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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RMG(호주) 최초 외국인 인턴 장혜윤 씨

2008.01.14 Views 1879 정혜림

세계적인 금융 컨설팅 그룹 RiskMetrics Group 호주 지사가 최초로 외국인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했다.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장혜윤 씨(경영 05). 
 

장 씨는 1월 20부터 3월 20일까지 두 달 동안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RiskMetrics Group ISS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인턴 자격으로 활동 하게 된다. 

미국계 금융 컨설팅 업체이자 JP Morgan 분사 기업인 RiskMetrics Group은 2007년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지배구조 및 의결권 행사 관련 컨설팅 업체(Proxy Voting Agencies)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를 인수했다. ISS는 1985년 설립, 주주총회 의안분석 및 의결권 행사를 대행하면서 펀드매니저들과 연금펀드들에게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일은 무디스, S&P 등이 하는데 ISS는 평가전 기업 시스템이나 조직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는 사전 정지작업을 한다. 전 세계 2700여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M&A를 통해 미국, 유럽 및 호주의 의결권행사 관련 컨설팅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장혜윤 씨는 경영대학의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RiskMetrics Group ISS에 지원하여, 서류전형과 인터뷰, Writing Test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다음은 장혜윤 씨가 직접 작성한 인턴 준비 과정과 향후 포부이다. (글 장혜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 장혜윤(경영 05)>
 


- RiskMetrics Group ISS 인턴 지원계기 
겨울에 할 만한 인턴십을 찾고 있었고 마침 시험기간에 경영대 홈페이지에 뜬 ISS Singapore 인턴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교과서에서도 자주 나오는 특히 위험측정 및 관리 분야에서 많이 나오는 RiskMetricss는 2007년 1월 Institutional Shareholders Service(ISS)를 인수하면서 기업지배구조 위험 및 주주에게 proxy voting service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재무에 관심이 있었고, 다른 인턴십에서는 잘 다룰 수 없는 기업지배구조에 관련된 일, 그리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을 이번 인턴십 기간에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선발 과정 및 준비사항
처음 Resume와 Coverletter를 함께 제출하면서 3~4 질문에 대한 글쓰기를 요구했습니다. 그 다음에 전화인터뷰를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호주의 멜버른이나 싱가포르 둘 중 멜버른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번 인턴십은 멜버른에서 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전화 인터뷰를 거치고 나서 Writing Test를 거쳤는데, 여기에서는 번역, 간단한 분석문제 그리고 읽기 능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Writing Test 답안을 제출하고 나서 1주일 정도 지나서 뽑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평소 Resume와 Coverletter는 미리 써놓고 교정 받아 두었기에, 빨리 그리고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들어서 재무과목에 비중을 두고 들었습니다. English Writing 자체는 3학년 1학기 까지 했었던 영자신문사(GT)에서 기자로서의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향후 포부
우선 1월말에 출국해서 호주에서 약 2달간 이루어지는 인턴십을 통해 최대한 많이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저의 단기적 최대 목표입니다. 또한 이번 인턴십이 RMG에서는 호주 내 학생이 아닌 최초로 해외 학생을 인턴으로 뽑은 경우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인턴십 무사히 잘 쳐서 저 이후에도 계속 인턴십 자리가 날 수 있도록 좋은 이미지를 주고 오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