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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옥스포드대 총장 고려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2008.04.08 Views 1707 정혜림

존 후드(John Hood)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총장이 고려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는 “리더십으로 옥스포드대의 행정과 재정구조 개혁을 단행했고, 괄목상대 할 성장으로 옥스퍼드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끌어올린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오는 4월 10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100주년기념 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날 고려대학교는 옥스포드대와 실질적인 학생교류 및 연구 협력을 위한 MOU도 함께 체결했다. 학위 수여식 후에 '21세기 대학의 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존 후드 총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고려대학교 이기수 총장을 비롯 옥스포드대 측 관계자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수원 기획예산처 국장,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글 김선혜/사진 차한울)

 

▲ 강사 : 존 후드(John Hood) 옥스포드 대 총장

▲ 주제 : 21세기 대학의 현황과 전략

▲ 일시 : 2008년 4월 10일(목) 오후 3시

▲ 장소 : 고려대학교 100주년기념 삼성관 국제 원격회의실

 

존 후드 총장은 누구

 

존 후드(John Hood·56) 옥스퍼드대 총장은 기업체, 대학, 스포츠계에서 활동한 보기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로즈(Rhodes)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질랜드 최대 다국적기업인 '플레처 챌린지' 등 여러 기업체의 CEO를 지냈고, 199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총장에 취임하면서 대학경영과 인연을 맺었다. 세계적인 요트경기 대회인 아메리카컵 추진위원장, 뉴질랜드 스포츠재단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2004년 최초의 외부인 출신 총장으로 옥스퍼드대학을 맡아 기업식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등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 중이다. 그의 개혁안을 놓고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그는 지난해 10월 "총장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총장 임기는 2009년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