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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엄미향 씨의 하나금융 수강 소감

2007.08.22 Views 1238 정혜림

[기고] 중국 하나금융전문과정을 수료하고
 

嚴美香
중국 上海富士通회장비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하나금융그룹 및 중국 지린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하나금융전문과정’이 올해로 두 번 째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의 금융전문가 양성 및 한-중 양국의 금융협력을 증진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마련됐다. 다음은 하나금융전문과정 1기 수료생인 嚴美香씨의 글.(편집자)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을 듣게된 계기는, 길림대학 홈피에서 우연히 전문과정개설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직접허가가 필요했던 3주간의 휴가도 맡게 되었고 개학식에 순리롭게 참가하게 되었었습니다.

 
  처음 전문과정을 신청하면서, 3주간에 얼마만한 지식을 배울 수 있을까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짧게만 느껴졌던 3주간이었지만, 효율성 높은 수업시간안배와 고농도의 수업내용엔 오랜만에 학생시절의 공부하는 즐거운 고달픔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한 저였지만, 금융전문과정의 수업을 접하면서 일류의 교수님들의 톱레벨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신이 너무 행운스러웠습니다. 전문과정수업을 받을 때까지 저 자신이 설마 금융관련업무를 담당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으나, 현재는 그때 받은 수업의 도움을 많이받아, 금융투자컨설팅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전문과정수업은 일류대학의 교수님들, 하나금융그룹현장에서 실적을 쌓아가시는 경영관리팀, 그리고 금융정책흐름을 이해할수있도록 안배한 정부기관일원들의 강의, 지금 다시 돌이켜봐도 너무나도 고귀한 수업이였습니다.

 
  가끔, 제1기 전문과정 학생들사이에서 가장 인상깊은 수업을 의논하기도 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매시간의 강의가 하나 또하나에 이어지는 놀라움과 환희였었고 몰려오는 피로도 전혀 느끼질 못하였습니다. 매일같이 현재가치를 논하는 지금의 저로서는,그때 그 수업들을 전부 흡수하지 못했던 자신이 좀 후회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끄럽지만 제2기 전문과정수업을 다시 신청하고픈 맘도 간절할 정도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제1기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은 인생의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현재의 금융관련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금융전문과정은 지식을 부여하는것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길에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도 부가가치를 많이 논하고 있지만, 하나금융전문과정은 그 어떤 계산식으로도 계산이 불가능할정도로 부가가치를 만들어가고있다고 전 믿습니다.

 
  현재 저는 일본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전문과정에서 획득한 지식을 일본업무에서 테스팅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뭔가 좀 미안한 감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금융관련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면서 한국과 중국간의 관련업무에도 접해보려고 합니다. 제2기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에 입학한 여러분들도 무한한 미래의 가치를 가져다주는 3주간의 수업을 즐기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어서, 다시한번 하나금융전문과정을 마련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김승유 하나그룹회장이 고려대학교-중국길림대학 공동 '하나금융전문과정'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테이블 전면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한재민 교수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