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할 환경을 찾아라”…박상용 대표의 Global CEO Talk

 지난 4월 21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가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연우 박상용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연우는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전문 기업으로 연우는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한국 최초로 개발, 현재 국내 화장품 용기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보인다. 특강은 △박상용 대표 커리어 소개 △연우 및 한국콜마 소개 △한국 뷰티 산업 트렌드 △리더십에 대한 조언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상용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생물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펜실베니아 왓튼스쿨에서 MBA 과정까지 마친 박상용 대표는 세계적인 전략컨설팅 회사인 보스톤컨설팅그룹(BCG)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화생명, 한국콜마홀딩스 등의 기업 임원으로서 굵직한 경력을 쌓았고, 2022년에 연우 대표로 위촉됐다.

 
 박상용 대표는 연우의 모회사인 한국콜마를 소개했다. 현재 한국콜마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까지 견고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박상용 대표는 한국콜마의 경쟁력은 자체적인 개발력을 갖춘 ODM(Original Design Manufacuturer) 시스템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콜마는 전체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자한다”며 “계열사인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과 화장품 소재 연구기업 콜마 BNH와의 유기적인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정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상용 대표는 한국의 뷰티 트렌드와 스킨케어 분야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우선 한국 뷰티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그린펄스 △펀테크 △셀프 로맨스를 제시했다. 그린펄스란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뷰티 산업 트렌드를 뜻한다. 또한 펀테크는 소비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뷰티 제품 트렌드를 의미하며, 셀프 로맨스는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뷰티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박상용 대표는 “최근 MZ세대들이 소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지속 가능성”이라며 “따라서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용기 개발 등 화장품 패키징 분야에서도 ESG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스킨케어 시장의 트렌드 소개가 이어졌으며 팬데믹 이후 ‘앳홈’(At home) 뷰티가 인기를 끌어 집에서도 피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상용 대표는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적인 자질로 △경청 △개방적인 태도 △인적자본 관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의사소통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리더는 무엇보다 잘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경청을 기반으로 한 상호소통은 좋은 아이디어와 공동체를 탄생시키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과 진로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박상용 대표는 “향후 진로 선택 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강을 마쳤다.

 한편, 경영대학 학부 강의인 Global CEO Talk는 매주 초청 연사가 강의를 진행하는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G-MBA, G-MIM 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청강할 수 있다. 오는 6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Global CEO Talk의 청강을 원한다면 Global CEO Talk 관계자(slim.vbc@gmail.com)에게 메일로 신청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