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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신호정 교수의 지도로 경영대학 참가팀 대상 수상
한국생산관리학회가 11월 2일(금) 서울대학교 SK경영관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 『현대자동차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신호정 교수가 지도하는 고려대 경영대학 학술 동아리 KULSOM(쿨섬)의 고구마 팀(정택희 대표)과 TMS 팀(유민석 대표)이 모두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한국생산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는 '한국 생산관리 과거의 30년, 앞으로의 30년'이라는 주제 하에 △축사 △기조강연 △학술세션 발표 △현대자동차 대학생 경진대회 △기획세션 △폐회식 및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가운데 학부생들의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학생 사례분석 경진대회는 △계량분석 세션 △사례 분석 세션으로 나누어 총 14팀이 경합했다. 계량 분석 세션에서 경영대학 고구마 팀(팀원 정택희, 김미송, 이나영, 채송이)이 ‘119 구급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사례 분석 세션에서는 경영대학 TMS 팀(팀원 권민경, 유민석, 이주현, 황세연)이 ‘EV 폐배터리의 역물류 프로세스 구축 방안 제시’의 방법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고구마 팀 대표 정택희(경영13) 씨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전체적인 공급사슬의 효율화와 단축이 실현되고 있으나, 생명과 직결된 구급프로세스에서 오히려 골든타임의 사수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발견했다”며 구급프로세스를 하나의 서비스 SCM이라는 측면에서 관찰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구마팀은 2018년에 있었던 6만 건이 넘는 수원시의 구급출동 데이터를 2주 동안 분석하고 계산하면서, 문제점에 대한 계량적인 분석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정 씨는 “이런 계량적인 접근이 수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도 신호정교수님을 비롯한 KULSUM 학회원들의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TMS 팀 팀원 권민경(경영16) 씨는 ‘EV 폐배터리의 역물류 프로세스 구축 방안 제시’라는 주제 선정에 관해, 현재의 문제점을 찾아 그것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탄소 감축을 위해 전기차의 보급을 늘리고는 있지만 미비한 체계로 인해 그 효용이 극대화되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역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해 진정한 지속가능성에 닿을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상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권 씨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자 조사한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의 과정에서 팀원 간 서로를 배려했으며, 이 덕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두 팀을 지도한 경영대학 신호정 교수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이다. 팀워크와 하모니를 중시하는 KULSOM의 역사를 하나하나 쌓아가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산관리학회는 1988년 설립된 이후 3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시대마다 중점적 생산관리(Operations Management) 분야 이슈에 대한 학술발표와 토의의 장으로 춘계, 하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한국생산관리학회지’를 연 4회 발간하는 등의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