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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아름답지 않은 부분까지도 포용할 수 있어야… 싸움의 고수 박요하 대표 앙트프러너십 특강

2024.06.28 Views 532 홍보팀

창업은 아름답지 않은 부분까지도 포용할 수 있어야… 싸움의 고수 박요하 대표 앙트프러너십 특강

 

 지난 6월 11일, 경영대학(학장=김상용) 스타트업 연구원(원장=문정빈)에서 1학기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2024학년도 1학기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시리즈의 마지막 강연으로 싸움의 고수 박요하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싸움의 고수는 ‘혼밥’ 대표 브랜드로, 1인 보쌈과 1인 족발 등을 판매하고 있는 요식업 프랜차이즈다.

 

 

 먼저, 박요하 대표는 ‘왜 창업을 시작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유년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고연전을 즐길 시간도 없었다.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인생이 바닥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느낀 박요하 대표는 창업을 통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돈이 없었고, 성공한 기업인들의 사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요하 대표는 “손정의 회장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고, 성공한 사업가들의 공통점을 알아보니 영어에 능숙했다”며 “영어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학에서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두 눈으로 봤던 박요하 대표는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봤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 돌아와 리무진 택시를 운영하고자 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포기했고, 2013년 초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요식업계로 눈을 돌리게 된다. 박요하 대표는 “죠스떡볶이와 봉구스밥버거 등 당시 창업자들도 젊었고, 이러한 1인 요식업 시장에서의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5년 안에 매장 100개 달성을 목표로 요식업 아이템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요하 대표는 음식에 관심이 없었다. 보쌈이 무엇인지도 모를만큼 무지했지만, 아이템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중 눈에 들어온 의문점. 바로 보쌈은 왜 2인부터 주문할 수 있는지였다. 박요하 대표는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는 인구 분포를 보며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100여 가지의 레시피를 정리하고, 청년 1인 가구가 밀접한 신림동에서 첫 가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초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창업한 지 9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매출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판단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때를 회고한 박요하 대표는 “회의감에 휩싸여 부동산을 돌면서 가게를 내놓았고, 권리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다녔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5년 6월부터 매출이 급상승했고, 처음 9개월의 매출의 3배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130여 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대표가 된 박요하 대표. 끝으로 박요하 대표는 창업을 ‘연애’와 ‘결혼’으로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창업과 사랑은 유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서라면 장단점을 다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업하려면 아름다지 않은 부분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로 창업해야 더 행복하고 오래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