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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 효능감이 중요”…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의 Global CEO 특강
지난 3월28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특강(이하 특강)이 현대자동차경영관 202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김성준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특강은△김성준 대표 커리어 소개 △시몬스의 마케팅 △시몬스의 비전과ESG 경영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성준 부사장은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경영을 전공한 후CJ 오쇼핑 브랜드 컨설턴트, 버버리 남성복 총괄MD, 에르메네질도 제냐 코리아를 거치며 패션 MD와 브랜드 컨설턴트의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2015년 시몬스에 입사한 후 7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ESG 브랜딩 회사인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와 시몬스 브랜드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시몬스만의 획기적인 브랜딩 방식을 소개했다. 시몬스는 ‘침대 없는 침대 광고’, 하드웨어 팝업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등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김 부사장은 “메시지만 전달하는 광고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느낌을 강조하는 퍼셉션 마케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최근 시몬스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대중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제는 유튜브 커머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딩과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부사장은ESG 경영을 통한 브랜딩 전략을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기업의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게 전함으로써 소비할 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며 “숙면이 삶의 에너지와 연관이 돼 있듯, 고객들이 시몬스와 함께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연상시킬 수 있게끔 했다”고 전했다. 시몬스는ESG 경영의 일환인 경기도 이천 시몬스 테라스 운영, ESG 브랜딩 회사인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 등 차별화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보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특강은 기업가 정신 및 진로에 대한 조언과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김 부사장은 “조직원들이 자기 일하고 있다는 명확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며 일하다 보면 세상도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대학 학부 강의인 Global CEO 특강은 매주 초청 연사가 강의를 진행하는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