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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재욱)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회계사 교우 멘토링 세미나가 11월 5일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 열렸다. 본 세미나는 회계사 시험 준비, 회계사 업무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이날 행사에는 공인회계사시험(CPA)에 합격해 현직 회계사로 활동 중인 서만규(현대회계법인·경영03) 교우, 김진형(안진회계법인·경영07) 교우가 참석해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먼저 1부에선 CPA시험 준비 관련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공인회계사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서만규 교우는 “군 제대 후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나 고민을 하다 주위의 친구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학교에서 시스템도 잘 마련 돼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또 회계 뿐 아니라 재무, 세무 등 진로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진형 교우는 “문과가 가질 수 있는 진로 중 숫자를 다루는 게 좋아 회계사에 도전했다”며 “군 제대 후 마음을 잡고 공부해 3년 만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CPA 과목 공부 순서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관해 김진형 교우는 “휘발성이 낮은 회계원리, 중급회계, 세법, 재무관리를 먼저 공부했다”며 “학교생활과 병행할 땐 12학점 정도로 듣고 이때에 생활의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엔 회계사 업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회계법인 생활 전반 업무의 강도에 관한 질문에 서만규 교우는 “현재 대부분의 회계법인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는데, 이 덕에 업무 환경이 매우 개선됐다”며 “시즌 중엔 물론 일반 대기업보단 바쁘겠지만 생활수준은 괜찮다”고 말했다. 김진형 교우는 “비시즌에도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 시즌 못지않게 일하게 된다”며 “하지만 요즈음 회계법인의 분위기도 시간을 늘리기보단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급여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서만규 교우는 “연봉이 크게 오른 것 맞다”며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과거보다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선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회계사 준비 과정과 실무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들이 오갔다. 서만규 교우는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도전 했으면 좋겠다”며 “미련을 남기지 말고 악착같은 마음으로, 근성을 가지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세미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