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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지 전반 다룬 한국은행 경제 통계 지표 특강 <통계의 이해>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한 한국은행의 경제 통계 지표 전반 강좌 <통계의 이해>가 지난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의 박창현 팀장이 연사로 나서 국제수지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는 △국제수지의 의미, △국제수지 통계의 작성 원칙, △실제 국제수지표의 구성 순서로 이뤄졌다.
박창현 팀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수지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내용을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국제수지의 정의를 “일정 기간 동안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에 이루어진 모든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기록한 표”라고 설명하며 “국제수지표라고 구체적으로 특정한 표를 지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수지의 의미를 △기간, △거주자와 비거주자, △경제적 거래, △체계적인 분류·정리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했다. IMF가 발간한 국제수지통계의 포괄범위, 분류, 평가에 대한 국제기준인 ‘국제수지매뉴얼’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박창현 팀장은 국제수지 작성원칙을 △복식부기 원칙, △거래의 평가, △발생주의 원칙, △계산단위 및 환산, △거래 변동분 반영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복식부기 원칙’은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의 모든 대외거래를 차변과 대변에 각각 동일한 금액으로 계상하는 것을 뜻하고, ‘발생주의 원칙’은 경제적 가치가 생성·변화··교환·이전·소멸될 때를 거래의 계상시점으로 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국제수지 작성은 복식부기 원칙과 발생주의 원칙을 따르며, 실제 시장가격으로 평가해야 하고, 우리나라는 미달러화를 기준으로 거래에 의한 변동분만 반영해 작성해야 한다. 박창현 팀장은 “경상수지 및 자본수지는 총액, 금융계정은 순액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제수지표의 구성에 대한 강의였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박창현 팀장은 “국제수지표의 구성요소로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이뤄지는 ‘경상수지’, ‘자본수지’, △직접투자,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기타투자, △준비자산으로 이뤄지는 ‘금융계정’, ‘오차 및 누락’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해외생산이 확대되어 새로운 국제기준에 따라 가공무역·중계무역 등의 해외생산을 반영한 국제수지통계를 공표했다”고도 덧붙였다. 각 요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창현 팀장은 실제로 발표된 보도자료나 다양한 관련 기사를 통해 어려운 개념을 흥미롭게 설명했다.
강의의 주 구성인 △국제수지의 의미, △국제수지 통계의 작성 원칙, △실제 국제수지표의 구성의 핵심 내용에 대해 요약하며 강의가 마무리됐다. 한국 국제수지표 내에 있는 ‘오차와 누락’ 등의 용어에 대한 불확실성과 개선방안 또한 언급했다. 박창현 팀장은 “강의 내용이나 국제수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