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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학생 창업가의 빛나는 아이디어 응원한다 … 2022 봄 츄츄데이 성료

2022.05.23 Views 3037 관리자

학생 창업가의 빛나는 아이디어 응원한다 … 2022 봄 츄츄데이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배종석)이 주최하고, 크림슨 창업지원단, 안암동 캠퍼스 타운,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원장=신호정)이 주관하는 ‘2022 봄 츄츄데이(2022 Spring CHOO CHOO DAY)’가 5월 13일(금)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츄츄데이’는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과 함께 지난 1년간 창업활동에 전념한 입주사들이 자신의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데모데이 행사다. 11회를 맞이한 이번 2022 봄 츄츄데이 행사에는 △연고링, △비기, △R2C 컴퍼니, △리버블, △하눌, △샤코뉴로텍, △커버링의 7팀이 참가했으며,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 원장 신호정 교수의 인사말과 경영대학 배종석 학장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신호정 교수는 “에너지와 생동감이 넘치는 젊은 데모데이 행사를 위해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배종석 학장은 “츄츄데이 행사는 다양한 경영과 사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솔루션을 도출하는 경영대의 사명과도 관련이 깊다”며 “본 행사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전했다. 심사역으로는 본교 정재호 교수, 박재호 교수, 스파크랩의 이희윤 상무와 퍼스트벤쳐스의 임채경 심사위원이 자리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스타트업 스테이션 일진창업지원센터 7기 ‘천명’의 유현재 대표가 오픈마이크를 맡아 진행했다. 유현재 대표는 “많은 거절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면서 현재까지 이를 수 있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첫 번째 발표는 대학생 소셜링 커뮤니티 서비스 ‘써클’을 운영하는 ‘연고링’ 팀의 양희원 대표가 맡았다. 양희원 대표는 “대학인증과 실명제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네트워킹 공간을 마련했다”고 서비스를 소개하며, “대학을 넘어 Z세대 전체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관계, 새로운 취향, 새로운 세계를 통해 제트세대의 새로운 대학라이프를 만든다”는 비전도 덧붙였다. 이희윤 심사역은 “상장추이가 중요하다”는 피드백을 남겼다.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Y존 케어 브랜드 ‘프네’를 운영하는 ‘비기’ 팀의 김기훈 대표가 두 번째 발표를 맡았다. 김기훈 대표는 “안전한 Y존 케어 제품에 대한 시장의 니즈는 있으나 좋은 제품이 부재했다”며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기’ 팀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며 “특히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형 리서치 플랫폼인 ‘픽플리’를 운영하는 ‘R2C 컴퍼니’ 팀의 김동호 대표가 발표를 이어나갔다. 김동호 대표는 대학시절 설문조사 과정에서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픽플리’는 패널이 아닌 커뮤니티 기반으로, 실제 소비자에 가까운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리서치에서 더 나아가 데이터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를 설명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네 번째 발표는 기업과 함께하는 구독형 주거복지 서비스 ‘보홈’을 운영하는 ‘리버블’ 팀의 서수민 대표가 진행했다. 서수민 대표는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을 보고 ‘보홈’을 기획하게 됐다”며 “정부 지원의 한계를 넘어 이 문제에 기업이 함께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현재는 It 기업을 중심으로 b2b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선한 영향력과 끊임없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투자시장 내 비정형 금융데이터를 이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어센드’를 운영하는 ‘하눌’ 팀의 한태우 대표가 발표를 이어나갔다. 한태우 대표는 ‘어센드’는 “방대한 양의 투자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관심 종목과 투자성향에 맞추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서비스를 소개했다. 부분유료화, 성과수수료 등의 수익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여섯 번째 발표는 파킨슨 환우의 삶을 개선하는 의료기기 ‘큐원’을 만드는 양국과 한국 소재 스타트업 ‘샤코뉴로텍’의 정수민 대표가 맡았다. 정수민 대표는 “’큐원’은 파킨슨 환우들에게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검증받았고, 자체 개발 어플리케이션인 ‘큐앱’와 함께 사용할 경우 더욱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을 너머 한국의 파킨슨 환우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식약처 공부를 하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생활폐기물 수거 서비스 ‘리클’을 운영하는 ‘커버링’ 팀의 강성진 대표가 말표를 맡았다. 강성진 대표는 “’리클’이 제공하는 용기에 쓰레기를 담아 내놓으면 건당 약 4000원에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단순한 편리성에 환경적인 가치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출시 후 “높은 사용빈도와 낮은 이탈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후 음식이나 주거 관련 서비스와도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곱 팀의 발표 후, 이동섭 센터장의 폐회사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동섭 센터장은 “KUBS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고, 문제 해결 중심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조력자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츄츄데이’의 ‘츄츄’라는 의성어는 증기기관차가 출발하는 소리에서 차용해 입주사들의 힘찬 도약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본 행사는 매년 2회씩 봄·가을에 개최된다.

 

글 | 이현민(미디어학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