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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찾아라”…이장혁 부원장의 Global CEO Talk
지난 3월 31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Global CEO Talk(이하 특강)이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경영전문대학원 이장혁 부원장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이장혁 부원장은 ESSEC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영국 레딩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HEC Paris(École des hautes études commerciales de Paris) 교수를 거쳐 현재 경영대학 마케팅 교수 겸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으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이장혁 부원장은 교원 창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현재, 이장혁 부원장은 AligoAI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 SGH Korea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를 맡고 있다. 이장혁 부원장은 학생들에게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영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일과 자신, 사랑하는 사람에게 100% 시간을 쓰기 위해서 “지켜야 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절하는 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어를 사용하는 프랑스에서의 생활도 공유했다. 프랑스는 영국과 달리 영어 습득 및 활용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불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장혁 부원장은 글로벌 마케팅이 논의되는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석함으로써 많은 기회를 얻었는데, 이러한 점을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이후 학생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사물을 인식하는 법이다. 사물을 인식·파악할 때, 일반화해서 표현하는 연습할 것을 주문하며 오늘부터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둘째, 세상을 설명하는 방법이다. 이장혁 부원장은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타인을 설명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셋째, 업계의 유형을 인식하고 구별하는 법이다.
이에 이장혁 부원장은 Meta와 코카콜라의 사례를 설명했다. 이들은 고객을 매번 ‘새로운 고객’으로 인식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고객 인식이라는 단순한 기준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다. 예컨대, 코카콜라는 체험마케팅의 예시로 ‘행복의 자판기 영상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인식하고, ‘코카콜라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느끼며 감성적인 부분만을 전달, 감성적 소비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이후 마케팅 분야로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장혁 부원장은 제품의 관여도와 인지도가 낮은 산업에서 기회를 많이 찾아볼 것을 조언했다. 특히,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것들, 당장은 좋아 보이는 것들보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찾고,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길을 걸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영대학 학부 강의인 Global CEO Talk는 매주 초청 연사가 강의를 진행하는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G-MBA, G-MIM 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청강할 수 있다. 오는 6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Global CEO Talk의 청강을 원한다면 Global CEO Talk 관계자(slim.vbc@gmail.com)에게 메일로 신청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