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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교우를 한 자리에…제41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우의 밤
지난 12월 1일, 제41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교우의 밤(이하 교우의 밤)이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륨에서 진행됐다. 교우의 밤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선후배 교우들이 한 자리의 모이는 행사로서, 김상용 학장을 비롯한 김동원 총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이장혁 부원장과 신임 교원인 이재민, 이규한 교수 등 많은 경영대학 교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칵테일 리셉션에는 경영대학 선후배 교우들이 모여 담소를 나눴으며,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교우의 밤이 시작됐다. 먼저, 태극기와 경영대기, 교우회기 등 회기가 입장했고, 김상용 학장과 경영대학 이동섭 교우회장이 경영대기를 힘차게 흔들며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륨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 국민의례와 함께 이동섭 교우회장은 “경영대학 교우들의 우애와 단결을 확인하고, 경영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교우의 밤 행사가 올해로 41회를 맞이했다”며 “경영대학 교우들은 재계와 정관계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는 자랑스러운 동문을 많이 배출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으로 고려대학교 승명호 교우회장과 김동원 총장이 각각 축사를 건넸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경영대학 교우의 밤은 1982년부터 시작해 선후배간 아름다운 화합과 우정을 꽃피우는 흘륭한 전통으로 자리했다”며 “꾸준한 장학기금 전달로 경영대학 발전과 후배 사랑을 과시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경영대학의 눈부신 발전을 소개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헌신한 교원들과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보낸 교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동원 총장은 “경영대학은 고려대학교 첫출발부터 지금까지 발전해온 단과대학”이라며 개교 120주년을 앞둔 고려대학교의 새로운 도전을 소개했다. 또한, 익명의 독지가의 630억 원 기부와 승명호 교우회장, 고려대학교 구자열 발전위원장의 거액 기부를 통해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세계 석학 연구 네트워크 K-CLUB 구축 등을 언급하며 “개교 120주년을 계기로 고려대학교는 민족의 대학을 넘어 반드시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 김상용 학장의 축사와 학사소개가 진행됐다. 김상용 학장은 경영대학 학장으로서 41회 교우의 밤을 축하한다고 전하며, 현재 경영대학의 학사 현황을 보고했다. 경영대학은 국내 최고, 최다의 전임 교수진(8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경영연구원,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스타트업 연구원, CDTB(Center for Digital Transformation & Business), ESG 연구원 등 경영대학 내 산하 연구소&센터를 통해 연구와 학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어 경영대학 내 다양한 장학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영대학은 KUBS 인재장학금(KUBS 미래경영자 장학금, KUBS 미래인재 장학금 등), 고경면학장학금(경영대학 학업 지원 장학금/개인 및 회사명의 기탁 장학금), KUBS Dream Scholarship(경영대학 생활비 지원 장학금/개인 및 회사 명의 기탁 장학금) 등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김상용 학장은 KUBS 성과도 언급했다. 고려대학교는 164명의 2023 공인회계사(CPA)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는데, 8년 연속 최다 합격자 배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2023 QS 학문분야 Accounting & Finance 국내 사립대 1위, 2023 UN NEWS & World Report Economics & Business 국내 1위, 2022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 경영학 분야 국내 1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이동섭 교우회장이 95학번 동기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95학번들은 장학금 6천만 원을 경영대학에 기부하는 등 선후배의 끈끈한 교우 네트워크를 보여줬다. 특히, 장학금 전달은 교우의 밤의 전통으로, 선배들의 따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추경호(경영 79) 경제부총리,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경영 89)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경영 84) 대표가 각각 공직자 부문, 기업가 부문, 전문경영인 부문에서 올해의 교우상을 수상했다. 먼저, 공직자 부문 수상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후 40여 년간 공직과 정치 일선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20대·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기업가 부문 수상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기아 사장과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을 거쳐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의선 회장 아래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 아래 인본주의 철학에 기반한 사람 중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영국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한국인 최초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o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한 바 있다.
전문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1990년 한국화약 입사 이후 줄곧 한화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을 역임하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수상에는 추경호 부총리와 손재일 대표가 참석했으며, 정의선 회장을 대리해서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최준영(82) 대표이사 역시 경영학과를 졸업한 교우다.
이어 축배 및 만찬과 함께 경영대학 댄스동아리 브로든(BROADEN)과 1989년에 창설된 경영대학 락밴드 ‘너와나’ 등이 축하 공연을 진행해 교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교우의 밤은 경품 추첨과 공연단 공연, 교가 및 교호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