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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재욱)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컨설팅 분야 교우 멘토링 세미나가 지난 10월 31일(목) LG-POSCO경영관 208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엔 네모파트너스 차이나 대표 이기창 교우(경영84), 금융 컨설팅 회사 올리버와이만에 재직 중인 최찬영 교우(경영06) 교우가 참석해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먼저 학부생 때 하길 추천하는 활동에 관해 이기창 교우는 “컨설팅 분야에서 필요한 여러 ‘스킬’은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신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영학과 학생들이 전공 지식에 비해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교우는 “그런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많은 서적을 읽어 박학다식해졌으면 좋겠다”며 “그저 용어하나 더 잘 아는 것보다 그러한 지식으로 얻은 insight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경영컨설턴트의 본질적인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찬영 교우는 “경영컨설턴트로서 1,2년차에 쓸 수 있는 스킬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며 “사회 변화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개인적으로 언어를 배우길 추천하고, 컴퓨터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코딩을 배우는 것 역시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업선택에 있어서의 조언도 이어졌다. 최찬영 교우는 “재무 관련 일을 하다가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컨설팅으로 이직하게 됐다”며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재미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기창 교우는 “왜 이 일을 하고 싶느냐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진로를 선택할 때 꼭 심각하게 고려해볼 질문”이라고 말했다.
직무의 장단점에 대해 최찬영 교우는 “사실 컨설팅 업계에서 소위 ‘워라밸’은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며 “근무환경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다른 직업군에 비해 여전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기창 교우 역시 “정말로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컨설팅 업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단지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 하나로 컨설팅을 선택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컨설팅 업계의 전망에 관한 질문에선 최찬영 교우는 “경영컨설턴트는 매번 여러 산업 분야에 대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며 “그러다보니 특정한 분야에 스페셜리스트라기 보단 제너럴리스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제너럴리스트로서 경영컨설턴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기창 교우는 “짧은 기간 안에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 컨설턴트라고 생각한다”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