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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실현하겠습니다”…2023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2023학년도 1학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 장학증서 수여식(이하 수여식)이 5월 18일,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개최됐다. 수여식에는 수여자인 주식회사 코삭 허천구 회장, 청평화시장 운영위원회 서광수 감사, 경영대학 배종석 교수, KPMG삼정회계법인 이창훈 상무, 경영대학 95학번 동기회장 이도곰탕 이규원 대표, ㈜KCC 양성일 상무, 김상용 학장 등 내빈과 경영대학 장학생 7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상용 학장의 인사로 수여식이 시작됐다. 김상용 학장은 “경영대학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덕분에 장학제도를 올해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수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KUBS Dream Scholarship에는 지금까지 600여 명의 기부자들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381명의 학생이 학업에 정진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부자들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경영대학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빛내고 세계를 빛낼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며 “학생 여러분께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더 큰 마음으로 사회와 모교에 환원할 것을 약속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다음 순서로 장학증서 수여가 이어졌다. 이번 학기에는 △허천구 Dream Scholarship △서광수 Dream Scholarship △은민 Dream Scholarship △KPMG삼정회계법인 고려대교우회 장학금 △엠앤제이문화복지재단 장학금 △KUBS Dream Scholarship △ 95드림케어 Dream Scholarship 외에도 13개의 장학금을 통해 163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기부자와 김상용 학장은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여가 모두 끝난 후 수여자와 장학생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만찬을 즐겼다. 식사 후 기부자들의 인사와 학생대표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허천구 회장은 “올바른 리더라면,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후손과 전체를 생각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할 줄 알아야 한다”며 “복잡한 세상에서 수준 높게 잘살고 있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것을 넘어서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해 고풍스럽고 실력 있는 리더가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허천구 대표는 “올해 85세가 된 나에게 희망은 바로 여러분밖에 없다”며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덕담을 전했다.
이어 서광수 감사는 “살아오면서 내 나름의 철학이 있다면, 바로 세상은 양면이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온전히 좋은 일 또는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는 걸 명심하고 세상이 나를 궁지로 모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해결책이 꼭 하나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항상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배종석 교수는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창출하고 세상을 바꾼 사회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큰 목적”이라며 “공동성을 추구할 줄 알고 세상을 생각할 줄 아는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창훈 상무는 “모든 장학생분께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언가를 계속 성취해 나감에 있어서 조급한 마음이 들어도 인생을 마라톤처럼 생각하며 목표하는 바를 절대 포기하지 말 것”이라는 응원을 건넸다.
최유현(경영22) 학생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라면 하나로 하루를 버틴 적도 있었다”며 “장학금 덕분에 심리적 부담을 버리고 일상 속 행복을 발견해 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자분들의 성의에 정말 감사드리고 저 또한 내리사랑을 베푸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정예서(경영22) 학생대표는 “미래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계시는 장학생들을 대표해 기부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기부자분들께 배운 환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훗날 저 또한 그 정신을 사회에 실현하는 어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참석한 학생들과 수여자들이 함께 교가를 제창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끝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