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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중국 푸단대에 경영대 분교 건립

2008.07.11 Views 1147 정혜림

- 조선일보, 서울경제 보도 - 
 
경영대학의 글로벌 캠퍼스 건립과 관련한 일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조선일보와 서울경제신문은 최근 경영대학의 상하이 푸단대학 내 경영대 제2 캠퍼스 건립을 보도하며 ‘국내 대학 중 외국대학 내에 별도의 캠퍼스를 짓는 것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경영대학은 올해 1월 열린 ‘Global 50 출정식' 에서 세계 50대 경영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며, 그 핵심 내용 중 하나로 중국 상하이에 경영대학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은 7월 1일 조선일보 기사 전문. (김선혜)
 
 = 고려대, 중국 푸단대학 내에 경영대 분교 건립 = 
 
고려대가 2010년 중국의 명문대학인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내에 경영대 제2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대학 중 외국대학 내에 별도의 캠퍼스를 짓는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고려대는 푸단대와 공동으로 2010년 1월까지 100억여 원을 들여 총 2500평 규모의 부지에 7층짜리 경영대 건물을 푸단대 내에 건립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고려대 경영대 교수들이 개설하는 수업과 푸단대 관리학원(경영대)교수들이 개설하는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고려대 학생과 푸단대 학생은 소속학교와 상관없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고려대는 2010년 1학기부터 매년 100여 명의 2~4학년 학부 학생들을 이곳으로 보내, 중국의 경제상황과 금융·물류 산업 등을 배우게 할 예정이다. 강의 개설을 위해 고려대는 본교 경영대 교수 5,6명을 6개월 단위로 상하이 캠퍼스에 파견하고, 중국·싱가포르 출신의 교수도 3,4명 채용할 계획이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중국이 점차 세계 경제의 중심이 돼가고 있는 현실에서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중국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학생들은 중국 상업·금융의 중심지인 상하이의 최고 명문인 푸단대에서 현지 교수, 학생들과 어울리며 중국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국 중국어만 잘 하는 학생이 아닌, 중국을 잘 아는 학생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결정의 목표”라고 말했다. 
 
고려대 측은 “상하이 캠퍼스에서 ‘직원 교육을 하게 해달라’는 국내 중국진출 대기업들의 요구도 있는 만큼, 상하이 캠퍼스를 학생들만의 교육장소가 아닌 한국기업 교육센터로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7월 1일 / 조백건 기자 loog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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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중국 푸단대학 캠퍼스(출처=푸단대학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