8. 앞으로의 연구 및 교육 목표는 무엇인가요? A8. 교수 경력은 이제 만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여전히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양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미국 중심의 사례를 다뤄왔지만, 앞으로는 한국 기업의 혁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경영신문 독자 및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9. 고려대학교는 정말 특별한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박사 과정을 밟고 다른 학교에서 교수로 지내는 동안에도 고대의 끈끈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고,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이 멋진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교수, 그리고 동문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2025.07.16 Views 99

세대를 잇는 따뜻한 만남… ‘선배교수 사은회 및 교수 만남의 날’ 개최

세대를 잇는 따뜻한 만남…‘선배교수 사은회 및 교수 만남의 날’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14일(수) LG-POSCO경영관 6층 안영일홀에서 ‘KUBS 선배교수 사은회 및 교수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온 선배 교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수진 간 소통과 교감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11명의 선배교수를 비롯해 60여 명의 재직 교수가 참석해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만남의 장을 이뤘다. 교수들은 한자리에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경영대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0여명의 선배교수 중 이날 참석한 선배교수는 △강호진 △김완순 △김익수 △이장로(이상 글로벌비즈니스 전공) △문형구 △신수식 △이진규(이상 경영관리 전공) △신준용 △유관희 △이만우(이상 회계 전공) △윤영섭(재무금융 전공) 등 11명이다.      김언수 경영대학장은 개회사에서 “경영대학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선배 교수님들의 깊은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학문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QS 평가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마케팅(Marketing)', '경영학(Business & Management Studies)', '회계·재무(Accounting & Finance)' 분야에서 평균 40위권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배교수를 대표해 김완순 교수가 인사말을 전했다. 김 교수는 “경영대학은 늘 변화해왔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교수님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 준 후배 교수들과 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제 옆에는 제 아들도 함께하고 있다. 우리 집안은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 자부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신수식 선배교수는 건배사를 맡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전통과 명예가 앞으로도 더욱 빛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의 건강과 학문적 발전을 기원했다. 신 교수는 또 자신이 직접 집필한 한 권의 저서를 교수 커플에게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선배교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품이 증정됐다. 이어 재직 교수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선배교수들은 LG-POSCO경영관 525호에 새롭게 마련된 연구실을 방문해 경영대학의 변화와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세대 간 학문적 유대와 교감을 이어가기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0 Views 711

캠퍼스를 걷고, 꿈을 말하다…KUBS 정기 캠퍼스 투어 및 청소년 만남의 날

캠퍼스를 걷고, 꿈을 말하다…KUBS 정기 캠퍼스 투어 및 청소년 만남의 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주최한 ‘2025 경영대학 정기 캠퍼스 투어 및 청소년 만남의 날’이 5월 17일(토) 경영대학 캠퍼스 일대에서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10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해 실제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경영학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경영대학 학생 홍보대사 큐브(KUBE)의 기획 및 운영으로 진행됐으며, 큐브 멘토들은 재학생의 시선에서 대학생활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개회식 △About KUBS(경영대학 및 전공 소개) △단체사진 촬영 △학생 이동 및 쉬는 시간 △캠퍼스 투어 △재학생 선배와의 멘토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나현승 부학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먼 곳에서 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캠퍼스를 직접 둘러보며 경영학이 왜 사회에 필요한 학문인지 이해하고, 더 큰 동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창원시, 부산광역시 등 먼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을 언급하며 “오래 걸려 오신 분들에게는 고려대학교의 호랑이 인형을 드리겠다”고 말해 고등학생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행사는 큐브 회장 신우진 홍보대사와 부회장 강민지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About KUBS’ 세션에서는 홍준석, 이채우 홍보대사가 경영대학 소개를 문시훈, 김다진 홍보대사가 전공 소개를 맡았다. 이들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우리나라에서 공인회계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교라는 점을 강조하며, 90명의 전임교수진과 전체 강의의 61.2%가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전공 소개에서는 ‘라면’의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을 설명하며 경영학의 9개 세부 전공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퀴즈에서는 정답을 맞힌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환호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단체사진 촬영 후 학생들은 조별로 나뉘어 현대자동차경영관 강의실에 모였고, 각 조에 배정된 홍보대사들과 함깨 캠퍼스 투어에 나섰다. 투어는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경영관 △경영본관 등 경영대 주요 건물뿐 아니라, △백주년기념관 △SK미래관 △중앙광장 지하 등 인문사회계캠퍼스의 대표 시설을 포함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 장소마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후 이어진 ‘재학생 선배와의 멘토링’ 시간에는 입시와 학업 고민부터 대학생활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시험 성적 향상 비법과 내신 및 수능 공부 시간 분배법에 대한 질문에 이채우 홍보대사는 “학교 시험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방학을 활용해 수능 공부를 선행하고, 평소에는 내신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학습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큐브 홍보대사들은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스타트업 CEO 등 다양한 진로 계획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영감을 더했다.       행사를 마친 한 고등학생은 “진로에 대해 막막했는데, 오늘 경험을 통해 경영학이라는 학문에 흥미가 생겼고, 앞으로 꼭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해 큐브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정기 캠퍼스 투어 및 청소년 만남의 날은 단순한 학교 탐방을 넘어,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5월과 11월,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경영학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멘토링 데이’는 7월 개최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6월부터 큐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0 Views 751

루키 창업가의 첫 무대…2025 Spring CHOO CHOO Day 성료

루키 창업가의 첫 무대…2025 Spring CHOO CHOO Day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한 학생창업가 데모데이 2025 Spring CHOO CHOO Day(이하 츄츄데이)가 5월 9일(금) 백주년기념삼성관 지하 1층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스테이션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5개 루키 창업팀이 그간의 성장 과정을 발표하고, 사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데모데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창업 아이템과 시장 진출 전략,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츄츄데이에는 △ MARKWORKS: 변리사를 위한 상품 유사도 판단 및 능동 검색 기반의 AI 출원 솔루션 ‘MARKWORKS’, △ NAWA: 컵을 자동으로 세척·건조·압축해 수거하는 스마트 컵 솔루션 ‘CUPGGIRI(컵끼리)’, △ ATLO: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는 나만의 친구 ‘Ditto’, △ Live-Lively: 시니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노리케어’, △ PEEKABOOLABS: 온디바이스 AI 자동 최적화 솔루션 ‘Carve’ 등 총 5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는 김영경 일진창업지원센터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김 센터장은 “오늘은 잘 성장한 졸업 기업들이 로켓이 돼서 어떻게 도약할지 알리는 출사표의 자리”라며 츄츄데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남대일 경영대학 부학장이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발표의 장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창업가 여러분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무대”라며 “도전과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픈마이크 세션에서는 AI 기반 노블 코믹스 제작 팀빌딩 솔루션 ‘SPINNOFF’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동주의 윤광식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윤 대표는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 시장 흐름의 파악, 믿을 수 있는 팀원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스타트업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잡힌다”며 후배 창업가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후 각 팀의 5분 피칭과 8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로는 박은우 MASHUP VENTURES 파트너, 정인오 POSTECH HOLDINGS 팀장, 김하경 ZDVC 대표, 권욱진 PRIMER SAZZE 수석, 장민홍 BASS VENTURES 어드바이저가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과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들의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황준호 스타트업연구원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황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젊음과 혁신, 도전의 에너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츄츄데이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더 나아가 경제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학기 츄츄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9 Views 747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투자계약…조중일 변호사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투자계약…조중일 변호사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5월 13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코오롱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를 주제로,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이자 기업법률 및 거래 구조 설계 전문가인 조중일 변호사가 연사로 나섰다. 조 변호사는 현재 대한변협 벤처·스타트업 법률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강연은 스타트업을 자문하며 직접 마주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창업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계약 구조의 핵심과 투자자의 시각에서 계약을 바라보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 변호사는 “투자자가 왜 이런 조항을 요구할까? 이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며 강연 전반에 걸쳐 ‘투자자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협상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투자계약서에 자주 등장하는 △겸업 금지, △스톡옵션 제한, △신주 발행 제한, △배당 강제 조항 등의 예를 들어, “계약서 문구 자체보다 그 구조와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많다”며, 계약 이전 단계에서 창업가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도 짚었다. 예를 들어 △영업비밀 보호가 충분한지, △기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지, △창업주에게 과도한 개인 책임이 전가되지는 않는지, △투자자의 실질적인 투자 의지가 명확한지 등을 사전에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카카오, 넷마블,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의 M&A 사례부터 세미파이브, 브룩허스트거라지 등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자문 경험까지 폭넓은 실무 사례를 기반으로, 조 변호사는 창업팀이 투자 계약에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투자자에게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실제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한 학생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계약 과정을 투자자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실제 계약 협상에서 어떤 부분을 조율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기획·운영하는 특강 시리즈로, 실전 경험을 갖춘 창업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예비 및 초기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생 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5.05.19 Views 689

CEMS (KUBS 회원교) 기업파트너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문성과 경영감각만으로는 2030년 이후 리더로서 성공 어려워"

CEMS (KUBS 회원교) 기업파트너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문성과 경영감각만으로는 2030년 이후 리더로서 성공 어려워"   - 세계 경영교육 글로벌 얼라이언스 CEMS, 20개의 다국적 파트너 기업과 '비즈니스 리더 역량'에 대한 연구 진행 - 미래 리더는 전통적 경영 감각을 넘어 민첩성, 창의성 등 더 넓고 깊은 역량 요구 받아 … 차세대 역량 강화 위한 교육 프로그램 필요      고려대학교가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경영 교육 연합 'CEMS(The Global Alliance in Management Education)'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한 연구를 통해 2030년 이후 성공적인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CEM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 20곳의 인사 및 리더십 담당자들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기술적 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리더는 보다 인간 중심적이고, 문화적으로 유연하며 기업가 정신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이 제시 됐다.    CEMS의 기업 파트너들은 2030년형 리더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분석력과 창의성의 융합’이다. 단순한 데이터 해석을 넘어, 복잡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결정을 도출하는 분석력과 더불어, 자동화와 인공지능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가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기업가적 사고방식’이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하며, 변화를 수용하고 목적 중심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셋째는 ‘문화 지능(Cultural Intelligence, CQ)’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글로벌 환경에서 리더로서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전문성과 경영 통찰의 결합’이다. 단순한 경영 지식 수준을 넘어, 특정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이를 전략적 시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유연성’이다. 디지털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주요 디지털 트렌드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감각을 갖추고, 기술 부서와 비즈니스 부서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역량들은 특히 앞으로의 리더십에서 "인간 중심적 특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즉, 회복탄력성과 적응력, 겸손함과 감성 지능, 가치 중심의 의사결정, 그리고 정신적·신체적 웰빙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태도가 미래 리더에게 필수적인 자질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 참여한 루프트한자 그룹의 인재 경험 담당 책임자인 요나단 폰 굿차이트(Jonathan von Gutzeit)는 “우리가 기대하는 차세대 리더는 단순한 능력 그 이상”이라며, ‘야망, 책임감, 공감’을 핵심 역량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전략적 사고와 혁신, 고객 중심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리더, 그리고 포용적이고 격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트너 기업 중 하나인 BNP 파리바 포르투갈의 니콜라 바르비에(Nicolas Barbier) 역시 ‘유연성, 국제적 감각, 협업 지향성’을 강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조직에 잘 적응하며, 집단 속에서 함께 창조할 수 있는 인재가 리더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CEMS는 6개 대륙에 걸쳐 활동 중인 국제 경영 교육 글로벌 연합체로, 세계 33개국의 경영대학, 7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 및 8개 NGO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으로 CEMS MIM(Master in International Managemen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1,3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CEMS MIM은 2025년 QS 경영학 석사 순위에서 전 세계 206개 프로그램 중 10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상위권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대한민국 유일의 CEMS 회원교로, CEMS Global MIM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국가에서의 학업, 인턴십, 기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실무 중심의 글로벌 교육과정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EMS가 앞서 제시한 미래 리더의 5대 역량인 △분석력과 창의성의 융합 △기업가 정신 △문화 지능 △전문성과 경영 통찰의 결합 △디지털 유연성은 고려대 경영대학의 교육 철학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 앞으로도 고려대 경영대학은 AI, ESG, 다문화 경영, 인간 중심 설계 등 융합적 주제를 포괄하는 통합형 리더십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25.05.19 Views 807

“경영학도가 예술을 입다”…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의 창업 여정

“경영학도가 예술을 입다”…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의 창업 여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에서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4월 29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 (코오롱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를 주제로 미술품 렌탈 플랫폼 ‘오픈갤러리’의 박의규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문화예술 분야 창업의 도전과 현실, 그리고 스타트업으로의 구체적인 여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예술을 일상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오픈갤러리를 창업했다. 그는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까지의 과정, 시장에서의 시행착오와 성장 전략, 그리고 ‘예술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어떻게 실현해나갔는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강연은 오픈갤러리 기업 소개로 시작됐다. 오픈갤러리는 국내 인기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렌탈 및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큐레이터의 공간 맞춤형 추천 서비스, 작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상 공간에 작품을 들여옴으로써 대중과 작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 있는 작가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픈갤러리에는 누적 2,500여 명의 작가가 약 6만 7천 점의 작품을 등록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박 대표는 “창업은 매우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한 번 결심했다면 향후 10년은 창업을 삶의 최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창업”이라며 그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창업에 있어 갖춰야 할 태도와 리더십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실패를 견디는 힘과 실패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셀프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율을 통해 비즈니스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박 대표는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세상과의 접점을 넓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특히 학생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답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망과 따뜻한 응원을 전해 강연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실전 경험을 갖춘 창업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강연 시리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학생 창업가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며, 다양한 렉처 시리즈 및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5.08 Views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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