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UBS 소식
고려대, 제52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배출 2년 연속 1위
2017년 공인회계사(CPA)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 고려대가 합격자를 최다 배출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최근 6개년(2012~2017년)간 가장 많은 CPA 합격자를 배출하며 CPA 인재 양성 최강자로서 위상을 굳혔다.

제52회 CPA 최종합격자를 두고 회계법인들이 자체 조사를 벌여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고려대에서는 97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국내 대학 중 최다 인원으로, 뒤이어 연세대와 성균관대(78명)가 2위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3위는 경희대(73명), 4위는 중앙대(70명), 6위는 한양대(65명)가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대학별 CPA 최종 합격자 순위에서 1위 대학과 2위 대학의 격차가 두 자리 이상 벌어진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려대가 작년 11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연세대와의 격차는 여전히 20여 명 수준으로 명실상부한 상경계열의 강자로 입지를 보였다. 이미 지난 3월 발표된 CPA 1차 시험에서 고려대가 180명의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 올해 최다합격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결과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공인회계사 준비반 정진초(精進礎, 지도교수=이한상)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CPA 공부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 정진초에서는 회계법인 선배들과 만남을 비롯한 회계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제52회 CPA 최종합격자는 915명으로 결정됐다. 최종합격자들은 지난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된 2차 시험 응시자 2,898명 중 전 과목에서 모두 6할 이상 득점한 응시자들이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