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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박사 인터뷰] 이형진 교우(국제경영전공, 博21)
“세계 석학과 접촉할 기회 많아 도움돼”
경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형진(국제경영전공, 지도교수=정창화) 박사가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KIBS 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이 박사를 통해 경영대학에서의 석·박사 생활과 임용 스토리를 들어봤다.
Q.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정창화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국제경영관리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21년 2월에 박사를 취득하고 같은 해 9월 국민대학교 KIBS 학부에 임용되어 현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Q. 대학원 졸업 이후 다양한 진로 방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과정을 통해 교육자의 길을 택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교수님이신 아버지와 정창화 교수님을 보며 교육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우선 스스로의 관심분야를 자기 주도적으로 개척해갈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교수라는 커리어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박사과정 중 경험한 학부 강의와 지도교수님 및 다양한 분들과 진행한 연구를 통해 교수의 길이 저의 적성에 잘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지내면서 좋았던 점과 학교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제경영학과 교수님들뿐 아니라 경영대학 내 다른 학과 여러 교수님들께 정말 다양한 도움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세계적인 석학들과 직접 접촉하고 그들의 연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려대 경영대학에서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오창훈 교수님, Caroline Flammer 교수님, Tima Bansal 교수님, Maggie Zhou 교수님과 같은 분들의 연구 발표를 듣고, 소통했던 경험은 제가 연구를 진행하고 발표하는 과정에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경영학과 교수님들께서 신임교원 후보 인터뷰(Job Talk)에 박사 과정생들이 참석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점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Q. 석·박사 과정을 지내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극복은 어떻게 하셨나요.
처음 논문을 쓰면서 느꼈던 막막함, R&R 끝에 논문 게재 거절(reject, 리젝) 당했을 때 느꼈던 좌절감 등 성장통이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학과 동료들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대화하며 힘을 얻었던 것 같네요.
Q. 석·박사 과정 동안 어떤 연구를 하셨고, 앞으로는 어떤 연구를 지속하실 계획인가요?
현재는 정치적 분쟁이나 팬데믹과 같은 외생 쇼크(Exogenous Shock)를 직면한 다국적 기업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평소 관심 갖고 있던 분야인 ‘Cultural and Creative Industry’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