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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2021 제2회 KUBS DT DAY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배종석)이 주최하고, Center for Digital Transformation & Business(이하 CDTB)가 주관한 2021 제2회 KUBS DT Day가 지난 10월 15일(금)에 열렸다. 한국연구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KUBS DT Day는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전문가, 업계 관계자 및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패널 디스커션과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석사과정(Business Analytics, 이하 MSBA)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캡스톤 프로젝트 중간 발표, DTB 데이터활용경진대회 최종 발표, 김병조 공동센터장의 CDTB 소개 그리고 총평 및 시상식의 순서로 진행했다.
배종석 경영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교내 구성원의 이해를 돕고, 산업계와 협력을 도모하는 차원의 패널 토론 형태로 콜로퀴움을 진행한다.”는 행사의 취지를 밝히며, “DT 시대를 선도하는 참석자들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으로 유승현 고려대학교 의과대 교수가 ‘당뇨 분야에서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유 교수는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진료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모으고, 맞춤형 진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현재의 빠른 변화 속에서 다른 가치관들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디지털 시대의 인재가 될 것이다.”며 마무리했다.
세 번째로, 백철 한국신용정보원 빅데이터센터 데이터전략팀장이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리더십’에 대해 발언했다. 백철 팀장은 “데이터 금융 산업은 자료 개방, 데이터 거래소, 마이 데이터 체계와 그 결합으로 흘러 가야한다.”며 “데이터 분야에 접근하기 위해 앞선 네 가지 영역을 생각하며 본인과 관련된 강점을 개발하면 금융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박형일 GS리테일 AI부문장이 논의를 이어갔다. “GS리테일의 최근 화두는 융합 DT이다.”라는 말과 함께 “오랫동안 일해 오는 사람들의 노하우와 새로운 트렌드를 함께 현장에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기관에서 DT를 교육하며 이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더 있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민세훈 딜로이트 컨설팅 전무가 ‘구체적인 DT컨설팅의 사례와 디지털 리더십의 주요 항목’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 전무는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어떤 에코 시스템과 연관된 비즈니스 주체가 잘 엮어서 사업을 발전시킬지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기술 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 문화가 흐름에 맡게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후 세션은 MSBA 캡스톤 프로젝트의 중간 발표로 시작했다. 캡스톤 프로젝트는 MSBA 전공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졸업 논문 대신 협력 기관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멤버스, 딜로이트 컨설팅, GS리테일, 한국신용정보원 등 협력 기관의 자문위원들이 피드백을 위해 참석했다.
이번 캡스톤 프로젝트에는 △CLV LTV 예측 모델 구축 △리뷰 데이터와 텍스트 마이닝을 활용한 상품 추천 △상품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한 추천 알고리즘 개선 △개인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신용평가 △전당뇨 지표들의 변화 궤적 군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파악 및 중재 제시 △빅데이터를 이용한 빌라주택 가치평가 △저신용자와 결합 되어 있는 중신용자 구분을 위한 신용평가 모델링 등의 주제로 총 7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비즈니스 문제를 탐색하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해결 방법과 전략을 제시했고, 발표가 끝난 뒤 자문 위원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DTB데이터활용경진대회의 최종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데이터활용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나 기업이 제공한 데이터를 이용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대회이다.
이번 데이터활용경진대회에는 △HANUL(심리 지표와 퀀트 트레이딩에의 활용) △구독과 좋아요(카드 소비 분석 기반 맞춤형 추천) △이런 술은 어때요(국내 비인기주류 소비자 추천 모델) △일상(환자 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다발성 경화증 진단 및 모니터링) △푸드차트(딥러닝 활용 식품 트렌드 예측) △KU(쿠)릉이(“따릉이” 배치 불균형 해소 모델) △싹트리오(비대면 스마트 자판기 설치 입지 선정) 등의 7팀이 참여했다. 각 팀의 발표 후 지도교수 피드백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김병조 교수(CDTB 공동센터장)가 간략히 CDTB를 소개하며 앞선 발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 센터장은 “2기 캡스톤 발표를 보니 교과서 연습문제 풀이에 매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데이터 경진대회에 대해서는 “7팀 모두 현업에서도 유의미한 내용을 보여줬고, 다양한 학과들이 융합해서 독창적 아이디어를 보여준 것 같다”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데이터활용경진대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참가팀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장려상은 푸드차트(원혜진(컴퓨터학과) 외 4인)팀과 KU(쿠)릉이(임새연(사회학과) 외 4인)팀에게, 우수상은 HANUL(한태우(경영학과) 외 2인)팀과 싹트리오(윤예슬(경영학과 MSBA) 외 4인)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이런 술은 어때요팀(이혜원(경영학과 MSBA) 외 4인)이 차지했으며, CDTB 담당 부원장인 황준호 교수의 시상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글 | 정상봉(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 17), 정영희(미디어학부 20)
사진 | 신세림 (정경대학 경제학과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