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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간 보험학 분야 연구에 주력
은퇴 후에도 집필과 강의 계속 할 것
1968년부터 39년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재직한 신수식 교수가 퇴임한다. (글 조은경/ 사진 조은경, 차한울)
신수식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경영관리 분야 연구에 매진하며‘노사관계론’, ‘보험학’등을 강의해 왔다. 저서로는 1980년‘노사관계론’, 2002년‘보험제도의 도덕적 해이’등이 있으며 주요논문으로는 1971년‘보험기업의 자기자본 지급능력 및 감독정책’, 1976년‘보험 풀(Pool)의 본질과 성격’, 1993년‘보험업법 상호협정의 내력과 문제점’등이 있다.
그는 특히 보험 산업의 발전과 보험학 분야에서는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 교수는“보험학은 인기가 없다면 없는 과목이지만 저는 이 학문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작은 분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학문이 그렇듯 공부하다 보니 끝이 없더군요”라며 보험학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신수식 교수는 고려대학교 기업경영연구소장,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노동대학원장 등을 맡아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썼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신 교수는 지난 5월 31일 있었던 정년퇴임 고별 강연에서 경영대를 거쳐 간 교수, 학생, 경영대의 각종 수업과 건축물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2시간에 걸쳐 강연했다. 청중들은 경영대학 100년의 통사를 아우르는 그의 다양한 이야기에 박수를 보냈다.
학계 및 외부 활동도 활발했다. 한국보험학회 창립멤버 및 회장, 사회보장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재무부 보험심의위원, 노동부 산재보험발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보험학회는 신수식 교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지난 5월 보험문화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다양한 계획을 피력했다. “일반인을 위한‘알기 쉬운 보험(가제)’책을 곧 탈고할 계획이며 역사공부와 노동대학원 강의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지치지 않는 학자로서의 열의가 느껴졌다.
후학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신 교수는“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라며 “모교를 더욱 사랑하고 모교를 위한 일에 힘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40여 년 동안 연구와 강의에 힘쓴 신수식 교수의 열정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사진은 신수식 교수의 정년퇴임 고별강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