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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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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120 MARCH 캠페인, 목표 달성률 70% 돌파

'KUBS 120 MARCH' 캠페인, 목표 달성률 70% 돌파 약정 84억 원·참여 471명 / 총 납입금액 47억 원 돌파, 목표 달성률 70.09%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120억 원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가 목표 금액의 70%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약정금액은 약 84억 원(8,411,030,332원), 참여인원은 471명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2일 기준 약정금액 63억 원, 참여 430명을 넘어섰던 캠페인은 두 달여 만에 목표액의 70%까지 도달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대와 소속을 넘어, 마음을 모으는 기부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참여의 폭이 넓다는 데 있다. 기업체는 물론 교우(졸업생), MBA 및 최고경영자 과정 원우들까지 함께하며, 00년대 학번부터 2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도 눈에 띈다. 기부의 형태도 다양하다. 부모와 자녀가 대를 이어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세상을 떠난 가족을 기리며 뜻깊은 날에 맞춰 마음을 전하는 경우도 있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녔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만큼은 다르지 않다. 'KUBS 120 MARCH'는 기부의 규모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함께하느냐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캠페인이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보내주신 마음이 모여 471명의 참여로 이어졌다.   유승원 학장 "기부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 유승원 학장은 "교우와 후원자는 경영대학 밖에 있는 분들이 아니라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약정금액이 목표의 70%를 넘어선 것도 숫자 그 자체보다, 그 마음이 어떤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보여드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교우, 원우, 그리고 여러 학번의 재학생과 교우들이 보내주신 뜻은 장학금과 미래 산업 교육, 연구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학생과 교수의 성장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학교는 보내주신 뜻을 책임 있게 쓰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기부는 장학기금, 발전기금 등 뜻에 따라 지정할 수 있으며, 공식 후원 페이지(box.donus.org/box/koreauniversity/KUBS120march)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25.12.01 ~ 기준 | 총 약정금액 8,411,030,332원, 총 약정자 수 471명

2026.09.18 Views 149

두 세대, 하나의 경영대- 박상진·박준혁 부자, 대를 이어 경영대학에 전하는 뜻

두 세대, 하나의 경영대 박상진·박준혁 부자, 대를 이어 경영대학에 전하는 뜻     13년 전, 현대자동차관이 세워질 때 그 곁을 지킨 이름이 있다. 박상진 교우다. 당시 1억 원을 기부하여 그의 이름을 딴 스터디룸은 지금도 경영관 건물 한편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2026년 8월 25일, 박 교우는 다시 학교를 찾았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경영대학 Korea MBA 과정에 재학 중인 아들 박준혁 원우와 함께였다. 이번에는 박준혁 원우의 이름으로 2천만 원을 경영대학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아버지가 걸어온 자리에, 아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부 증서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학장님을 비롯해 자리를 지킨 이들은 부자(父子)가 함께 기부에 나서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을 여러 차례 짚었다. 두 사람 사이엔 기부보다 먼저, 같은 학교에서 시절을 달리해 각자의 이유로 다시 책상 앞에 앉았던 시간이 있었다.   박상진 원우는 Korea MBA와 Executive MBA를 모두 거쳤다. 처음 MBA에 발을 들인 건 1988년이다. 입사 2년 차에 회사 실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경영학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경영 현장에서는 재무나 전략, 마케팅, 인사조직 같은 문제들이 따로 존재하기보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러한 경영학 전반의 주제들을 경험과 상사로부터의 간접적인 지식 전수만으로 익히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본질을 이해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박 원우는 시간이 흘러 다시 Executive MBA에 진학했다. 25년 전에는 직원으로서 실무를 잘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 최고경영자가 되어 회사와 직원을 잘 이끄는 데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얻기 위함이었다. "회사의 복잡한 사안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큰 시각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그는 회고했다.   아들 박준혁 원우는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에서 근무하며 투자 대상 기업의 기술과 시장 잠재력을 평가하고 투자 여부를 심사하는 일을 한다. 실무에서 기업을 판단하다 보니 재무적 판단은 물론이고, 재무제표에는 나오지 않는, 이를테면 산업과 기술의 흐름이나 조직, 경영진의 추진력과 비전 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택했다.   그런데 그가 굳이 아버지와 같은 학교, 같은 과정을 선택한 데는 조금 다른 이유가 있었다. "아버지를 따라 같은 과정을 밟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제가 중학생 때 가족 초청 행사로 학교를 찾았다가 경영대학에서 들은 교수님의 설명이 뇌리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퇴근 후와 주말까지 시간을 내어 MBA 공부하시던 모습을 오랫동안 보아온 것이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때는 그 모습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본인이 직장인이 되어 MBA를 병행해보니 바쁜 와중에도 보람을 느끼고, 회사생활에 대한 애착심도 더 강해진다고 했다. "자신의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를 앞서가는 지식을 계속 배우고 치열하게 실무에 적용해보는 태도 자체가 하나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웠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부는 두 사람 사이에서 특별히 누가 먼저 꺼낸 이야기가 아니었다. 평소에도 사업이나 투자, 사회에 남길 가치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누던 부자였다. "개인의 성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얻은 기회와 경험의 일부를 다시 사회와 다음 세대에 돌려주는 것", 그것이 두 사람이 공유해온 생각이었다. 부자가 함께 인연을 맺은 학교에 기여하자는 데 뜻이 모인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박상진 교우는 "회사에 입사하여 업무의 방향을 아직 제대로 잡지 못하던 시기에 고대 MBA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더 큰 시각으로 매사에 자신 있게 임했기에 성과를 올릴 수 있었고, 그러한 작은 성공이 창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또한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지고 있던 지식이 한계에 다다를 때쯤 E-MBA 과정에서 새로운 경영 지식과 다양한 업계의 리더들과 소통하며 통찰을 얻고, 회사를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라며 학교에 나름 신세를 졌다고 강조했다. 박준혁 원우는 이번 기부의 의미를 이렇게 정리했다. "아버지와 제가 세대를 달리해 같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인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세대가 받은 기회와 경험을 다음 세대에 연결하고, 그것이 다시 후배들에게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지 묻자, 그는 투자자다운 답을 내놓았다. "저는 투자자로서 기업의 현재 모습보다 앞으로 만들어낼 가능성을 중요하게 봅니다. 기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완성된 것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누군가의 가능성에 먼저 투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그 기회를 받은 후배가 또 다른 후배에게 자신의 경험과 기회를 나눠줄 수 있다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증서 전달이 끝난 뒤, 자리를 함께한 이들은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 13년 전 세워진 건물도, 그 사이 새로 생긴 공간들도 있었다. 아버지가 38년 전, 처음 이 학교를 찾았을 때와 아들이 지금 걷고 있는 캠퍼스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배움을 대하는 태도가 세대를 건너 그대로 전해졌다는 사실일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은 아빠보다 사회와 학교를 위해 더 큰 기부를 하길 바란다."  

2026.09.16 Views 154

진길섭 후원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 기부-`전춘옥 스터디룸` 조성

故전춘옥 교우 기일에 맞춘 기부, "하늘에서 함께하고 있다" 진길섭 후원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 기부…'전춘옥 스터디룸' 조성     지난 8월 27일 오전,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작은 기부식이 열렸다. 故전춘옥 교우(상학61, 가톨릭대 명예교수)의 배우자인 진길섭 후원자가 경영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자리였다. 전춘옥 교우가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길섭 후원자와 아들 전원종 씨를 비롯해 고인과 오랜 인연을 나눈 61학번 동기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부금은 현대자동차경영관 B316호 '전춘옥 스터디룸' 조성에 쓰였다. 축하할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은 먼저 고인을 위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는 60여 년을 함께한 벗들의 회고가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대학 1학년 시절 강의실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자리에 놓인 노트에 적힌 이름 때문에 옆자리를 피했다가, 훗날 같은 직장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전춘옥 교우는 이후 기업에서 일하다 뒤늦게 학업의 길로 들어섰고, 그렇게 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화제는 이내 61학번 시절의 캠퍼스 풍경으로 옮겨갔다. 당시 경영학과에는 여학생이 없었고, 한 학번은 스물세 명 남짓이 전부였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의 건물들이 들어선 곳엔 운동장이 있었고, 본관을 중심으로 한 배치는 마치 병영을 닮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6·25 전후의 격동기와 상과대학 시절 교수진에 대한 기억도 하나둘 소환됐다. 강의를 오가며 만났던 은사들의 이름을 짚어보는 사이, 60여 년 세월의 간극은 잠시 잊힌 듯했다.   대화는 어느새 오늘날 학교의 모습으로 향했다. 국제화된 캠퍼스와 세계 대학 순위를 향한 도전을 지켜보며 참석자들은 격세지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식탁에 오른 120주년 기념 와인 라벨을 두고도 지난 세월과 앞으로의 120년을 함께 준비하자는 뜻풀이가 오갔다. 가장 마음을 울린 것은 투병 중이었던 전춘옥 교우의 마지막 시간에 관한 이야기였다. 세례를 받기로 하면서 곁을 지켰던 것은 오래전부터 신앙으로 이어져 온 벗들이었고, 그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기억은 식사 자리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동석했던 한 참석자는 조병화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빌려 벗을 향한 그리움을 대신 전했다.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노래한 대목이었다. 참석자들은 "인간의 감각으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신앙 안에서는 여전히 함께 있다"는 말로 고인을 기렸다. 경영대학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조성된 '전춘옥 스터디룸'이 후학들의 학업 공간으로 오래도록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Views 120

이진규 고려대 명예교수, 경영대학 장학기금 1억 원 쾌척

이진규 고려대 명예교수, 경영대학 장학기금 1억 원 쾌척 이진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경영75)가 모교 후학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진규 장학기금’을 조성해 경영대학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9일(수) 오후 2시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이진규 장학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규 명예교수와 김동원 총장, 유승원 경영대학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김언수 전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이진규 명예교수가 강단에서 실천해 온 교육 철학을 은퇴 이후에도 후학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명예교수는 본교 경영대학장 재임 당시(2010년 11월~2013년 1월) 등록금 지원을 넘어 가계 곤란 학생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돕는 ‘KUBS 생활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학생 지원의 범위를 넓혔다. 이진규 명예교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학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교수님의 후학 사랑과 교육 철학이 이번 기부를 통해 다시 한번 이어지게 돼 뜻깊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을 소중하게 운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진규 명예교수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 교수를 거쳐 고려대 노동대학원장과 경영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관리 분야 전문가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2014년에는 팔레스타인 베들레헴대학교 이사로 선임돼 국제 교육 협력에도 기여했다.

2026.09.10 Views 322

“줄 곳은 학교밖에 없다”-인성기금, 22편의 연구 결실로 답하다

“줄 곳은 학교밖에 없다” 인성기금, 22편의 연구 결실로 답하다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학교에 주고 싶다.” 유휘성(상학 58) 교우가 오랫동안 지켜온 말이다. 그의 기부 역사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 원을 시작으로 장학기금과 부동산 기증 등을 이어왔고, 2024년 11월에는 다시 10억 원을 경영대학 연구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로써 유 교우가 고려대학교와 경영대학에 전한 기부금은 100억원에 육박한다. 당시 유 교우는 “경영대학 교원들이 연구를 통해 제자들에게 배움을 주고,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해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약 2년. 유 교우가 바라던 ‘선순환’은 연구 성과가 되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월 13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인성기금 기부자 유휘성 교우를 초청해 감사 행사를 열었다. 방학 중임에도 인성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이어온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직접 전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경영대학은 2025~2026년 인성연구기금 지원 사실을 논문에 사사(謝辭)로 표기한 연구를 한데 모은 ‘인성연구기금 연구성과 보고서’를 제작해 유 교우에게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국제학술지 12편과 국내학술지 10편 등 총 22편의 연구 성과가 담겼다. 단순히 논문 제목과 학술지를 나열한 보고서가 아니었다. 각 논문의 표지와 함께 실제 논문에 적힌 인성연구기금 사사 문구를 하나하나 찾아 수록했다. 프랜차이즈 계약 설계부터 암호화폐와 사이버보안, AI·로보틱스와 에너지 전환, ESG, 소비자 행동, M&A, 외국인 투자에 이르기까지 연구 분야도 다양했다. 기부금이 연구비가 되고, 연구비가 한 편의 논문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한 권에 담아 유 교우에게 보여준 셈이다. 인성기금이라는 이름에도 유 교우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성함에 들어 있는 ‘인(仁)’자와 유 교우의 이름에 있는 ‘성(星)’자를 따 ‘인성(仁星)’이라 이름 붙였다. 그동안 유 교우가 전달한 기부금은 인성장학기금과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김언수 학장은 “그동안 후원해 주신 기금 덕분에 많은 분들의 연구에 도움이 됐는데,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덕분에 옛날 허허벌판이 지금 이렇게 변했고, 세계 랭킹도 40~50위권까지 올라섰다”며 “특히 랭킹에는 연구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휘성 교우의 답은 담담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기부 철학은 분명했다. “돈을 가지고 있어 봤자 다툼만 커질 뿐”이라며 “줄 곳은 학교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돈이 없으면 살아가는 데 불편하긴 하지만, 몇 푼 더 있다고 그게 자랑거리나 자긍심이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괴롭기만 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욕심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교수들을 대표해 나선 김우찬 교수는 4년 전 배종석 前 학장 재임 당시에도 비슷한 자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유 교우가 지나가듯 “기부 더 해야지”라고 말했고, 자신이 “꼭 해 주십시오”라고 답했는데 정말 그 약속이 지켜졌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고려대 경영대에 기부해 주신 분들이 많지만, 유휘성 교우님은 저희 교수들에게 특히 특별한 분”이라며 “건물을 지어달라고 기부하는 경우는 흔한데, 교수들이 정작 필요로 하는 연구를 위해 기부해 주신 개인 기부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질 인(仁)’자에 맞게 정말 어질게 학교를 위해 써 주신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유 교우의 아들 유선구 씨에게는 “학교를 사랑하는 그 마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저희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했다. 유선구 씨도 짧게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의 거액 기부를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을 묻자 “오히려 가족들이 더 감사하다”고 답했다. 기부금이 누군가에게 실제 기회가 되고 그 결과가 다시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가족도 함께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한 번의 지원이 하나의 결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연구의 출발점이 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공식 순서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각자 진행하고 있는 연구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자리였지만, 이날 오간 말들은 인성기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교수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성장, 그리고 한 가족이 오랫동안 지켜온 마음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2026.09.03 Views 590

덕운장학재단, 고려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4,000만 원 전달 - 교육 나눔 철학, 미래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다

덕운장학재단, 고려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4,000만 원 전달 교육 나눔 철학, 미래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다 2026년 6월 16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실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덕운장학재단 이지은 이사장과 세원그룹 김도현 사장, 세원물산 이종태 대표이사 등 임원진이 경영대학을 방문해 발전기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자들과 김언수 경영대학장, 유원상 교수 등이 함께한 이 자리는, 기업의 성취를 다음 세대의 성장으로 이어가겠다는 오랜 다짐이 깃든 자리였다. 기부식에서 이지은 이사장은 "이번 인연이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졸업 후에도 사회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언수 경영대학장은 "덕운장학재단의 후원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하며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경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덕운장학재단은 세원그룹 창업주 김문기 회장의 호(號) '덕운(德雲)'에서 이름을 따온 장학재단이다. 기업이 쌓아온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재단 설립의 근본 취지다. 학업 역량이 우수하면서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온 덕운장학재단은 2024년에도 고려대 경영대학에 4,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 역시 같은 규모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경영대학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번 기부를 발전기금 형태로 설계한 것은, 경영대학이 학생 교육환경 전반의 발전을 위해 보다 유연하게 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뜻이기도 하다. 성장의 결실을 교육 나눔으로 사회에 돌려주는 덕운장학재단의 실천이, 이번 'KUBS 120 MARCH' 캠페인을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KUBS 120 MARCH' 캠페인은 2025년 12월 시작된 이래 6개월 만에 약정금액 약 60억 7천만 원, 약정자 407명을 돌파하며 목표액 120억 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기업과 교우, 교직원과 재학생이 학번과 직군을 가리지 않고 힘을 보탠 결과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재원은 이미 학생들의 일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공간이 바뀌고, 커리큘럼이 넓어지고, 새로운 만남의 자리가 생겨난다. 기부자들의 마음이 캠퍼스 곳곳에 스며드는 방식이다. 한 사람의 마음이 더해질 때마다, KUBS의 캠퍼스는 조금씩 더 나은 모습으로 학생들 곁에 다가선다. 덕운장학재단과 기부가 그 흐름 위에 또 하나의 마음을 얹었다. KUBS 120 MARCH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026.06.26 Views 1733

한국석유공업, 고려대에 2030년까지 2억 5천만 원 기부…ESG·미래산업 인재 양성 협력 강화

한국석유공업, 고려대에 2030년까지 2억 5천만 원 기부 ESG·미래산업 인재 양성 협력 강화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6월 16일 오전 11시 본관 제1회의실에서 한국석유공업(대표이사 강승모·송상호)의 지속가능원 체인지메이커스 운영기금 및 경영대학 발전기금 2억 5천만 원 기부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기부는 한국석유공업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과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석유공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매년 5천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024년부터 2년 연속 고려대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도 1억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금은 지속가능원 ‘체인지메이커스 프로젝트’ 운영기금과 경영대학 ‘KUBS 120 MARCH’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송상호 대표이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ESG 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업이 후원하는 지속가능원 ‘체인지메이커스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실행하는 대표적인 사회 혁신 프로그램으로, ▲학생 역량 강화 ▲교육적 효과 제고 ▲지역 및 글로벌 사회 연계 ▲미래 인재 양성 등의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최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영대학 개교 12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120억 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 ‘KUBS 120 MARCH’에도 기부금이 더해진다. 조성된 기금은 경영대학의 핵심 전략인 3C(Curiosity·Collaboration·Contribution)와 4Tech(AI·반도체·에너지·로보틱스) 기반의 교육 혁신을 뒷받침하는 재원으로 활용되며, 학생 지원 장학금 확대와 실무형 협업공간인 ‘KUBS Trading Zone’ 조성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 학생들은 사회적 난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려대학교의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신 한국석유공업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상호 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 김지수 경영지원실장 등 한국석유공업 관계자와 고려대 김동원 총장, 김언수 경영대학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신재혁 지속가능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환담을 시작으로 기부협약서 상호 서명, 감사패 증정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2026.06.23 Views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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