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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특강] "95학번 선배들이 전하는 소중한 조언" 이규원, 최성훈 대표

2023.03.30 Views 267 홍보팀

95학번 선배들이 전하는 소중한 조언 … 이규원, 최성훈 대표의 글로벌 CEO 특강

 

 지난 3월 30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이 주최하는 글로벌 CEO 특강이 현대자동차경영관 303호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경영대학 95학번 선배들이 방문해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95학번 선배특강’으로, 이도곰탕의 이규원 대표와 승리기업의 최성훈 대표가 맡았다. 이규원 대표와 최성훈 대표는 대학 생활과 창업 이야기, 역경을 극복해낸 과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먼저, 이도곰탕의 이규원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규원 대표는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선수 생활과 경영학과 생활을 병행했다. 그러던 중 ‘서울에 곰탕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전국 방방곡곡의 식당에 가서 곰탕을 만드는 기술을 배워 최적의 맛으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했다. 이규원 대표는 “어렸을 적 할머니가 한약재를 넣어 곰탕을 끓여주셨던 기억이 나 곰탕에 한약재를 접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이름을 ‘이도곰탕’으로 지은 이유와 청와대 행사에 음식을 대접한 이야기 등 유익하고 재밌는 강의가 이어졌다. 가게가 역삼동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수요미식회> 방송에 진출하는 등 성장 가도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위기도 있었다. 이규원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요식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하이에나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규원 대표의 브랜드는 코로나19를 발판 삼아 공동투자를 받고 직영점을 늘렸으며, 작년부터 매출 상승세를 보인다.

 

 끝으로 이규원 대표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통해 후배들에게 “토끼는 상대를 봤고, 거북이는 목표를 봤다”며 “능력 있는 후배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이 이야기를 꼭 되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승리기업의 최성훈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최성훈 대표는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겪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입학 후에도 생활비 마련을 위해 바쁘게 일했지만, 경영학을 배운다는 즐거움과 자부심으로 생활했다.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하지 않고 종교 활동과 유학 준비를 하던 최성훈 대표는 조현병을 앓게 됐다. 최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누적되어온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십여 년에 걸쳐 천천히 병을 극복해낸 최성훈 대표는 자신과 비슷한 병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최성훈 대표는 학생들에게 △건강 △자기계발 △자기소비의 세 가지를 강조했다. 이는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것으로 최성훈 대표는 “세상에 도전하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며 “다만 무턱대고 도전하기보다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훈 대표에게는 종교 활동과 경영학을 공부했던 경험이 세상에 나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한다.

 

 끝으로 최성훈 대표는 “창업할 때 돈이 없어도 두렵지 않다”고 조언하며 창업을 위한 각종 정부 지원 사업과 지자체 사업 등을 소개했으며 “도전을 멈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의 마음으로 상대가 아닌 목표를 보고 창업에 성공한 이규원 대표, 졸업 후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는 최성훈 대표. 95학번 선배들이 이야기를 학생들이 곱씹으며, 특강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