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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원 경영대학장 인터뷰] "학생이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경영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승원 경영대학장 인터뷰] "학생이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경영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신임 학장에 유승원 교수(회계)가 임명됐다. 유승원 교수는 2026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2년간 경영대학을 이끌게 된다.   새로운 120년의 첫걸음을 내딛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그 길의 선두에 선 유승원 신임 경영대학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학생의 성장과 AI 시대의 경영교육,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미래를 물었다. 유 학장이 경영대학의 미래를 그리며 강조한 것은 거창한 제도가 아닌 '학생'과 '사람'이었다.   한 학생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 Q. 경영대학 학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20여 년간 경영대학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만나셨는데 신임 학장으로 취임하신 지금,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학장이 되며 학생을 보는 근본적인 시선이 달라졌다기보다 책임져야 할 범위가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교수일 때는 주로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봤습니다. 그런데 학장이 된 지금은 경영대학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입학한 순간부터 졸업할 때까지 어떤 교육과 사람, 경험을 거치는지, 그리고 학교가 그 과정을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는지를 함께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개별 수업을 넘어 경영대학 전체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Q. 경영대학의 교수로서 오랜 기간 학생들을 가르쳐 오셨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A.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한 학생이 기억납니다. 우연히 제 수업을 한 번 들어본 뒤 한 학기 동안 계속 청강했던 학생입니다. 수업 전후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로에 대해서도 여러 번 대화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원 진학을 거의 생각하지 않았던 학생인데 자신의 적성과 앞으로의 길을 다시 고민한 끝에 원래 계획과는 전혀 다른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고, 지금은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그 학생의 진로를 바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선택 앞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는 작은 계기를 줬다는 점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한 명의 학생에게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교육자로서는 충분히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20년의 기반 위에, '연속성 위의 혁신' Q. 120년의 역사를 지나 이제 새로운 120년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경영대학은 어디를 향해야 할까요?  A. 경영대학이 12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사람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1905년 보성전문학교 이재학과에서 시작한 이후 여러 세대의 교수와 학생, 교우가 시대마다 필요한 경영교육을 새롭게 만들어왔습니다. 전통이 오래됐다는 사실만으로 현재의 경쟁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키되, 시대 변화에 맞게 교육과 연구 방식을 새롭게 해온 것이 2026년 THE 경영·경제 분야 세계 57위·국내 1위, QS 마케팅 분야 세계 33위·국내 1위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을 표현한다면 '연속성 위의 혁신(Innovation on Continuity)'입니다. 그동안 축적한 연구의 깊이와 교육의 전통, 교우사회의 힘은 이어가면서 AI와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맞춰 교육과 연구 방식은 계속 새로워져야 합니다. 120주년은 하나의 도착점이 아니라 다음 12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답을 내놓는 시대, 경영학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 Q. AI의 발전으로 기업뿐 아니라 대학 교육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영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A. AI와 기술의 발전은 무엇을 배우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는가까지 바꾸게 될 것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은 물론, 과제, 토론, 문제 해결과 평가 방식도 영향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경영학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AI 시대일수록 경영학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AI를 사용하는 능력 자체는 머지않아 기본 역량이 될 것입니다. 그때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 'AI가 내놓은 결과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석하고 검증해 의사결정으로 연결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회계·감사에는 전문적 판단이 필요하고, 마케팅에서는 소비자를 이해하는 힘과 창의성이 필요하며, 금융·투자에서는 기업과 시장을 읽어내야 합니다. 결국 탄탄한 전공지식, 즉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이 있어야 AI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방향을 실제 경영대학에 어떻게 담아낼 계획인가요?  A. 기존 경영학 교육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합니다. 현재 경영대학은 AI 세부트랙과 4Tech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첨단기술을 기술 그 자체로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술이 기업 전략과 산업 구조, 소비자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경영의 시선'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정보대학·컴퓨터학과·산업경영공학부 등 다른 전공 분야와의 공동수업을 늘리고, 기업 프로젝트와 산학협력도 넓혀갈 생각입니다. 이미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문제를 발견해 질문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답을 찾아 그것을 실제 가치로 연결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기술을 이해하되 기술에 끌려다니지 않고, 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AI를 판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경영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는 경영대학 Q. 학장으로서 그리고 있는 경영대학이라는 공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A.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현재 경영대학 학부 학생 가운데 약 4분의 1이 외국인 학생으로 일상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관점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교육 자산입니다. 이런 경험을 일부 학생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충분히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영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를 넘어 학생과 교수, 기업과 교우, 다른 전공의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풀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KUBS Trading Zone은 그런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 공간에서 오가는 것은 금융상품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지식, 경험과 관점, 그리고 사람입니다. 이런 만남과 협업이 특정 공간에 그치지 않고 경영대학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Q. 학생들을 위해 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학장으로서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싶습니다.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전에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도전하거나 실패해도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는 드문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전공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학생들과 문제를 풀고, 기업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외국인 학생들과 공부하거나 선배 교우와 진로를 이야기하는 경험을 두루 해 볼 수 있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학교가 제공하는 기회만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찾아가면서 자신만의 목표와 길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우는 학교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이야기할 때 교우사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학교와 교우는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할까요?  A. 교우와 후원자는 경영대학 밖에 있는 분들이 아니라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기부는 경영대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되지만, 관계가 거기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교우가 현장 경험을 들려주고 멘토가 되어주거나, 기업 프로젝트와 인턴십의 기회를 연결해주고, 학교가 미처 포착하지 못한 변화를 알려주는 것 역시 매우 큰 기여입니다. 학교도 교우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고 변화와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합니다. 기부 역시 장학금과 새로운 교육 공간, 연구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학생과 교수의 성장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우와 후원자가 다음 세대에 경험과 기회를 나누는 관계로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학생과 교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20여 년 전 교수로 처음 이 캠퍼스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캠퍼스도, 학생들도, 경영교육을 둘러싼 환경도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게 하나 있다면 경영대학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오늘의 경영대학은 교수와 학생, 직원, 교우 등 여러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온 결과입니다. 교우 여러분께는 지금의 경영대학을 만들어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험과 조언, 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계속 학교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만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업과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풀어보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혀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학생이라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더 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 김연태   

2026.11.03 Views 1304

결실의 계절에 합류한 새 얼굴들, 경영대학 신임교원 3인 합류

결실의 계절에 합류한 새 얼굴들 경영대학 신임교원 3인 합류  천동욱 교수, 최재은 교수, 박지호 교수   캠퍼스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2026학년도 2학기, 숫자를 다루는 법도, 걸어온 길도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이번 학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자리를 잡았다. 회계학의 최재은 교수, 정보시스템의 천동욱 교수, 글로벌 비즈니스의 박지호 교수. 전공은 제각각이지만 셋 다 하나같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이 내려야 하는 '판단'의 영역이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이번 학기 △회계 전공 최재은 교수 △정보시스템 전공 천동욱 교수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 박지호 교수를 새롭게 임용했다. 세 교수는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기술과 데이터가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사람의 몫으로 남는 영역을 짚어낸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천동욱 교수의 이력은 조금 남다르다. 건축학을 전공하고 LG전자 영업팀에서 실무를 쌓다가, 데이터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 미국과 캐나다를 거쳐 박사 학위를 마쳤다. 그가 들여다보는 디지털 혁신은 기술이 창업 생태계와 기존 조직의 혁신 방향을 어떻게 바꾸는가 하는 문제다. 그는 AI 시대일수록 무엇을 물을지 정하고 그 답을 판단하는 능력, 그리고 그 바탕이 되는 도메인 지식이 진짜 차별점이 된다고 말한다. 최재은 교수는 11학번으로 이 캠퍼스를 누비던 학생에서 이제 교단에 선 모교 출신 교원이다. 에머리대학교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시간대학교에서 4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가 보는 회계의 본질은 '숫자 계산'이 아니라 '합리적 의사결정'에 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을 수는 있어도 그 결정에 책임까지 지지는 못한다. 그래서 회계라는 학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수업에서도 공식보다는 '이 숫자로 어떤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것인가'를 가르치는 데 무게를 싣는다. 박지호 교수는 영국에서 경제학자로 국제무역을 연구하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으로 옮겨왔다. 기업 레벨 데이터로 국경을 넘는 기업의 선택과 그 선택을 흔드는 요인을 분석해온 그는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겪은 변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지식을 암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생산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업, 그것이 그가 꼽는 좋은 수업이다. 경영대학 관계자는 "서로 다른 배경과 문제의식을 지닌 교수진의 합류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학문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이론과 현실을 잇는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인터뷰 기사 ["좋은 질문은 도메인 지식으로부터... 학생들과 함께 지식 쌓아가고파" 천동욱 교수] ["숫자보다 결정, 결정보다 책임" 최재은 교수가 말하는 AI 시대의 회계학] ["글로벌 비즈니스는 경제를 읽는 눈" 박지호 교수, 데이터로 공급망의 변화를 읽는 법 가르친다]

2026.09.18 Views 1391

KUBS 120 MARCH 캠페인, 목표 달성률 70% 돌파

'KUBS 120 MARCH' 캠페인, 목표 달성률 70% 돌파 약정 84억 원·참여 471명 / 총 납입금액 47억 원 돌파, 목표 달성률 70.09%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120억 원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가 목표 금액의 70%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약정금액은 약 84억 원(8,411,030,332원), 참여인원은 471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2일 기준 약정금액 63억 원, 참여 430명을 넘어섰던 캠페인은 두 달여 만에 목표액의 70%까지 도달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대와 소속을 넘어, 마음을 모으는 기부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참여의 폭이 넓다는 데 있다. 기업체는 물론 교우(졸업생), MBA 및 최고경영자 과정 원우들까지 함께하며, 00년대 학번부터 2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도 눈에 띈다. 기부의 형태도 다양하다. 부모와 자녀가 대를 이어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세상을 떠난 가족을 기리며 뜻깊은 날에 맞춰 마음을 전하는 경우도 있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녔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다. 'KUBS 120 MARCH'는 기부의 규모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함께하느냐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캠페인이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보내주신 마음이 모여 471명의 참여로 이어졌다.   유승원 학장 "기부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 유승원 학장은 "교우와 후원자는 경영대학 밖에 있는 분들이 아니라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약정금액이 목표의 70%를 넘어선 것도 숫자 그 자체보다, 그 마음이 어떤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보여드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교우, 원우, 그리고 여러 학번의 재학생과 교우들이 보내주신 뜻은 장학금과 미래 산업 교육, 연구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학생과 교수의 성장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학교는 보내주신 뜻을 책임 있게 쓰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기부는 장학기금, 발전기금 등 뜻에 따라 지정할 수 있으며, 공식 후원 페이지(box.donus.org/box/koreauniversity/KUBS120march)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25.12.01 ~ 기준 | 총 약정금액 8,411,030,332원, 총 약정자 수 471명

2026.09.18 Views 783

고려대 경영대학, QS 평가서 MBA 및 대학원 과정 전반 국내 1위 G-MBA·E-MBA·대학원 과정 5개 분야 국내 최고… 경영교육 전반 글로벌 경쟁력 입증

고려대 경영대학, QS 평가서 MBA 및 대학원 과정 전반 국내 1위 G-MBA·E-MBA·대학원 과정 5개 분야 국내 최고… 경영교육 전반 글로벌 경쟁력 입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세계적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MBA 및 대학원 과정 평가에서 잇달아 국내 1위를 기록하며 경영교육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입증했다.   QS가 9월 16일 발표한 ‘QS Global MBA Rankings 2027’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 75위, 아시아 11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QS Global MBA Rankings는 전 세계 풀타임 MBA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취업 가능성(Employability) △창업 및 졸업생 성과(Entrepreneurship & Alumni Outcomes) △투자 대비 가치(Return on Investment) △학술적 영향력(Thought Leadership) △다양성(Diversity)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부 지표 중 ‘투자 대비 가치(Return on Investment·ROI)’ 부문에서 98.5점을 받아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학비와 재학 기간 중 발생하는 기회비용, 졸업 후 소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MBA 교육의 투자 대비 성과를 평가한다. 이와 함께 ‘취업 가능성’은 세계 77위, ‘학술적 영향력’은 세계 76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에는 전 세계 424개 MBA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고려대 경영대학의 MBA 경쟁력은 Executive MBA에서도 확인됐다. 앞서 4월 발표된 ‘QS Executive MBA Rankings 2026’에서도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 76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졸업 이후의 경력 발전을 평가하는 ‘경력 성과(Career Outcomes)’ 부문에서는 세계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려대 경영대학은 풀타임 Global MBA와 경영자 대상 Executive MBA 모두에서 국내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원 과정에서도 고른 성과가 나타났다. ‘QS Business Master’s Rankings 2027’에서도 고려대 경영대학은 대학원 과정 5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세계 순위는 △마케팅(Marketing) 43위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46위 △경영관리(Management) 72위 △재무금융(Finance) 74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76위다. 특히 마케팅과 공급망 관리 분야는 각각 아시아 3위까지 오르며 두 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오랜 경영교육 전통과 탄탄한 글로벌 교육 기반이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1905년부터 이어온 12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의 전문성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현재 세계적 경영교육 인증인 AACSB와 EQUIS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CEMS Global Alliance 회원교로 참여해 세계 유수 경영대학과 긴밀한 교육·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MBA와 대학원 과정 전반에서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경영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 유승원 학장은 “이번 결과는 Global MBA와 Executive MBA뿐 아니라 대학원 과정의 주요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고르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20년간 축적해 온 경영교육의 전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경영학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8 Views 1121

[2026-2 신임교원 인터뷰] "글로벌 비즈니스는 경제를 읽는 눈" 박지호 교수, 데이터로 공급망의 변화를 읽는 법 가르친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경제를 읽는 눈"  데이터로 공급망의 변화를 읽는 법 가르친다 2026년 9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박지호 교수가 새롭게 부임했다. 직전까지 영국에서 경제학자로 연구를 이어온 박 교수는 기업 레벨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무역의 흐름을 분석해 왔다. 학과는 달라졌지만 그가 들여다보는 곳은 변하지 않았다. 기업은 국경을 넘는 거래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은 무엇에 의해 흔들리는가. 박지호 교수가 생각하는 좋은 수업과 연구의 방향을 들어봤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26년 9월부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 조교수로 부임한 박지호입니다. 반갑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새롭게 부임하신 소감과, 학교와 구성원들에게서 받은 첫인상이 궁금합니다. 훌륭한 대학에 부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학생분들도 교수님들도 학문적으로 무척 열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 부임 전에는 어떤 곳에서 연구하고 계셨는지, 그곳과 비교해 고려대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직전에는 영국에 있었습니다. 그곳은 경제학과였기 때문에 학과 성격이 다른 만큼 분위기에서 오는 차이는 다소 있었습니다. 다만 연구 주제 자체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Q. 여러 분야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Global Business)를 전공으로 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지금까지 해온 연구가 거의 전부 기업 레벨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무역의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비즈니스가 제 연구와 가장 잘 맞는 전공이었습니다.   Q. 현재 교수님께서 가장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계신 주제는 무엇인가요? 트럼프 행정부의 '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약 4개월간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중요하게 길러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요즘처럼 지정학적 이유로 글로벌 공급망이 충격을 받는 시기일수록, 글로벌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경제를 분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바로 그 분석 역량을 갖추는 데 무게를 두었으면 합니다.   Q. 글로벌 비즈니스 전공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학부 때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생길 때는 가만히 앉아 고민만 하기보다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여기저기 물어보고 검색하면서 열심히 탐색해보시기 바랍니다. 할 일을 정하는 데 들이는 노력만큼,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찾아보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Q. 학부 시절의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처음부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수업'은 어떤 수업인가요?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지식을 직접 생산해보고 또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학기에 담당하시는 국제경영론은 어떤 내용을 배우는 수업인가요? 먼저 비교우위, 규모의 경제, 수입 경쟁, 관세 비용,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 분석에 필요한 개념적 틀을 배웁니다. 여기에 더해 필요한 데이터를 어디서 어떻게 내려받아 직접 프로그램 코드를 짜서 분석하는 작업도 해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석된 결과를 해석하고, 그 해석을 다시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앞으로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이루고 싶으신 목표는 무엇인가요? 훌륭한 연구를 많이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수업에서 만나게 될 학생들과 경영대학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수업에서, 또 학교 곳곳에서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취재: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_박진영, 촬영 윤태욱  

2026.09.18 Views 1004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연구 요약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연구 요약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진이 2026년 SK Awards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SK Awards는 경영대학이 지정한 'SK 어워드 저널 리스트(SK Awards Journal List)'의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된다. 이번 SK Awards 수상자로는 △구민재 교수(회계학) △오지열 교수(재무금융) △정경성 교수(IS)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 연구들은 금융 유튜브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지방채 펀드로의 자본 유입이 채권 발행에 미치는 영향, 플랫폼의 판매자 데이터 사용 규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현실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문적 엄밀성과 현실 문제 해결을 함께 추구하는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교수의 연구 내용은 개별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인터뷰 전문 구민재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금융 유튜브가 주가를 움직이는 시대 (링크) 오지열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자본의 유입은 시장을 어떻게 바꾸는가 (링크) 정경성교수 ㅣ SK 논문상 수상 - 플랫폼의 데이터 활용,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링크)   2026 SK Awards 수상 교수 논문 자세히 보기 구민재 교수 ㅣ Financial YouTube Channels and the Capital Markets  오지열 교수 ㅣ Mutual Fund Flows and the Supply of Capital in Municipal Financing (링크) 정경성 교수 ㅣ The Effectiveness of Regulations on the Dual-Role Retailer's Data Use for Sellers (링크)

2026.09.17 Views 732

경영 현장의 경험을 배움으로 확장하다,  2027학년도 Executive MBA 입학설명회

경영 현장의 경험을 배움으로 확장하다  2027학년도 Executive MBA 입학설명회   2027학년도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MBA(이하 E-MBA) 입학설명회가 지난 9월 4일(금) 고려대학교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열렸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는 국내 최초의 Executive MBA 과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선도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승원 경영전문대학원장과 김영규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중혁 E-MBA 주임교수 등이 참석하여 E-MBA의 교육과정과 주요 프로그램,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재학생 원우들이 직접 학교생활과 경험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설명회는 유승원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유 원장은 경영대학원 내에서 E-MBA의 위상을 설명하며, E-MBA 과정을 통해 "옆에 계신 분들과 동료이자 친구가 되어 2년 동안 같이 공부하며 또 다른 경험을 배우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김영규 부원장과 김중혁 E-MBA 주임교수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E-MBA 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김 부원장은 고려대학교 E-MBA가 국내 최초의 과정이자, 유일하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순위에 올라간 E-MBA 프로그램임을 언급하며 이 과정이 "더 높은 곳에서 이끌어갈 리더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경영 이론과 연결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산업에 몸담은 원우들의 시각을 접하는 것이 E-MBA 교육의 한 축이라고 전했다. E-MBA의 주요 프로그램인 'ELITE Project'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ELITE(Executive Learning & Interactive Team Exercise) Project는 원우들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도교수와 함께 사업 모델과 실행 방안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타 프로그램들과 달리 창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며, 일부 프로젝트가 실제 창업이나 사업화로 이어진 사례가 제시됐다. 글로벌 경영 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International Residency Program(IRP)도 소개됐다. IRP는 두 차례의 여름방학 동안 해외 대학 강의 수강 및 현지 기업 방문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현지 교수진의 수업과 기업 방문, 문화 체험을 한 일정 안에 구성해 각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 설명 뒤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때의 부담과 출결, 해외 출장 등 업무 일정과 수업을 어떻게 조율하는지와 같은 현실적인 질문이 주로 나왔다. 교수진은 짧은 기간에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만큼 적지 않은 학습량이 따르며, 출결 역시 엄격하게 관리되는 편이라고 설명하며, 2년간의 일정을 충분히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선배와의 만남'에서는 24기 원우회가 실제 E-MBA 생활을 전했다. 원우들은 여러 MBA 과정 가운데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와 입학 이후 체감한 원우 문화, 교류 경험 등을 소개했다. 전공과 직무, 연령이 서로 다른 구성원들이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넓혀간다는 설명이다. E-MBA 총교우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지속적인 교류 역시 과정의 주요 특징으로 꼽혔다. 한편, E-MBA 과정은 2년제 과정으로,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을 활용한 수업으로 운영된다. 한 과목을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이수하는 모듈제를 기반으로 하며, 원우들은 전용 강의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고 토론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CEO로서의 역량을 배양한다. 한편, 원서 접수 기간 및 상세 일정은 [2026.09.07(월)~2026.11.06(금) 15시]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화(02-3290-2705) 및 이메일(emba@korea.ac.kr)로 연락하면 된다. 경영신문 학생기자단 1기_김연태, 황인호

2026.09.14 Views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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