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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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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Teaching Award, 강의 우수 교원 9명 선정 2025학년도 2학기 수상자 발표… 학부 3명·MBA 6명 영예

KUBS Teaching Award, 강의 우수 교원 9명 선정 2025학년도 2학기 수상자 발표… 학부 3명·MBA 6명 영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지난 6월 15일(월) 오후 2시 학장실에서 '2025학년도 2학기 KUBS Teaching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자는 학부 3명, MBA 6명으로 총 9명이 선정됐으며, 상장 수여와 함께 티타임이 진행됐다.    학부 최고 강의 교원에게 수여되는 '석탑강의상' KUBS Teaching Award 학부 부문은 단순한 우수 강의상이 아니다. 고려대학교가 수여하는 강의 분야 최고 영예인 석탑강의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체 전임교원 중에서도 강의평가 최상위에 오른 극소수만이 받을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배종석 교수(인적자원관리), 정창화 교수(경영전략), 장진욱 교수(비즈니스협상·영강) 3명이 그 주인공이 됐다. 석탑강의상은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매학기 엄격하게 선정되며, 경영대학은 이 수상자들을 KUBS Teaching Award 학부 수상자로 공식 선정함으로써 탁월한 교육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MBA는 과정별 강의평가 최상위 교원 선발 MBA 부문은 Korea·Executive·Global·Finance MBA 각 과정별로 강의평가 최상위 교원을 별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강과 국강 구분 없이 평가하며, 과정 특성상 소규모·집중형 수업 환경에서의 강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이번 학기 MBA 수상자는 Korea MBA 윤성수 교수(관리회계)·문정빈 교수(국제경영)·이건웅 교수(MIS개론), Executive MBA 유원상 교수(마케팅관리), Global MBA 이현석 교수(Operations Management·영강), Finance MBA 김태진 교수(금융기관론)로 총 6명이다.   "강의 탁월성이 곧 경영대학의 경쟁력" KUBS Teaching Award는 2015학년도부터 시행된 제도로, 매학기 강의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교원들에게는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동기를, 학생들에게는 보다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지급된다. 경영대학 관계자는 "KUBS Teaching Award는 강의 탁월성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자, 교원과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26 Views 2409

고경학파 소식(2026.04~06)

김병조 교수, 석탑국제협력상 수상 김병조 교수(경영대학 기획부학장)가 국제인증 획득 및 협정교 네트워크 질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6년 석탑국제협력상을 수상했다.    석탑국제협력상은 고려대학교의 국제화 발전에 기여한 교원을 포상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김 교수는 경영대학 교원으로는 최초 수상자다. 김 교수는 기획부학장으로서 국제팀과 함께 세계적 경영교육 인증인 EQUIS와 AACSB 재인증 절차를 총괄하며 자체평가보고서(Self-Assessment Report) 작성부터 해외 실사단 방문 준비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또한 해외 협정교 네트워크의 질적 고도화와 국제협력 기반 확대에도 힘써 경영대학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김병조 교수는 “석탑강의상 4회와 석탑연구상(2022년)에 이어 석탑국제협력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국제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희찬 교수,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논문 게재   송희찬 교수가 Winnie Y. Jiang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Constructing Agency Under Persistent Precarity: Shame, Anger, and Compassion in the Self-Narratives of Thai Sex Workers」가 경영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Academy of Management Journal』에 2026년 3월 온라인 게재되었다.   해당 논문은 만성적 불안정 상황에 처한 개인이 자기 서사를 통해 어떻게 주체성을 구성해 나가는지를 분석한 연구다.         오지열 교수,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논문 게재 오지열 교수는 국제학술지 『Review of Financial Studies』에 논문 「Mutual Fund Flows and the Supply of Capital in Municipal Financing」을 2026년 5월 온라인 게재하였다.   이 논문은 미국 지방채 펀드로의 현금 유입이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채권 발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아울러 자본 공급이 채권 발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펀드와 채권 발행자, 발행주관자 간의 과거 관계 형성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확인하였다.           이현석 교수, M&SOM 2025 Meritorious Service Award 수상 이현석 교수가 2026년 5월 INFORMS 산하 학술지 『Manufacturing &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M&SOM)』으로부터 2025 Meritorious Service Award를 수상하였다.   이 상은 다수의 논문을 공정하고 건설적으로 심사한 리뷰어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M&SOM은 SK 저널에 포함된 저명 국제학술지다.  아울러 이 교수는 인문저술출판지원사업에 연구과제 「운영관리로 바라본 세상」이 선정되었으며,  KULSOM 지도 학생팀들이 생산운영관리학회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발전산업 AX 혁신을 위한 대학생 AX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프로젝트 헤일로봇 팀(최우수상)과 발전소의 발전적 발전 팀(우수상)이 각각 수상하였다.       Martin Hemmert 교수, 동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오픈액세스 저서 출간 Martin Hemmert 교수가 공동 저술한 오픈액세스 도서 『Unleashing Innovation the East Asian Way: Startup Ecosystems in Japan, South Korea and China』가 2026년 3월 말 Springer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수십 년에 걸쳐 글로벌 혁신과 경쟁을 주도해 온 동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명하며, 일본·한국·중국의 역사적·국가적 맥락을 고려해 각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 경로를 비교 분석한다. 출간 두 달 만에 다운로드 16,000건을 기록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6.06.08 Views 2557

[2026-1 신임교원 인터뷰] “회계는 비즈니스의 언어” 김재영 교수, 숫자에 담긴 의미를 읽는 법 가르친다

[2026-1 신임교원 인터뷰]    “회계는 비즈니스의 언어” 김재영 교수, 숫자에 담긴 의미를 읽는 법 가르친다   2026학년도 1학기부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김재영 교수가 새롭게 부임했다. 오랜 기간 고려대학교에서 강의를 이어오며 학생들과 호흡해 온 김 교수는 이번 임용을 계기로 회계 교육의 본질을 다시 강조한다. 회계를 단순히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상태와 가능성을 읽어내는 ‘비즈니스의 언어’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석탑강의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강의력을 인정받아 온 김 교수는, 학생들이 회계를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 아니라 즐겁게 사고하고 질문할 수 있는 학문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숫자를 해석하는 힘, 질문을 통해 본질에 접근하는 태도, 그리고 회계정보를 읽어내는 감각까지. 김재영 교수가 생각하는 좋은 강의와 회계 교육의 방향을 들어봤다.     Q. 고려대학교에서 꾸준히 강의를 이어오시다 이번에 교수로 임용되셨는데요. 그동안 강의를 이어오시며 느끼신 점과 임용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제 학문적 출발점이었던 고려대학교에서 다시 교수로 시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더 잘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연구나 실무 경험도 그런 방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회계 수업은 아무래도 회계정보를 ‘만드는 쪽’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많은 학생들이 나중에 그걸 사용하는 입장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만드는 데서 그치기보다, 그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경험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는 수업이 많아진다면 의미 있는 배움이 될 것 같고, 저 역시 그런 방향의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석탑강의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실 만큼 강의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계신데요. 학생들이 ‘좋은 강의’라고 느끼는 수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교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의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회계를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다”입니다. 저는 좋은 강의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라기보다, 강의자와 학습자가 서로 질문하고 반응을 주고받으며 함께 이해를 만들어가는 대화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그 과정에서 생각을 확장해 나가려면,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그 대화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화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지루할 줄 알았던 회계수업이 즐겁다.’고 학생들이 느끼면 강의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가 먼저 흥을 높이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솔직히, 점점 더 쉽지 않습니다.   Q. 교수님의 강의를 실제로 들은 학생들이 많을 텐데요. 앞으로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될 학생들이 특히 기대해도 좋을 점이나, 수업에서 얻어갈 수 있는 핵심은 무엇인가요?   “Accounting is Business Language”라는 말이 있습니다. Warren Buffett이 한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인데, 저는 이 문장이 회계 교육의 목적을 꽤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게 결국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도구라면, 회계도 숫자와 규칙을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업에서는 재무제표의 숫자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같이 읽어보는 시간을 많이 갖고자 합니다. 경영자는 회계정보를 통해 ‘우리 회사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도 ‘언어’를 통해 숫자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 힘을 키웠으면 합니다.   Q. 회계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시험 준비를 넘어 실무와 연결되는 회계 역량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태도나 경험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이 시도해보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넓히고, 서로 다른 시각을 나누면서 판단하고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특히 요즘처럼 AI가 답을 쉽게 만들어주는 환경에서는, 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한 번 더 의심해보고 확인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답 속에 오류나 한계가 없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기술 자체보다, 본질을 짚어내는 질문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힘은 의문을 제기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틀려보는 과정 속에서 천천히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학은 질문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인데, 학생들이 그걸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교수자 역시 정답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 배우게 되고, 그게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2026.03.26 Views 2821

고려대 경영대학, 박종원·배길수 교수 정년퇴임식 개최

고려대 경영대학, 박종원·배길수 교수 정년퇴임식 개최 오랜 연구와 교육의 시간을 뒤로한 두 교수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박종원 교수와 배길수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열고, 오랜 시간 학교와 학문 공동체를 지켜온 두 교수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십 년간 강의와 연구,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두 교수를 향해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은 깊은 감사와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이날 퇴임식은 나현승 교무부학장의 개회로 시작됐다. 이어 마케팅, 회계 전공 주임교수인 윤성아 교수와 유지송 교수가 퇴임 교원의 주요 약력을 소개하며, 두 교수가 경영대학에서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되짚었다. 김언수 학장의 퇴임식사에 이어 감사패와 금메달, 꽃다발 등이 전달되며 두 교수의 오랜 헌신을 기리는 자리가 이어졌다.   행사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두 교수의 퇴임사가 있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어조로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지만, 말의 끝은 모두 감사에 닿아 있었다. 함께 연구하고 토론했던 동료들, 오랜 세월 곁을 지켜준 제자들, 그리고 학교라는 공동체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퇴임사 곳곳에 배어 있었다.     박종원 교수는 지난 시간을 “큰 영광이자 행운”으로 돌아보며, 동료와 제자들과 함께한 연구와 교육의 순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현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는 말에는, 학문에 대한 한결같은 태도가 담겨 있었다.     배길수 교수는 담담한 어조로 지난 30년을 회고하며, 본업에서 가치를 찾는 삶과 인연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강의실에서 시간이 유난히 더디게 흐르던 어느 순간 비로소 떠날 때가 되었음을 자각했다는 고백은,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이만이 전할 수 있는 진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퇴임사 이후에는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됐고, 이어진 만찬과 답사에서는 두 교수의 앞날을 축복하는 따뜻한 인사가 오갔다. 폐회 후에는 안영일홀 복도에서 환송의 시간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아쉬움과 축하가 교차하는 마음으로 두 교수를 배웅했다.        한 세대가 자리를 지키며 쌓아 올린 시간은 학교의 역사로 남는다. 이날의 퇴임식은 두 교수가 걸어온 학문적 여정과 교육적 헌신을 기리는 자리이자,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오랜 시간 학교와 함께해 온 두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뜻깊은 성취와 평안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다음은 이날 퇴임식에서 전한 두 교수의 퇴임사 전문이다.   박종원 교수 퇴임사   우선,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퇴임사를 준비하며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려대학교에서 한평생 근무한 것이 정말 영광이고 행운이다”라고 말씀하신 한 선배 교수님의 퇴임사가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1992년, 만 31세의 나이에 경영대학에 부임해 33년 반을 근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참 행복했습니다.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어서 원 없이 연구했습니다. 하고 싶은 강의를 할 수 있어서 석탑강의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많은 박사 제자들을 배출했고, 여러 보직과 역할을 통해 경영대학의 발전에 기여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교수님들과 교류하며 동료애를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저 개인의 능력 덕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라는 훌륭한 터전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이곳에서 퇴임하게 된 것 자체가 제게는 큰 영광이자 행운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저를 이끌어주시고 아껴주시며 격려해 주셨던 많은 선배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몇 해 전 돌아가신 저의 은사 고 김동기 교수님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리며, 남상구 전 학장님과 장하성 전 학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많은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갔던 마케팅 분야의 동료 교수님들, 주임교수 윤성아 교수님을 비롯한 마케팅 분야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학교에서 동료로 함께 일하며 서로 교류하고 동료애를 나누었던 많은 교수님들, 특히 PJP의 박광태 교수님, 반골 4인방, 와골 4인방, BGS 밴드 7인방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 하나하나가 제게 소중한 기억이고, 덕분에 늘 행복했습니다.   아울러 학문으로 인연을 맺고 연구에 인생을 건 사랑하는 제자들, 특히 B.E.S.T 모임 멤버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중앙대학교 이진용 교수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타 대학 교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난 30년간 매주 금요일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제 연구실 Weekly BEST Seminar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연구를 논의하고,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지도하고, B.E.S.T 모임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SK 논문 두 편을 이교수님과 함께 쓰기도 하였습니다.   끝으로, 저의 인생 여정을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준 영원한 동반자 아내 서영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몇 년 전 뉴질랜드로 가서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학위를 받은 후 그곳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기에 한동안 서로 떨어져 있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도 늘 마음으로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제가 교수로서 가장 즐거워했던 것은 제자들과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 주제를 논의하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연구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이론 모형과 연구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하고, 때로는 살린 실험보다 버린 실험이 더 많을 만큼 많은 실험연구를 진행하면서 봉착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한강 작가가 소설 쓰기에 대해 말했듯이, 연구 또한 시작과 동시에 길을 잃고 헤매기 마련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먼 길을 돌아 마침내 완성에 이르렀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저는 고려대학교를 떠나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여전히 넘칩니다. 연구 능력의 한계를 70세라고 본다면, 제게는 앞으로 약 5년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는 연구들과 새롭게 진행 중인 연구들을 모두 완성하여, 적어도 서너 편의 SK 논문을 게재해보고 싶습니다. 더없이 감사하게도, 이 여정을 곧 외국의 한 대학에서 제 아내와 동료 교수로 함께 재직하면서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사랑하는 동료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교와 여러분 모두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길수 교수 퇴임사   이렇게 참석해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려대학교에서 보낸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좋은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세상이 어디 그렇겠습니까. 그동안 교수에게, 또 학교 밖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좋은 일과 그리 좋지 않은 일이 제게도 예외 없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해 주셨고,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위로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학교를 떠나신 분들 그리고 오늘 여기에 계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수에게는 보스가 없습니다. 물론 학장이 계시지만 이 분이 우리의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교수가 잘하고 못하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있습니다. 본업이 강의와 연구인데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 후회가 없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 지내다 보면 언젠가 이 일이 끝났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있기는 했지만, 닥치지 않은 일에 계획이 서겠습니까? 그러니 당분간 마무리 하지 못한 몇 편의 논문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배 교수들께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포함해 달라고 해 생각을 해보았지만 특별한 것은 없고 굳이 말을 하자면 “본업에서 가치를 찾으라”는 선배가 해주신 조언이 생각납니다. 본업이 아닌 다른 일은 아무리 잘해봐야 이류를 벗어나기 어렵고, 여기에서 가치가 나오기 어려워 세상에 공헌하기가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보면 우리는 대체로 뿌린 대로 거둡니다. 너무 당연한 원리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주 잊어버리게 됩니다.    언젠가부터 강의실에서 시간이 더디게 가기 시작해 떠날 때가 가까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세대가 가고 다른 세대가 오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고려대학교에 있던 시간은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쉽지만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니 제게 할당된 여정이 끝났다는 것에 가벼운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은총과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02.25 Views 2696

경영대학 교원 2024-2 석탑강의상 수상

경영대학 교원 2024-2 석탑강의상 수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원 5명이 2024학년도 2학기 석탑강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김민정 교수 △김재욱 교수 △김종수 교수 △Viacheslav Savitskiy 교수 △한규홍 교수다. (가나다순)   선정된 강의는 △김민정 교수의 국제경영론(영강) △김재욱 교수의 Business-to-Business 마케팅 △김종수 교수의 경영전략(영강) △Viacheslav Savitskiy 교수의 기업경제학(영강) △한규홍 교수의 마케팅조사론(영강)이다.   석탑강의상은 강의의 질을 높이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 1학기부터 ‘강의평가 인센티브제’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 학기말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작성하는 수강소감 설문평가의 평균 점수로 수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전공수업은 단과대학별 개설 강좌 수의 상위 5%, 교양과목은 전체 대상 강좌 수의 상위 5%, 영어강의는 계열별 대상 강좌 수의 상위 5%에 속한 전임교원에게 수여된다.   한편, 일부 수상자를 대상으로 수업 철학과 강의 방식에 대해 들어보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 인터뷰   ▶ 김민정 교수 : [인터뷰] “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 김종수 교수 : [인터뷰] “엄격하되 친절하게” – 김종수 교수의 교육 철학과 석탑강의상 수상 이야기    ▶ Viacheslav Savitskiy 교수 : [인터뷰] “학생의 눈빛에서 답을 찾습니다” – Viacheslav Savitskiy 교수의 소통 중심 강의법   

2025.07.24 Views 4890

[인터뷰] “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인터뷰] “틀린 답을 더 좋아합니다” – 김민정 교수의 수업이 특별한 이유     2024년 2학기 석탑강의상 수상자인 김민정 교수는 경영전략/기술혁신/글로벌전략 전공 소속으로,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을 맡아 학생들의 사고력과 소통을 중시하는 수업을 이끌어왔다. 고려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뒤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재직했던 김 교수는, 모교로 돌아온 첫 학기부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의실에서의 치열한 토론,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 그리고 ‘비판적 사고’에 대한 강조까지—김 교수의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경영신문은 김민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만의 교육 철학과 수업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경영전략/기술혁신/글로벌전략 전공 김민정 교수입니다. 현재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2. 석탑강의상 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A2. 모교에 돌아와 처음 맡은 학기 수업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놀랐고, 너무 기뻤습니다. 학생 시절 엘포관에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는 그곳에서 직접 강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감격스럽고 특별했습니다. 학생들이 제 수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부와 석사 시절 교수님들께 받았던 좋은 영향들을 떠올리며, 저도 그런 교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Q3.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3. 저는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기보다, "왜 그렇지?", "다른 시각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업 중에는 질문을 유도하고, 학생들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장려하며 토론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실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Q4.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시다면요? A4. 항상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열린 태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특히 “틀린 답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틀린 답이라고 해서 틀린 생각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답을 공유하고 함께 생각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깊은 이해가 생기곤 합니다. 이런 접근이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Q5. 기억에 남는 강의나 학생이 있으신가요? A5. 한 학생이 시험공부를 하려고 책을 폈을 때, 이미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놀랐다고 말해준 적이 있어요. 수업 시간에 충분히 이해가 이뤄졌다는 말이라 정말 기뻤습니다.  또 한 학생은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면서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밤 9시 이후에만 장사하겠다는 배려심을 보여줬는데, 그런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기특해서 그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응원하러 간 적도 있어요. 나중에 그 학생이 감사 인사를 전해오며 “교수와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서 감동했다”고 메일을 보내줬을 때, 학생들을 더 가까이에서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6. 강의 준비나 수업 방식에서 교수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A6. 저는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어디서 막힐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수업을 설계하고, 질문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혼란스러울 수 있는 지점을 미리 짚어주는 데 집중합니다. 그런 점에서 강의 자료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Q7. 수업 외에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A7. 요즘은 불확실성과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길을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저는 학생들이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도전해보기를 권합니다.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시도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배움과 성장을 더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Q8. 앞으로의 연구 및 교육 목표는 무엇인가요? A8. 교수 경력은 이제 만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여전히 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양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는, 지금까지는 미국 중심의 사례를 다뤄왔지만, 앞으로는 한국 기업의 혁신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경영신문 독자 및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9. 고려대학교는 정말 특별한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박사 과정을 밟고 다른 학교에서 교수로 지내는 동안에도 고대의 끈끈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고,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이 멋진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교수, 그리고 동문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2025.07.16 Views 7189

[인터뷰] “엄격하되 친절하게” – 김종수 교수의 교육 철학과 석탑강의상 수상 이야기

[인터뷰] “엄격하되 친절하게” – 김종수 교수의 교육 철학과 석탑강의상 수상 이야기     2024년 2학기 석탑강의상 수상자인 김종수 교수는 경영관리/전략 전공 소속으로, 학부 과목인 ‘경영전략’과 대학원 과목인 ‘경영전략방법론’을 맡아 학생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과 기본기 중심의 수업을 이끌어왔다. 2024년 9월 신임 교원으로 임용된 그는 혁신, 인수합병(M&A), 인적자본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아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교수로서의 첫 학기 강의에서 탁월한 강의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신문은 김종수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교육 철학과 수업 방식,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저는 작년 9월에 임용된 김종수라고 합니다. 경영관리/전략 전공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혁신(innovation), 인수합병(M&A), 인적자본(human capital)입니다. 학부에서는 ‘경영전략’, 대학원에서는 ‘경영전략방법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석탑강의상 수상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A2. 저도 학부를 고려대에서 나와서, 예전에 석탑강의상을 받는 교수님들을 보며 ‘교수가 되면 저런 상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받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받고 싶습니다.   Q3. 강의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3. 제 교육 철학은 “엄격하되 친절하라”입니다. 사실 이건 강의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되는 제 삶의 신념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질문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는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하려고 하고, 이메일이나 메시지가 오면 2시간 이내에 답장을 주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Q4. 학생들과의 소통에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A4. 가끔 학생들 중에 진도가 느리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기본적인 얼개와 논리를 반복해서 설명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게 한 번 세팅이 되면 새로운 내용을 접할 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학생들과는 격의 없이 소통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기억에 남는 강의나 학생이 있으신가요?  A5. 제가 지정좌석제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제 설명을 들으면서 반응을 주는 학생들의 눈빛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를 또렷하게 바라보는 학생들을 보면, 저도 ‘내가 지금 잘 가르치고 있나?’ 하는 확인을 하게 되거든요. 그 눈빛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Q6. 강의 준비나 수업 방식에서 교수님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A6. 주간 첫 수업 전에 꼭 기업 뉴스나 경제 뉴스를 확인합니다. 그중 한 가지를 골라 제가 가르치는 개념과 연결해 설명하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최근 뉴진스 사태를 다루면서 지분 구조를 보여주고 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한 적이 있어요. 학생들이 흥미로워하고 집중도도 높아지더라고요.   Q7. 수업 외에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커리어, 인생, 태도 등 어떤 주제든 좋습니다. A7.  요즘 학생들을 보면 이메일을 메신저처럼 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저는 수업 시간에 이메일 작성법부터 알려주곤 합니다.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생활에서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태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건 ‘브레인보다는 애티튜드’입니다. 고려대학교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똑똑하다는 증거니까, 그 이후에는 태도가 더 중요해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태도 좋고 겸손한 사람이 결국 더 좋은 기회를 얻고 더 멀리 갑니다. 특히 더 어려운 사람일수록 더 친절하게 대할 줄 아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실력보다 태도가 기억에 남을 때가 훨씬 많거든요.   Q8.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A8. 강의 평가에서 한 학생이 “김종수 교수님의 경영전략은 고대 경영을 대표하는 과목이 될 것 같다”고 써줬어요. 제 강의가 정말 그렇게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Q9. 마지막으로, 경영신문 독자 및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9. 어제 다섯 살 딸과 산책을 하다가 아이스크림을 사줬는데, 그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요즘 날도 덥고, 모두 바쁜 일상에 지쳐 있을 수 있지만, 잠깐이라도 멈춰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꼭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 그리고 학생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겠지만, 가끔은 그런 소소한 순간들이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된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2025.07.15 Views 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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