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UBS 소식
2021년도 2학기 제3회 Career Week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배종석)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한 2021학년도 2학기 제3회 ‘Career Week’가 12일에 열렸다. 2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1부는 기업특강, 2부는 취업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을 신청한 학생들은 줌(Zoom)을 통해 수강했다.
1부 기업특강은 ‘요기요’의 유재혁 본부장이 연사를 맡았다. 유 본부장은 회사에서 일하는 목적과 구직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회사 다니는 목적이 돈이 되어선 안 되고, 회사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다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미션’이란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인 ‘비전’과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며 회사의 ‘미션’이 무엇인지 찾아볼 것을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배달 앱이 나오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스타트업은 회사의 존재를 고민하는 데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본부장은 구직자를 위한 5개의 조언을 건넸다. 첫 번째로 오랜 경험을 통해 흥망성쇠를 겪어본 사람을 멘토로 둘 것을 제언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짧게 경험하거나 승승장구만 한 사람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올인(all in)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인지 처음부터 알 수 없다”며 “원래 하고 있던 일과 새로운 일을 병행하다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이 완전히 섰을 때 이직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성장하는 산업을 찾을 것과 엘리베이터 스피치(Elevator Speech)를 습관화할 것을 말했다. 그는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에게 두괄식으로 핵심만 요약해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할 것을 당부했다. 다섯 가지의 조언을 끝으로 그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특강을 마무리했다.
2부 취업특강은 ‘이우곤HR연구소’의 이우곤 대표가 연사를 맡았다. ‘공공기관 입사전략’을 주제로 ‘공공기관 채용추세’, ‘숫자로 보는 공공기관’, ‘NCS 기반 채용 프로세스의 최근 추세 변화’, ‘공공기관 입사전략과 취업 포트폴리오 구축’ 순으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채용추세’에 대해 “최근 공공기관이 채용하는 모습이 대학교 입학 전형 중 수시 전형과 닮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숫자로 보는 공공기관’에 관해서 공공기관에 입직하는 경로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는 ‘정규직 공개채용’, ‘채용형 인턴십’, ‘체험형 인턴십’ 총 세 가지의 경로를 언급하며, “정성평가가 줄어들고 정량평가가 늘어난 현 상황에서 ‘체험형 인턴십’이 정량화된 지표가 된다”며 ‘체험형 인턴십’이 채용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NCS 기반 채용 프로세스의 최근 추세 변화’를 소개하며, 토론 면접에 준비 시간을 많이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토론 당시에 마주칠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해야 하고, 공공기관은 토론 면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리능력을 평가 영역에 포함하지 않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행정직과 심사직을 예로 들며 “본인의 약점을 피하고 강점은 살리는 직군을 찾는 게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우곤 대표는 ‘공공기관 입사전략과 취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대해 제언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그는 “논술시험은 내용뿐만 아니라 서론, 본론, 결론 등의 구성도 중요하다”며 “시간 내에 구성 요소를 갖춘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 문도경 (미디어학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