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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KUBS Dream Scholarship

2015.06.19 Views 6090 전은지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KUBS Dream Scholarship
“KUBS에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다” 

 

올해부터 등록금 이외에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KUBS Dream Scholarship’이 운영된다. 기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활비 일부를 비정기적으로 지원하던 것을 제도화 해 장학제도로 마련한 것. 이 장학금은 ‘돈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어야 한다’는 경영대학의 교육 이념에 따라 가정 형편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급한다.

‘KUBS Dream Scholarship’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영대학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자 개별의 상황에 따라 지원 금액을 차등 지급한다. 선발 인원은 학기 마다 조성된 장학기금의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이 장학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가계 상황 증빙 서류(부모님 원천징수영수증 및 세목별과세증명서 각 1부) △신청 사유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이메일(corbtkfkd@korea.ac.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영대학 학사지원부 장학 담당(내선 2707)에게 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선발 학생에 한해 개별통지 한다.

고려대 경영대학 김동원 학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 국가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은 대개 마련할 수 있지만,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며 생활비를 마련하느라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KUBS Dream Scholarship은 이러한 학생들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운영 취지를 전했다.
 

교우들의 후배사랑으로 시행 5개월 만에 15천만원 기금 모여
어려운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세요
 
시행 5개월을 맞은 ‘KUBS Dream Scholarship’에는 벌써 152백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80학번동기회를 비롯한 익명의 교우들은 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김동원 학장은 이처럼 빠른 시일 내에 장학기금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대학 교우들의 헌신적인 후배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언제나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교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한 익명의 독지가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경영대학 교우들이 삼삼오오 참여해 작은 정성을 모아준다면 힘든 시기를 보내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KUBS Dream Scholarship’은 현재 재학생 1명과 기부자 1명을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단체기부도 가능하다. 기부 시 본교 차원에서 금액에 따라 Donor’s wall 명기 연간 무료주차 및 도서관 평생이용증 등 학교시설 이용 편의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 및 학내 행사 초청 기부자 멤버십 의료원 이용료 할인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있으며, 경영대학 차원에서는 감사 큐브 또는 감사패(금액에 따라 상이) 등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부금 전액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절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영대학 학사지원부(02-3290-136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경영대학은 단과대 차원에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대학 장학기금은 경영대학을 졸업한 교우부터 젊은 인재 양성에 뜻을 둔 기업 및 독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자들의 정성이 모여 조성됐다. 주요 장학기금으로는 신입생 특별장학금 남촌 장학금 소암장학금 등 총 18개 기금이 있다
 
장학금 수혜사례 

■"학교 도움 통해 의정부 화재로 인한 고통 이겨냈죠"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버는 수입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가계를 이어가고 있던 김모 씨. 그러던 중 올해 110일 예상치 못한 불행을 마주했다. 바로 김 씨 가족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새해 벽두부터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의정부 화재 사건이 발생한 것. 이 화재로 130여 명의 사상자가 생기고 175세대 225명이 피해를 봤다. 당시 순식간에 번진 불길에 김 씨와 어머니는 미처 아파트 계단으로 대피하지 못했다.
커지는 불길과 유독가스로 생명에 위협을 느낀 김 씨 가족은 창밖으로 뛰어내리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김 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지만, 김 씨의 어머니는 허리를 다쳤다. 시에서 마련한 근린의 고등학교에서 의식주는 해결했지만, 어머니의 부상으로 병원비와 생활비가 걱정이었다.
김 씨는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당장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김 씨는 결국 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경영대학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사정을 전했고, 그 결과 김 씨는 ‘KUBS Dream Scholarship’의 수혜자로 추천돼 매월 50만 원씩, 연간 6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생활비 장학금 통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기뻐"


일본 국적의 이모 씨는 고등학교 시절 어려워진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학교 1학년에 진학한 뒤,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아 병환으로 쓰러지면서, 학비와 생활비, 병원비까지 직접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씨는 20118월부터 현재까지 10개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본에 계신 어머니의 생활비까지 챙기며 고된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되는 아르바이트는 이 씨에게 체력적인 한계와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 이 때문에 이 씨는 학업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이 씨는 학교에 도움을 청했다.
모국인 일본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 씨에게 경영대학은 ‘KUBS Dream Scholarship’을 통해 매월 5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