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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아시아 1등을 넘어 세계 명문대학이 되길

2008.02.20 Views 1213 정혜림

Global 50 출정식 축하 메시지/이명박 대통령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지난 1월 개최한 Global 50 출정식에는 국내외 정·재·학계 인사 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前고려대 총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고려대 경영대 교수 및 교우 등 500여명 참석했다. 톰 로버스톤(Tom Roberston) 와튼 스쿨 학장은 동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고 빅토르 유센코(Viktor A. Yushchenko)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키 캔토(Mickey Kantor) 전 미 무역대표부 상무부장관,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미 상원의원, 랜달 래더(Randall R.Rader) 미 순회재판 판사, 윌리엄 테일러 (William J. Taylor, Jr.)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 수잔 필립(Susan M. Phillips) 미 조지워싱턴대 비즈니스 스쿨 학장, 왕셍홍(Wang Shenghong) 중국 푸단대 총장 등은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경영신문 631호는 축하메시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이 기사를 전재한다. 
 


 
이명박 대통령(경영61)의 축하 메시지 
 

저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우수하게 졸업하지는 못했지만, 가정 경영과 기업경영, 서울시 경영을 마치고 국가경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국가 경영을 잘하면 고려대 경영대학이 세계 50위권 경영대학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금년 2월 25일 취임 이후 향후 5년 동안 대통령직을 잘해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려대 경영대학이 아시아에서 1등 대학이 되면 세계에서 50위권의 대학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일본,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 속에서 2015년 안에 아시아 1등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의욕적인 목표를 세운 만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 세계 50위권이라는 목표도 반드시 이루기를 바랍니다. 단, 오늘 경영대학이 선포한 ‘글로벌 50’이라는 목표는 10년 안에 꼭 달성하기 바랍니다. 2015년에 30위가 되건 40위가 되건 정한 목표는 달성해서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목표를 달성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작년 12월 19일, 한 1년간 고생하다가 국민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대통령에 당선이 되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까 그때부터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습니다. 국내외에서 깊은 관심과 기대도 많이 주셨습니다. 웃긴 했지만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지금 대통령직에서 퇴임할 때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미리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세, 그것이 바로 경영학도의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대통령직을 수행해서 경영학 선배, 후배, 고려대 예비 지원자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국가경영자가 되겠습니다. 5년 전, 5년 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가경영에 임하겠습니다. (정리 김선혜)
 


 
톰 로버스톤(Tom Roberston) / 와튼 스쿨 학장 
 

와튼 스쿨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의 여러 해에 걸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튼 스쿨은 최고 수준의 경영대학 및 우수한 기업들과 협정을 확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와튼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 대학은 고대 경영대가 처음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대 경영대학과 와튼 스쿨 간의 협력은 미국, 한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 믿습니다. 

고대 경영대와 와튼, 두 비즈니스 스쿨은 경제적,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획기적인 연구 및 학생들과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통한 변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와튼 스쿨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글로벌 50 출정식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양교의 발전적이고 친밀한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사진은 좌측 위로부터 장경작 롯데호텔 대표(경영 61),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경영 63), 천신일 고려대 교우회장(정외 61), 이기수 고려대 총장(법 65), 조익순 명예교수, 빅토르 유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샘 브라운백 미 상원의원, 미키 캔토 전 미 무역대표부 상무부장관, 수잔 필립 미 조지워싱턴대 비즈니스 스쿨 학장, 윌리엄 테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