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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싱가포르] KILSA 20-4 김민정

2020.03.16 Views 634 김민정

지난 6주동안 싱가포르에서의 인턴 생활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실제 비즈니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KILSA라는 싱가포르에서 HQ를 두고 있는 엑셀러레이터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한국에도 팀이 있어서 한국에서 일하시는 분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업무를 서포트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총 6분이 계셨고, 대표님, 매니저님, 그리고 직원분까지 세 분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회사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및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의 여러 나라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었고, 여러 회사를 싱가포르 및 동남아권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엑셀러레이터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턴 생활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KILSA의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6주 동안 회사에서 일을 했고, 주로 맡은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미팅 회의록 작성, 2) 파트너, 클라이언트사 정리, 3) 클라이언트사 요청 업무 서포트.
첫째, 회사의 특성상 하루에도 미팅이 2-3개씩 있을 정도로 미팅이 굉장히 많습니다. 클라이언트사부터 파트너사, 정부 산하 기구 등의 사람들을 만나며 KILSA와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턴은 회의록을 작성하고, 미팅이 끝나면 메일을 통해 공유하게 됩니다. 회의는 KILSA 회사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대표님과 함께 클라이언트나 파트너사 사무실로 가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나라에 있는 회사의 경우에는 화상 회의로 진행하게 됩니다. 회의를 듣고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KILSA가 어떤 업무를 하고, 이 업무들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많은 회의를 참여하면서 회의록 내 to-do 리스트나 요약본을 위에 첨부하면서 기본적인 비즈니스 회의록 작성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아직 회사가 초기 단계이고, 굉장히 많은 미팅을 진행하면서 많은 회사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명함이 굉장히 많이 쌓여있고, 이를 엑셀에 DB화하는 업무가 필요합니다. 미팅이 따로 없는 시간에는 엑셀에 명함을 정리하면서 클라이언트사와 파트너사를 정리합니다. 특히, 제가 인턴으로 갔을 때는 따로 폼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인턴들이 직접 필요한 정보들에 대한 형식을 만들고, 입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회사를 검색하여 어떤 회사인지, 어떤 산업에 해당하는지, 파트너사인지, 고객사인지 등의 정보를 카테고리화하여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대표님께서 피드백을 주셔서 각 회사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고객사가 요청하는 업무들을 서포트하게 됩니다. KILSA는 마케팅부터 네트워크 연결 등 고객사의 여러 업무를 하기 때문에 IR Deck 업무나 SNS 배너 광고 등의 업무 요청이 들어오면 인턴들이 할 수 있는 업무는 맡아서 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내 커머스에 경쟁사 제품을 찾아 분석하여 고객사 제품의 차별점 등을 고객사에게 제안했습니다. canva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메일 및 SNS에 업로드 되는 온라인 브로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의 싱가포르 생활은 치안이 좋고 교통이 편해 살기 굉장히 좋은 나라였습니다. KILSA의 사무실은 Ubi Office와 공용오피스인 JustCo Office가 있어, 그 사이에 숙소를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한국촌 등의 싱가포르 내 한국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구하면 됩니다. 단기간 동안의 숙소를 구하는 것이 조금 힘들수 있기 때문에 인턴 가기 한 달 전부터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콘도, HBD, 마스터룸, 커먼룸 등에 따라 월세 가격이 굉장히 다양한데, 저의 경우 한 달에 750싱달 정도의 콘도에서 6주 동안 생활했습니다. 특히, 회사측에서 숙소와 관련된 것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보증금, 월세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 준비할 것들과 현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전압이 다르므로 멀티 플러그를 꼭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음식점에 가도 물과 휴지를 제공하지 않거나, 유료로 제공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항상 텀블러나 여행용 휴지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의 경우 공항 또는 편의점에서 유심칩을 사서 갈아끼워 데이터를 사용하면 됩니다. 회사에서는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자신이 구하는 숙소에 따라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동중이나 실외에 있는 경우에만 데이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데이터는 편의점에서 추가 비용을 내고 충전이 가능합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하여 바로 유심칩을 사서 바꿔 끼기 때문에 싱가포르 내 전화는 자유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한국과의 통화는 카카오톡 등의 어플을 사용하여 해야합니다. 싱가포르 내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많고, 유심칩의 데이터를 충전하는 데도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통화의 경우 거의 제한이 없습니다.
싱가포르의 치안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밤 늦게도 다니기 위험하지 않습니다. 특히, 교통이 잘 되어 있어 거의 모든 곳을 버스와 지하철을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랩 어플을 통해 택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전의 경우,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몇몇 음식점 및 상점은 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환전을 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지하철역 근처에 쇼핑몰이 굉장히 많아서 밥을 사먹거나 생필품을 사는데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싱가포르에서 6주동안의 인턴 생활은 제 첫 인턴 생활이었고 많이 부족한 점들이 있었음에도 KILSA의 대표님과 직원분들께서 많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뜻깊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인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