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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전문가가 본 데이터 분석…DTB 콜로퀴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Center for Digital Transformation&Business(센터장=박경삼, 이하 CDTB)가 주최하는 콜로퀴움이 지난 12월 8일(금) LG-POSCO 경영관 432호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 박동규 전무가 ‘비즈니스 이해와 데이터 분석력을 모두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동규 전무는 2001년부터 22년 넘게 제조, 은행 및 자본시장에 중점을 둔 컨설팅 서비스 파트너로 일하며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 왔다. 박동규 전무는 비즈니스 및 IT 구현을 포함한 광범위한 컨설팅 업무에 참여했으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뿐만 아니라 IT 기술, CPM(기업성과관리), 분석 서비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분석 분야에 있어 한국정부기관 ETRI와 함께 소셜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을 구현한 바 있다. PwC는 본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Business Analytics 전공의 협력기관으로서, 캡스톤 프로젝트에도 많은 도움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박동규 전무는 △데이터 분석가의 역할과 중요성 △데이터 분석의 실제 사례와 중요성 △데이터 분석의 실제적인 적용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박 전무는 데이터 분석가의 조건으로 △데이터 분석, 코딩, 아키텍처 등 다방면에 유능한 사람 △ 비즈니스 마인드 및 통계나 분석에 대한 마인드셋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어 박 전무는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업 자체의 활용도가 점점 광범위해지고 있어 직업 자체에 대한 정체성보다 분석가 개인의 역량 및 특성에 따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데이터 분석의 실제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박 전무는 데이터 분석에서 ‘사람의 심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전무는 “사람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설득이 되지 않으면 통계치를 가져와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데이터 분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과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박 전무는 보험 가입을 예시로 들며 “보험에 가입할 때 사람들은 보통 정보 수집에 비중을 두기보다 구매의 필요성을 인지한 후에는 보험설계사의 추천에 따라 구매 결정을 내려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타겟 마케팅과 현실에서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간극이 있다”며 데이터 분석 시에도 정황에 대한 파악과 사람 대 사람으로서 행동의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석가의 자질로 박 전무는 “좋은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상식을 가지고 질문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즉, 데이터 분석이 구매 결정 등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가가 높은 공감능력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박 전무는 “데이터 분석보다 조직이 우선”이라며 “데이터 분석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정황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잊지 말 것”이라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