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에서 평가하는 ‘2019 전국 경영대 평가’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재욱)이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해당 평가가 시작된 2008년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국내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번 전국 경영대 평가는 한경비즈니스와 글로벌리서치가 공동 기획 하에 300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설문 항목은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업무 적합성 △업무 적응력 △조직 융화력 △발전 가능성 △창의적 업무 해결 △국제화 시스템 △성실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용 선호도 △진학 추천 등 총 9가지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까지는 각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했다면, 올해부터는 더욱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각 항목별 순위를 합산하여 순위를 냈다. 종합 순위 산출 방식이 달라졌지만, 고려대 경영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경영대 자리를 지켰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전체 9개 평가항목 중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업무 적합성 △업무 적응력 △조직 융화력 △발전 가능성 △성실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용 선호도 △진학 추천 등 총 7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종합 순위 1위에 이어 부문별 최다 1위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특히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업무 적합성(650)’과 ‘진학 추천(629)’ 부분에서 고득점을 얻었으며, 종합 순위에서는 2위인 연세대와 200점이 넘는 격차를 벌렸다.

한경비즈니스는 기사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이 기업 실무진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전통’과 ‘변화’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며 1위를 차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79명의 전임 교수진의 확보, 4년 연속 공인회계사 시험 최다 합격자 배출,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들”을 좋은 평가의 이유로 꼽았다.

김재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연구력 강화를 위해 인간 중심의 투자를 이어온 것이 고려대 경영대만의 강점”이라며 “내년부터는 스템(STEM :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인증을 받은 외국 대학을 벤치마킹 하는 등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은 한경비즈니스 ‘전국 경영대 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입학 정원 100명 이상의 경영대를 평가 대상 학교로 선정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54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