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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고려대 Finance MBA(이하 FMBA) 8기를 졸업한 김양수 교우는 ‘금융계 실력파’로 통합니다. △삼성생명 △HSBC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14년간 쌓은 풍부한 실무 경력과 고려대 FMBA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웰스에듀를 설립한 김양수 교우. ㈜웰스에듀는 금융 전문 컨설팅과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고려대 MBA 블로그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양수 교우를 4월 22일(수) 만났습니다. 실무경력과 FMBA에서 쌓은 전문지식으로 졸업 후 전문 컨설턴트로 도약한 김양수 교우의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하세요!
김양수 (주)웰스에듀 대표(Finance MBA 8기)
Q. 금융권에서 풍부한 경력을 지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략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생명의 FP센터 창립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8년간 근무하며 우리나라 금융계의 부유층 고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죠.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삼성생명에서 대리로 근무하면서도 글로벌 금융까지 시야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HSBC은행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부장으로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해 이직을 했습니다. FP센터의 창립멤버였기에 실무적으로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받고 이직하게 되었죠. 약 3년간 근무하고 이사까지 달았습니다. 재직하는 동안 다양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살펴보며 정말 큰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은행에서 근무하다 보니 펀드와 간접투자 상품을 주로 다루는데, 그 기초자산인 주식, 채권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 많이 생기더라고요. 금융의 꽃이라 불리는 선물, 옵션도 너무 해보고 싶었고요. 그래서 우리투자증권으로 이직했고, 최종적으로는 우리은행 PB 영업전략부에서 기획 부문 업무를 하다가 고려대 FMBA에 입학했고, 2014년 졸업한 뒤 지난 2월 금융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에듀를 창립했습니다.
Q. 다양한 금융 분야를 거치며 경력 관리를 정말 잘해오신 것 같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저는 금융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금융계에서 일하면서 항상 장기적인 시야에서 경력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같은 업무만 계속하면 장기적인 커리어 패스(Career Path)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래서 이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항상 새로운 것을 더 배울 수 있는 곳’이었어요. 다양한 금융 기업을 거치며 내가 뭘 잘하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오랜 금융권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주)웰스에듀를 창립하셨습니다.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웰스에듀는 전문적인 금융 콘텐츠를 바탕으로 금융 기관의 컨설팅과 B2B, B2C 교육 제공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삼성생명 △금융감독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동양생명 △우리은행 △카디프은행 등과 협력해 금융 컨설팅과 금융 교육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TV조선과 공동으로 ‘2015 자산관리 컨퍼런스’를 주최하기도 했고요. 인터뷰 전에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품분석’ 강의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이 강의는 신입사원, 5급 조사역, 4급 조사역 대상으로 하는 금융 강의에요.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쌓아가고 있어 다행히 의뢰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문적인 금융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쪽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금융에 입각한 모든 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요즘은 금융도 융합의 시대잖아요. 대표적인 예가 핀테크(Fintech)죠. 이 점에서 ㈜웰스에듀는 금융에 대한 융복합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업 초반인 지금은 B2B로 수익 구조를 만들고 B2C 수요까지 충족시키며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금융상품자문업법이 도입되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법인이 설립된 지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미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만드신 것 같습니다.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는 어떻게 얻게 되셨나요.
오랫동안 다양한 금융 기관에서 일하며 이 시장을 필요로 하는 수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금융기관에는 전문가들 많습니다. 그럼 그 전문가들은 누가 교육을 해야 할까요? 스스로 공부를 하거나, 사내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것. 주로 이 2개 경우인데, 혼자 공부하고 회사에서 전문 직원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외부에 의뢰하는 수요가 존재할 수밖에 없죠.
특히 요즘 많은 금융 기업들이 융•복합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금융 업계 간의 장벽들이 많이 허물어지고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융•복합 점포를 운영하고, 보험사가 복합금융상품 등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죠. 한 공간에서 증권 상품, 보험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다룸으로써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세일즈 하는 직원이 다양한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각 금융기관이 가진 특수성이 있으므로 각 환경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인 지식만 주입할 경우, 고객들의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다양한 금융기관을 경험한 전문가들의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의 수요가 많았습니다. 저는 시대도 잘 만난 것 같아요. (웃음)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B2B뿐 아니라, B2C 교육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어요. 최근 신문을 보면 ‘금융 문맹’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크게 주목받고 있잖아요. 이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의 금융 교육도 중요한 화제로 떠올랐죠. 선진국 같은 경우, 금융 교육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 수준은 아직 미비해요. 심지어 경영학과를 다니는 대학생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기초 금융교육이 부족해서 ‘금융 문맹’이 더 심각해졌고, 이로 인해 금융 윤리의 부재, 금융 사기 등의 사회 문제도 늘어나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로 금융 교육이 강화되는 추세라는 거에요. 하지만 이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은 제한적이죠. 은행과 연계해 교육할 수도 있지만, 은행이 모든 금융상품을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요. 보험, 증권, 여신 등 은행에서 다룰 수 없는 금융 상품 교육은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기관에서 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 역할 역시 ㈜웰스에듀가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저 역시 신입사원 때부터 40세가 되면 저 자신의 비즈니스를 만들어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어요. 사실 금융으로 창업하기가 쉽진 않아요. 금융기관 업무를 하려면 자본금 제한이 매우 높아 진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이 때문에 금융 관련 창업은 주로 투자 자문에 한정됩니다. 저는 그 외에 금융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어요. 전문성을 가지고 금융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없다는 것, 그로 인해 생기는 ‘니치 마켓(Niche market)’의 가능성을 봤고 창업에 도전하게 됐죠.
Q. 14년간의 경력을 뒤로하고 주간 과정인 FMBA 입학을 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FMBA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금융기관에서 세일즈를 하고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접하며, 항상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는 저뿐만이 아니라 금융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느끼는 공통된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자격증을 공부하고, 금융 상품을 공부하는 것은 배움에 한계가 있어요. 금융 상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로직(logic)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대학원을 진학을 계속 생각해왔어요.
마침 남편이 미국으로 발령받으면서 미국에서 MBA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인생에서 얻기 어려운 황금 같은 기회에 공부를 안 하면 정말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침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1년을 기다려주기로 했고, 고려대 FMBA에 지원해 합격하게 됐습니다.
저는 FMBA에 진학하며 두 가지를 염두에 두었어요. 저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만들 방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나의 경력과 지식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가는 것. 실제로 MBA 졸업 즈음에는 글로벌 금융기업 면접을 볼 기회도 있었어요.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도 재학 기간 중 계속 돌아오라는 설득도 있었고요. 이 어려운 시기에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아가면 나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은 끝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죠.
마침 남편이 미국으로 발령받으면서 미국에서 MBA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인생에서 얻기 어려운 황금 같은 기회에 공부를 안 하면 정말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침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1년을 기다려주기로 했고, 고려대 FMBA에 지원해 합격하게 됐습니다.
저는 FMBA에 진학하며 두 가지를 염두에 두었어요. 저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만들 방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나의 경력과 지식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가는 것. 실제로 MBA 졸업 즈음에는 글로벌 금융기업 면접을 볼 기회도 있었어요.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도 재학 기간 중 계속 돌아오라는 설득도 있었고요. 이 어려운 시기에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아가면 나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은 끝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창업에 도전하게 됐죠.
Q. FMBA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떠셨나요? 가장 좋았던 커리큘럼을 하나 꼽아주신다면.
솔직히 공부하는 게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1년 동안 완벽하게 소화하기에 공부해야 할 양이 정말 많거든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나 됐는데 수학 공부를 다시 하려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근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머리에 기름칠하지 않으면 또 기회가 없을 거란 생각. (웃음) 그래서 미친 척하고 어렸을 때처럼 수학도, 영어도 다시 공부해보기로 했어요. 학부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동기들도 도움을 많이 주었어요.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다보니 학점도 갈수록 점점 좋아졌고요.
2014년 2월 Finance MBA 8기 IRP
가장 기억에 남은 커리큘럼은 IRP(International Residence Program)이에요. 저는 삼성생명에서 FP센터 설립을 준비하며 글로벌 금융기업 벤치마킹을 위해 미국, 홍콩 등을 다 방문했었어요. 근데 그게 벌써 10년 전이에요. 사실 그때는 멋모르고 갔었는데도 시야가 정말 넓어졌거든요. 그런데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IRP를 가니까 아는 만큼 더 보이더라고요. 제가 경험했던 국내 금융기관과 비교하면서 이런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기회였어요.
Q.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FMBA 교우 네트워크도 도움이 됐나요?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다들 먼저 도와주려고 하시니 저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동기 중에 금융기관에서 온 경우가 대다수에요. 그래서 금융기관 직무 교육을 하러 가서 자주 만나게 돼요. 사실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모르는 사람한테 명함 들고 갈 때와 교우가 한번 소개시켜주고 갈 때는 커뮤니케이션의 차원이 다르잖아요. 현재는 직무 교육을 주로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경력개발관리와 아웃플레이스먼트(Outplacement)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수립하는데, 교우들로부터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많이 얻고 있어요.
Q. 최근 창업을 희망하는 MBA, 학부 재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조언을 해주신다면.
창업할 때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금융 너무 재미있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도 다 상쇄가 돼요. 저는 생각이 있으면 무조건 했으면 좋겠어요. 시장에 나와서 보니까 정말 기회가 많고,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금융권의 경력으로 금융 교육 및 컨설팅 분야의 창업을 생각하고 시장에 나왔는데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있어요. 본연의 업무인 금융 교육과 컨설팅뿐 아니라, 컨소시엄 형태로 네트워크가 계속 넓어지고 있죠. 지금은 경력 개발 관련 회사, 미래설계, 은퇴설계, 시니어플랜 등을 하는 회사들과도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의 범위가 계속 확장이 되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사업을 그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도 중요해요. 본인이 먼저 문을 두드리고 찾아 나서야 해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많고,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기회의 문을 열 수 있어요. 저 역시 요즘 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어요. 본인이 마음을 먹고 가서 도와달라고 했을 때, 그 손을 냉정하게 뿌리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다들 도와줄 마음들이 있어요. 저도 사업을 시작하며 가장 놀란 부분이에요.
하지만 창업을 결코 쉽게 생각해선 안 돼요. 무엇보다 수익모델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창업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아이디어는 좋은데 그에 대한 수익모델이 제대로 안 갖춰진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런 창업은 반대에요. 창업 전 자신이 생각한 사업 모델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용을 우습게 알아선 안 된다는 거에요. 망하는 지름길이에요. 사무실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인건비 수익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직원 여러 명 쓰면서 ‘겉멋 든’ 창업은 정말 위험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도 중요해요. 본인이 먼저 문을 두드리고 찾아 나서야 해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많고,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기회의 문을 열 수 있어요. 저 역시 요즘 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느끼고 있어요. 본인이 마음을 먹고 가서 도와달라고 했을 때, 그 손을 냉정하게 뿌리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다들 도와줄 마음들이 있어요. 저도 사업을 시작하며 가장 놀란 부분이에요.
하지만 창업을 결코 쉽게 생각해선 안 돼요. 무엇보다 수익모델을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창업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아이디어는 좋은데 그에 대한 수익모델이 제대로 안 갖춰진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런 창업은 반대에요. 창업 전 자신이 생각한 사업 모델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비용을 우습게 알아선 안 된다는 거에요. 망하는 지름길이에요. 사무실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인건비 수익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직원 여러 명 쓰면서 ‘겉멋 든’ 창업은 정말 위험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어요.
Q. FMBA에 재학생들, 입학을 희망하는 분들께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MBA 진학을 생각할 때 당연히 취업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취업에만 치여서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와 배려를 잃지 않았으면 해요. MBA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지식뿐만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거든요. 사업하는 사람, 심지어 작은 동네 장사를 하더라도 “사람이 중요하다”고들 하잖아요. FMBA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바쁜 중에도 주변의 사람을 챙기는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