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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제2의 전성기 박현주 회장의 성공스토리 (2)인재가 곧 경쟁력이다

2021.04.28 Views 707 경영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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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회장

[한스경제=송진현]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63)은 지난 1997년 사실상 맨 몸으로 미래에셋을 창업한 이후 실로 어마어마한 성과를 냈다.

지금은 40여개 계열사에 임직원만도 1만4000여명에 달한다. 불과 24년만에 박현주 회장은 어떻게 기업을 이처럼 키웠을까?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선 “능력이 있고 충성도가 강한 인재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박회장은 1997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철학을 내세웠다.

인재가 있어야 기업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인재를 잘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육성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다.  한 번 인연을 맺으면 가능한 한 끝까지 함께 하려는 점도 박회장의 장점이다.

박회장은 스스로 판단해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하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영입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대표인 최현만 수석부회장(60)을 예로 들어보자.

최현만 부회장은 1989년 한신증권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뎠다. 1996년 동원증권 서초지점장 시절 강남본부장이었던 박현주 회장은 그의 뛰어난 영업력을 눈여겨 봤다. 박회장이 샐러리맨 시절 부장이었을 당시 최현만 부회장은 사원이었다.

박 회장은 회사를 창업하면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의 능력을 인정해 창립멤버로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이후 최 수석부회장을 앞에서 끌어주면서 중책을 맡겨 그를 미래에셋그룹의 핵심으로 키워냈다. 1999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를 맡았던 그는 그해 12월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의 첫 CEO로 취임했다. 이후 12년동안 미래에셋증권을 성장시킨 최 부회장은 2012년 미래에셋생명으로 옮겼다가 2016년부터 다시 미래에셋증권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도 박 회장 옆에서 능력을 발휘해 승승장구해온 인물이다. 창업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에 합류한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법인영업 본부장과 법인사업 부문장, 홀세일부문 대표, 자산관리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에 기여했다.

박회장은 지난 2016년 대우증권을 합병한 이후에도 기존 미래에셋증권과 차별을 두지않고 인재를 발탁해 인사를 실시함으로써 그룹 총수로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능력이 있는 인재들에겐 언제든지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그의 경영방침이다.

금융투자업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박 회장은 장학사업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한 이후 33만여명의 금융인재를 육성했다.

최근 10년간만 하더라도 자신의 배당금 250억원을 전액 기부해 인재육성에 노력했다.

인재를 발탁하고 키워내는 능력이 있었기에 박현주 회장은 오늘의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일굴 수 있었던 것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