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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데일리] '최대 학맥' 고대 경영, 그룹 사장단 배출 1위

2015.11.05 Views 5428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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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학과 중 30대 그룹 사장단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나타났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출신 대학과 학과가 확인된 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사장, 부회장, 회장 등) 352명 중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은 6.3%인 22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최대 학맥이었다.

2위인 서울대 경영학과·연세대 경영학과(각 12명)보다 10명이나 많았다.  22명 중 총수 일가는 9명, 나머지 13명은 전문경영인이었다.

총수 일가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허창수 GS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허경수 코스모 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구자열 LS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이었다. 이 중 박현주 회장을 뺀 8명은 창업 2, 3세대였다. 박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샐러러맨 생활을 하다 창업으로 성공한 인물이다.

전문경영인은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김종중 삼성전자 사장, 최성기 현대자동차 사장, 정찬형 포스코기술투자 사장, 조청명 포스코플랜텍 사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이태희 두산 부회장,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철우 대성전기공업 사장,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유정헌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조한홍 미래에셋생명 사장 등이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에스원 특수사업기획실장과 삼성물산 기계플랜트본부장,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삼성맨이다. 최근 미국 다우존스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 선정하는 2015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기업에 보험업계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인 김중종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경리과로 입사, 삼성전자 경영지원 분야에서 근무했다. 1995년 삼성그룹 재무팀에 자리를 옮긴 뒤 기업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상무, 그룹 재무팀 전무를 지내며 재무통으로 명성을 쌓았다. 2010년 12월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사장, 2011년 7월 삼성전자 DS사업총괄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삼성미래전략실에서 일하고 있다.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은 2012년부터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고려대 경영대학 교우회장을 맡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