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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싱가포르 잇는 S³ Asia MBA…3월 신입생 모집
亞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2개大 복수학위 선택 가능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장하성)이 싱가포르국립대, 중국 푸단대와 함께 ‘한국-싱가포르-중국’ 3국을 잇는 'S³Asia MBA'를 개설한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싱가포르국립대, 푸단대는 지난 2006년 S³Asia MBA 출범에 대해 공동 합의한 이후 그간 커리큘럼 및 운영방안을 논의한 끝에 오는 8월 개설에 최종 합의했다.
‘S³Asia MBA’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푸단대(Shanghai)→고려대(Seoul)→싱가포르국립대(Singapore)를 돌며 각각 6개월씩 체류, 총 1년 반을 공부한 후 3개 대학 중 2개 대학 Dual Degree를 선택하여 받게 된다.
S³Asia MBA의 ‘S³’는 고려대, 싱가포르국립대, 푸단대 등 각 대학이 위치한 서울, 싱가포르, 상하이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것이다. 2006년 3월 고려대에서 열린 ‘3개 대학 콜로키움(Tri-University Colloquium)’에서 고려대, 싱가포르국립대, 푸단대 총장은 세 학교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만든다는 내용의 ‘서울선언’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고려대가 MBA를, 푸단대가 바이오 부문을, 싱가포르국립대학 금융정책 분야를 이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S³Asia MBA 본부는 고려대에 두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대학들이 해외 대학들과의 교류를 표방한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3개국 공동의 Dual Degree 제도를 도입하기는 역사상 처음이다. 입학 정원의 일부만 해외 연수 기회를 갖는 다른 복수 학위 제도와는 크게 차별화 된다.
S³Asia MBA 재학생들은 아시아 경제 및 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으며 아시아 문제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육성된다. 해외 체류 시에는 해당 학교 측이 기숙사 등을 제공하며 각국의 문화와 언어, 기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부여된다.
입학생은 3개 대학이 각 지역에서 뽑은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된다. 모집은 오는 3월부터이며 선발방식은 서류와 영어면접으로 진행된다. 자격요건은 직장경력 2년 이상에 GMAT 600점 이상을 획득한 자이다.
싱가포르국립대와 푸단대학은 각국을 대표하는 명문들로 고려대학의 해외 협력 파트너로 오랫동안 교류해왔다. 싱가포르국립대는 더타임즈 세계대학랭킹 18위, 사회과학분야 10위에 오른 세계적인 대학이며, 푸단대는 중국의 경제 중심인 상하이의 최고 명문으로 경제, 경영분야에서 눈부신 업적을 쌓아왔다.
고려대경영전문대학원은 신입생 모집에 앞서 2월 26일(화) 오전 11시 고려대학교 LG-POSCO 경영관에서 ‘The Signing Ceremony of the S³ Asia MBA Program' 이라는 이름의 런칭 세레모니를 가졌다. 행사는 고려대, 싱가포르국립대, 푸단대 S³Asia MBA 관계자들이 모여 프로그램의 개설을 축하하고 출범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글 장혜란/사진 차한울, 김한규)
사진설명: 2월 26일 오전 LG-포스코 경영관에서 열린 ‘The Signing Ceremony of S³ Asia MBA Program'에서 프로그램 협정서 사인 후 포즈를 취한 Lu Xiongwen 푸단대 학장, 장하성 고대 경영대 학장, Kulwant Singh 싱가포르 국립대 학장. (좌로부터)
* 문의: 02-3290-2707(담당: 옥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